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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인 질문하시는 고객님이 정말 싫어요

너나잘해 |2007.07.26 18:01
조회 258 |추천 0

휴학하고 아르바이트중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일이구요,

일의 특성상 40대 이상의 나이가 어느정도 있으신 고객님이 많습니다

그런데 대체적으로 그 분들은 사적인 질문들을 너무 많이 하십니다.

주로 가르치듯이 말하시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본인들은 ' 내 딸이 생각나서 '  ' 내 자식 같아서 ' 이렇게 말씀하시는데

정말 피곤하고 짜증나고 싫습니다

매장에 들어오시는 고객님께 인사 후에 궁금해하시는 상품에 대해

설명을 드리다보면 어느순간 고객님께서 이것저것 사적인 것을 묻는거죠.

그리고는 30분정도 계~~~~속 !  설교 아닌 설교

 

대화의 양상은 대충 이렇습니다

저 : 어서오십시오 고객님~ 

고객님 : (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오셔서 진열된 상품을 둘러보시다가 )

             이 녹차는 왜 이렇게 비싸지 ?

저 : 아, 고객님 그 제품은 4월 20일 곡우를 기준으로 그 이전에 채취하는 우전차로 녹차중에서도

       최상의 제품이구요 , 새순이기 때문에 맛과 향이 부드럽습니다

고객님 : 아~.....             

... ( 몇분간 상품에 대해 대화, 그러다 문득 )

고객님 : 그런데 아가씨는 몇살이지?

... 이런식으로..

그리고는 나이를 시작으로, 다니는 학교는 어디며 무슨과를 다니는지 그 과에는 왜 들어갔는지

그럼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할건지 아르바이트해서 버는 돈은 얼마인지 그럼 그 돈으로 뭘 할건지

몇백 돈을 모아서 무전여행을 가라는둥 부모님이 하시는 일은 뭔지 집은 무슨동에 있는지

남자친구는 있는지없는지(있다고하면 뭐하는 친구인지 묻지를않나 없다고하면 왜 청춘을 

즐기지않느냐고 하지를 않나) 남자를 만날때는 어떤 점을 봐야된다는둥 시집은 언제갈건지

빨리가라는둥 인상을보니 좋은곳으로 시집을 가겠다는둥 매장밖에 지나가는 길거리의 사람들을 보는것 자체도  인생공부라는둥..

그리고 자신의 가치관에 대해서도 설명을 합니다

( 응,응 ? 안그래 ? , 제 말이 맞지요 ? 이렇게 강요를 해가며)

요즘 TV를보니 아나운서들이 너무 화려한 귀걸이를 하고나와서 세계적으로 부끄럽다는둥

요즘 젊은 엄마들은 자기 아이를 너무 많이 혼내는데 그건 교육적으로 안좋다는둥

여자는 그저 돈많은 남자를 만나야 된다는 둥  

정말정말 끝도 없이 물어대고 자신의 ' 철학 ' 에 대해 설명합니다.

상품이야기만 하면 분위기가 너무 딱딱하니까

상품에 얽혀져오는 설화나 요즘의 더운 날씨 등 가벼운 대화 정도야 어쩌면 당연하지만

저런건 진짜 너무너무 싫습니다

저보다 더 많이 살고 더 많이 알고 있는 ' 인생선배 ' 라 할지라도 꼭 그렇게

사적인것을 물어가며 가르치듯이 말을 해야하는건지..

    

정말 너무너무 싫습니다  

고객님께 뭐라고 말씀드리기도 그렇고 아 정말 미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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