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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영날짜 받아두고 위기에 처한 저희커플..

ㅠㅠ |2007.07.24 06:02
조회 1,445 |추천 0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써봅니다

부족한 문장력에 두서없이 써내려가더라도 너그럽게 읽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곧 군대가는 남자친구를 둔 한 여인?! 입니다.

그러니까.. 다음달. 채 보름도 남지않은거 같네요

제 남자친구는 전형적인 B형 성격에 활발하고 사람 즐겁게 해주는 매력이

있어서 항상 주변에 친구들이며, 심지어는 이성에게까지도 인기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남자랑 문자며, 통화 심지어는 통금시간까지도 매일 정해주면서

정작 본인은 데이트할때까지도 끊임없이 이성친구들과 문자를 주고받곤하죠 -.-

뭐.. 이해합니다. 어디까지나 친구이고, 저도 그런거 이해못할만큼 꽉 막힌 성격은 아닙니다

남자친구도 솔직한 성격이라, 이런거 숨기지 않고 다 말을하거든요

가끔은 문자도 보여주면서... 솔직히 기분이 썩 좋진않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아정말?" , "그래서 자기 뭐라고 보냈어?" 이런식으로 오히려 맞장구까지 쳐주었더랍니다

그런데 어느날,

남자친구가 그러는거예요. 저랑 사귀기전에 1년 정도 교재를 한...

그러니까, 첫사랑이라고 해야할까요? (그 여자가 처음사귄건 아니지만, 첫사랑이 맞겟죠?)

아무튼 연락이 왔대요.

듣기로는 제 남자친구가 정말 많이 좋아하다가 뒷통수를 맞았다고 한거같은데..

(자세히는 안물어봤어요 일부러..)

잘지내냐고 온 문자에 답장을 해주다가 지금은 다시 꾸준히 연락을 하고 지내요.

문제가 거기까지면 이해를 하겠는데,

이 여자분과 깨지고 몇달간을 술로만 폐인처럼 지내놓고도

다시 흔들린다고 저에게 고백했던 거죠.

그렇다고 제가 뭐, 못난 여자친구는 아닙니다.

주위 친구들이 워낙에 많아서 단둘이 만나는 것보다 친구들하고 같이 술자리 갖는게

일반적인데요.. 그래서 제 친구들 못지않게 남자친구 친구들하고도 친해요

아무튼 이야기를 들어봐도, 너는 참 여자친구 하나는 잘뒀다, 이런 여자가 어딧냐

이런 소리를 종종 듣거든요. 심지어는 저를 좋아했다가 제 남자친구와의 우정? 때문에

물러나신 분도 잇구요..  (저 애교두 많구 얼굴도 이쁘다는 소리도 들어요..ㅜㅜ)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어땟을지 모르겟는데, 제가 생각하기엔 정말 잘했거든요...

아무튼 첨에는 그냥 옛추억까지 구속하기는 뭐하길래 가끔 삐지는척은 했어도

그냥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어요

근데 사건이 터졌죠 -0-

저희 집에 친척들이 모이셨는데 눈치가 보여서 남자친구한테 하루 연락을 못했거든요 ㅠㅠ

근데 그 다음날 어젠 왜 연락이 없었냐는둥, 어제 잠도 못자고 얼마나 기다린지 아냐는둥

막 태클을 걸어오더군요.. 투정아닌 투정이였죠

자초지종을 설명하고 온갖 애교를 다떨어가면서 사과를 하는데 남자친구가 그러는거예요

자기 어제 술먹고 제 연락 기다리다가 짜증나서 폰 던져버렸다고..

지금 박살나서 대리점에 있으니까 몇일간 연락 안될꺼라고.. 너도 한번 어떤느낌인지 당해보라고 ㅠㅠ

솔직히 하루 연락안했다고 이러는게 어딧습니까..ㅜ 제가 몰래 남자를 만나러 다니는것도 아니고..

한편으로는 내 연락 그렇게 간절히 기다렸었다는 사실에 고맙기도 하고.. 그런 남자친구가

귀엽기도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어찌나 철없어 보이던지....

아무튼 알았다하고 그렇게 좋게좋게 끝을냈죠.

 

근데..............................................

 

그.. 미니홈피 잇죠? 남자친구 홈피 비번을 알거든요~

가끔 들어가는데 그날도 그냥 아무생각없이 무심결에 들어갔었는데

어머머 이게 왠일이예요 -0-

그 전 여자친구가 남겨논 방명록이 아주 가관이더군요....

연락이 왜없냐고.. 보고싶어 미치겠다고.

자세히까진 언급을 안하겠지만 마지막엔 안녕내꼬♡ 라는 아주 상큼한 글이였죠 .. -_-^

그걸 보자마자 남자친구껄로 그 여자분 홈피에 들어갔는데

... 놀라운 사실을 하나 알게됬습니다.

