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지금 회사에 입사한지는 7개월정도 됐습니다.
저희 회사는 작은 사회단체고 근무자는 상사(소장)과 저 둘뿐입니다.
제가 입사를 하고 얼마지나지 않아서부터
상사가 제게 "여자로느껴진다/좋아한다"라는 말을 자주했었습니다.
상사는 저보다 16살이나 많은 40대초반의 유부남입니다.
첨엔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자꾸 제 손을 잡는다던다 뒤에서 절 껴안는다던가.
그러한 신체접촉을 시도하더군요.
하지말라고 몇번 좋게좋게 말을했습니다.
출퇴근시에 서로 안아주구 볼에 뽀뽀를하며 인사를 하자는 제안을 하더군요.
전 그렇게 못하겠다고 말을 하자 자긴 지금까지 직원들이랑 그렇게 지내왔다면서
저에게도 그런식의 인사를 요구한적도 있습니다.
상사의 문제점중 하나는 근무시간중에도 자꾸 술을마신다는겁니다.
그날도 대낮부터 절 외부로 불러내 술을 마셨습니다.
그러다 퇴근시간이 되서 집에가겠다고 했더니 콘도 예약을 해놨으니 같이 가자더군요.
전 물론 싫다고했습니다. 자꾸만 잠깐만 들렸다 가라는 소장에게 말했습니다.
"소장님 자꾸 저 만지시구 야한농담하시구 하는거 성희롱이에요"
그러자 소장은 매우 기분이 나쁜듯이 정색을하면서 제게 어떻게 말을 그렇게 하냐며
짜증을 내더군요. 그자리에 계속 앉아있을수 없어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이후로도 소장의 음담패설과 신체접촉은 계속 되었습니다.
소장은 술만마시면 새벽3시고 4시고 제게 미친듯이 전화를 합니다.
물론 받지 않습니다. 처음 입사하고 얼마되지 않았을땐 급한일인가 싶어 받았었는데
시간이 몇시고간에 지금 집근처니 잠깐나오라는 말뿐입니다.
그래서 술취하면 그러는구나 하고 그때부턴 밤늦은 시간에 전화가오면 받지않았죠.
그날도 저녁 9시부터 계속 전화가 오더군요. 역시 받지않았구요.
그런데 새벽 2시가 조금 넘은 시간 소장이 저희집에 찾아왔습니다.
늦게 귀가하는 엄마를 기다리느라 현관문을 잠그지 않은 상태였는데
누가 불쑥 문을열고 들어오더군요. 소장이였습니다.
전 너무 당황해서 여기가 어디라고 오셨냐고(물론 소장은 술이 취한상태였습니다)
얼른 소장을 밖으로 내보내고 같이 술을 한잔하자는걸 억지루 떠밀어 보냈습니다.
너무 황당하고 어이가없어 밤새 고민을 하고 다음날 출근을 해서 제 생각을 얘기했습니다.
밤늦게 전화하지 마시고, 자꾸 만지거나 하지마시고, 소장이 날 좋아하든 말든 상관안하니까
좋아한다는둥 자기 마음을 왜 몰라주냐는둥 그런말 하지 마시라고.
계속 그러시면 그만두겠다고. 그랬더니 저보고 섭섭하다고 하더군요.
며칠은 잠잠했습니다. 그런데 또 언제 그런일이 있었냐는듯 예전으로 돌아가더군요.
제가 남자친구랑 떨어져 있어 주말에 남자친구를 만나고 월요일에 출근을하면
남자친구랑 몇번이나했냐, 남자친구 만나고오더니 가슴이 더커졌다, 솔직히 질투난다,
너무 사적인 부분까지 질문을 합니다.
평소에도 저에게 야한 농담을 많이하는 편이였습니다.
내 생각을 하면서 자위를 한다, 포르노를 봤는데 나랑 똑같이 생긴 여자가나오더라,
거기에 털이 많이 난 편이냐, 남자친구랑 관계를 하면 오르가즘을 느끼냐 등등.
기분 나빴지만 말이니까 그냥 흘리고말자 생각했었죠.
한번은 서류몇가지랑 핸드폰충전기를 챙겨 자기 집으로 오라더군요.
그전에도 몇번그런적이 있었고 특별한 사건이 없었기에 그날도 그냥 물건을챙겨 집으로 갔습니다.
갑자기 제게 물어볼게있다면서 티비쪽으로 오라고 하더군요.
포르노를 틀어서 옆에 앉으라고 자리까지 권해주며 자기가 잘이해가안되서 그러는데
저에게 보고 설명을 해달라고. 제가 몰 이런걸 보여주시냐구 정색을 하며 일어나자
머 어떻냐면서 "너 내가 남자로 보이는구나~" 하며 실실쪼개더군요.
사건은 어제였습니다.
어제도 다른날과 다름없이 대낮부터 술을 마시더군요.
전 몸도 안좋았고 자꾸 같이 마시면 안되겠다싶어 마시지 않고 앉아서 같이 얘기를 했습니다.
어김없이 음담패설을 했고 제 가슴을 만진건 아니지만 손가락으로 쿡 찌르더군요.
제가 거기에서 폭발한겁니다.
" 소장님 하지마세요. 자꾸 이러시는거 성추행이에요 "
술이 약간 취한 소장은 또 어이가 없다는 듯이 " 말을 그렇게하냐~ 이게 성추행이야 "
하더군요 " 성추행이죠. 제가 수치심을 느끼고 기분나뿐데 하지마시라고 몇번말씀드렸잖아요"
술이 취해서 그런지 혼자 흥분해서는 경찰서에 신고를 하더군요.
그러면서 제게 " 퇴근해라" 그래서 퇴근시간전이였지만 가방을 들고나왔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도 계속 전화가오더군요.
전화 내용은 그래 한번 해볼테면 해봐라 이런식이였습니다. 자기도 만만한 사람이 아니라면서
법정가서 한번 얘기해보자고.
그러더니 자기가 생각해도 이건 아니다 싶었는지.(사실 소장은 지역에선 꽤 유명한 사람입니다)
자기가 술이 과했던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신고접수한건 자기가 취소하겠다고 하더군요.
처음부터 싹을 잘랐어야 했는데 제가 바보같이 너무 대충대충 넘긴모양입니다.
대충생각나는대로만 정리를 했는데 여기에 말하지 못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입사하고 얼마 되지 않아서부터 이문제로 고민을 많이했었습니다.
그만둬야하는거나. 일이 힘든건아닌데 이 문제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왔었습니다.
주위친구들중 제 이런 회사생활을 아는 몇몇친구들은 그만두라고 늘 얘기를해왔습니다.
지금까지 근무하는 7개월간 소장의 수많은 음담패설과 신체접촉들.
정말 기분나뿌고 듣기 싫었지만 대충넘기는게 아니였나봅니다.
정확하게 성희롱과 성추행의 다른점이 먼지 궁금합니다.
이정도의 내용이면 고소가 가능한지도 궁금합니다.
다시 생각해봐도 제가 그동안 너무 어리석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