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이제 결혼한지 7개월이 넘어갑니다.
저희 부부는 맞벌이를 하고 있어요.
싸울일도 별로 없는데 가사분담에 관한 이야기로 자주 싸웁니다.
제가 아직 어려서그런지 퇴근하고 집에 와서 집안일 하는 것이 힘이 들어요.
집에 오면 푹~ 쉬고만 싶어져서 퇴근해서 들어오면 1~2시간 누워있다가
집안일을 시작하다보니 항상 12시는 되어야 잠이 드는 나쁜 습관을 갖고 있지요^^;;
청소하는 것도 주말이나 되어야 겨우 하고요.
저 살림 못 하는 거 인정 해요.
그래도....
아침잠 많아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힘들지만...
06시 30분이면 벌떡 일어나서 아침밥 차려주고 점심 도시락 항상 싸주고 출근시킵니다.
집안일도 잘 하지는 못 하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합니다.
그런데 울신랑 정말 손하나 까닥~ 안 합니다.
지금까지 제가 잔소리 해서 설겆이, 청소, 빨래 다 합해서 도와준것이 열 손가락 꼽습니다.
그러고는 자신만큼 집안일 도와주는 사람이 어디있냐고 하네요.
안 도와주는 것보다 신랑의 생각이 저는 더 속상합니다.
남자는 바깥일, 여자는 집안일 하는 거라네요.
그래서 그럼 저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살림한다 했더니...
울 신랑..
"네가 얼마나 살림 많이 했다고 벌써부터 그런말 하냐??" 이럽니다.
설겆이 끝내고 좀 쉬어보려고 방에 앉아있음 신랑은 가만히 앉아서
"시원한 물 한잔 먹고 싶다", "과일 먹자" 이럼 저는 다시 일어나 부엌으로 갑니다.
어제는 처음으로 소리지르고 싸웠습니다.
세탁기가 다 돌아갔길래 신랑에게 빨래 좀 같이 널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옷만 널어 놓더니 다시 컴퓨터 앞으로 갑니다.
그래서 제가 신랑 옷만 널지 말고 같이 좀 널어달라고 했습니다.
신랑의 한마디 "도와달래서 그거 널어줬으면 됐지 너는 도와줘도 뭐라 그러냐?"
그 때 부터 싸움이 시작되었죠.
제가
"맞벌이 하면 집안일은 도와주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해야 하는거 아니야"
신랑이
"그렇게 생색낼꺼면 내일부터 아침밥, 도시락 싸지 말고 잠이나 자~!!"
이래요.
저 지금까지 아침밥 하고 도시락 싸기 힘들다고 한 번도 말 한 적 없습니다.
그냥 가끔 청소나 빨래 널어 놓는거 정도 도와달라는데 그게 그렇게 힘든가요?
그러면서 처음부터 자기가 집안일을 도와줬어야 하는게 아니라고 그러네요.
모르는 사람이 들음 정말 많이 도와줘서 제가 배부른 소리 한다 생각하실껍니다.
주말에 아침에 늦잠 좀 자려고 그럼 아침밥 달라고 저 깨웁니다.
집에 반찬 없고 먹을거 없음 짜증내요.
어제도 제가 속상해서 한마디 했더니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짜증내냐고 그럽니다.
그래요.
빨래 한 번 안 널어준게 큰 잘못은 아니죠.
그런데 그동안 저도 쌓여있던 것이 많고, 서운했던지...
신랑이 무엇을 잘 못 했는지 말은 못 하겠지만 화가 너무 났어요.
하지만 참고 나중에는 대화 좀 해 보자고 그랬더니...
혼자 있고 싶다고 나가랍니다.
저는 화가 나면 대화하고 얼른 풀어버려야 하는 성격이고
신랑은 혼자서 입 꾹 닫고 말 안하고 혼자 생각하는 성격이니
정반대라 대화가 안 되죠 ㅎㅎ
그런데 어떻게 해야하는지 입 꾹 닫고 나가라 그럼 모르겠어요
어쨋든 성질나서 오늘 아침에 출근하는 소리 듣고도 정말 신랑 말대로 퍼질러 잤습니다.
제가 어려서 아직 생각이 짧은 건가요?
다른 맞벌이 부부 님들은 가사분담 어떻게 하세요??
신랑이랑 말도 안 하고 있는데 이번에도 제가 화낸거 잘 못했다 그러고
지고 들어가야하는 것이 맞는건가요?
제가 집안일 문제로 말만 안 꺼내면 참 싸우일도 없는 부부사이인데
신랑 생각이 정말 이해가 안 가서 자꾸 꺼내다 보니 싸움이 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