내 연락을 기다리다가 던져버렸다던 그 박살난 핸드폰의 사건경위....

-0- 남자친구가 그 여자분 홈피에 남긴 글은 저에겐 그야말로 충격적이였습니다.

대략 '이제 연락못하는거 알지~? 그래도 너는 뭐라할자격 없다! 니가 부셨으니까.....ㅋㅋ'

....... 이걸 보고 무슨 생각을 해야 합니까?

진짜 남자친구에게 너무너무 크게 실망을했죠.

세상에서 거짓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던 사람이.. 그래서 전 지금껏 단 한번도

남자친구에게 거짓말 한적이 없었는데...

남자친구는 저에게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고있었던 거였어요.

얼마나 황당하고 어찌나 머리가 띵하던지 아무생각도 안들더군요.

뒷머리를 쇠뭉치로 한대 얻어맞은 느낌이랄까...

그때서야 얼마전에 남자친구가 했던말이 생각이 나는거예요

자기 군대가면 다른 남자 만나라고.. 나두 힘들꺼구 자기두 자기대루 이기적인거 같아서,

차마 기다려달라는 말은 못하겟다고. 그러니 자기 가있는 동안은 할거 다 하면서

제대하고 나면 다시 만나달라고...

주변에 헤어졌다고는 말하되, 군대가기전까진 우리끼리는 지금같은 관계 계속 유지하자고.

뭐. 그런말이였어요..

첨엔 그게 뭔 소린가 싶어서 그냥 넘어갔엇는데

그담날 홈피 분위기가 바로 바꼈었죠.

이건 나중에 남자친구랑 얘기하면서 알게된건데,

예전 여자친구가 다시 대쉬하니까 저와 그여자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그 여자한테는 저랑 깨졌다 하고, 저랑은 그런 그럴싸한 말들로 사귈때와 같은 관계를 유지했던거죠

그러니까 한마디로 저는 일종의 보험? 같은 셈이였어요

어짜피 나는 자기만 봐주는 여자고, 군대 가는거 알면서 사귄거라 기다릴거라는거 뻔히 알면서도

둘다 놓치기 싫어서 그여자한테, 저한테 이래저래 개매너한거죠

아무튼 다시 이야기 흐름을 따라서,

완전 깨질맘먹고 아무렇지도 않게 연락해서 남자친구를 만났죠.

엄청난 배신감을 꾹꾹 참고 우선은 남자친구한테 내색을 안했엇죠

그치만 속으로는 이미 끝난 사이나 다름없엇죠

어찌나 뻔뻔해보이던지.. 심지어 가증스럽다해야하나... 아무튼 정말 못봐주겠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무슨말을 해도 왠만한건 거의씹고 뭐 물어봐도 단답형으로 대답해주고..ㅎ

그러니까 자기도 뭔가 찔리는게 있던지 제 눈치를 슬슬 보더라구요?

그래서 말을했죠. 근데 그때까지도 무슨 미련같은게 남았었는지 속으로는 남자친구가

변명을 해주길 바라고 있었나봐요

근데 할말이 없다면서 입을 닫아버리는 남자친구...

마지막 믿음까지 날려버린거 같아서 끝내자고 말을하는데 또 그 화려한 말빨들로

얘기를 잘 끌어내서 어떻게 저를 다시 붙잡았습니다.

연락 안하겠다는 조건하에 저는 그 일을 없던걸로 해주기로 했죠.

근데 말이예요... 사람맘이라는게 한번 닫혀버리니까 다시 열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그 뒤로 남자친구는 평소와 다름없이 행동합니다.

저희 둘 입장이 뒤바낀것만 빼고요..

항상 제가 남자친구한테 져주는 편이엿는데 이제 제가 주도권을 잡게 된거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제가 막 싫은거 있죠

이미 주변에서는 헤어진줄로만 알고있는터라 남자들도 많이 꼬이고 하는데

제가 왜 이 남자랑 사겨야하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아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대로 정리하고 보내자니, 군대가서 많이 힘들 남자친구가 걱정도 되고..

그렇다고 계속 사귀자니, 예전같이 대하기도 힘들고 다른 남자들도 눈에 들어오고..

저... 이 남자 계속 사겨야할까요?

까짓꺼 지난일 깨끗히 잊어주고 기다려주는게 예의일까요??

저도 이 남자친구 아직까진 좋아하고 있기는 한거같은데,

왠지 앞으로 힘들어질것같다는 생각이 먼저 앞서네요.

한편으로는 불안하기도 하고...

 

사랑의 고수님들 저 어떻게 해야합니까

저같은 감정 느껴보신분 계시나요?

진심어린 충고나 조언 부탁드릴게요...ㅜ

이런데서 카운셀러 해보는건 처음이지만 왠지 쓰고나니까 맘은 한결 편하네요^^

긴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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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조심해라|2007.07.24 07:11
휴가때만 널 찾을것이다 알지? 떡하려고 부르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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