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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양의 직장별곡

송양..T^T |2003.06.11 10:13
조회 10,390 |추천 0

중학교에서 전산보조원으로 있는 나..하지만 이곳에 취직하면서 난 내 이름을 몇번이나 불리는지..

 

손으로 헤아려보게 된다. 이것저것 안해본거 없는 난..정말로 학식이 있다 싶은 사람들인...선생들에게

 

실망을 금할수 없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다. 쩝..대학교에서도 근무를 해보았지만..아무래도..배운거와

 

달리 사람의 됨됨이는 천차만별인듯 싶다. 언제부턴가 사라지기 시작했던  "X양~"이라는 호칭..

 

하지만 그 호칭을 아직까지 쓰고 있는 사람들..

 

내가 다방 종업원인가..-_-;

 

"송양~이리와서 이것좀 해바~"

 

"송양~이거왜 안돼~"

 

"송양~이거 복사해와~"

 

난 송양이다.-_-; 난 송씨 가문의 둘째딸로...직장에 오면...이 학교의 막내로...송양으로 불린다.

 

물론 비슷한 연령의 선생님들은 누구씨 누구씨 하면서 이름을 부른다.

 

쩝..기가 막혔던 일은..-_-;;

 

어떤 선생님이 항상 누구씨 하다가...

 

해가 바뀌면서 좀 높은 자리로 올랐나보다..

 

그 뒤로는 호칭을 이름으로 하다가.."송양"으로 바뀌었다.

 

송양은 맥가이버다. 못하는거 없다. 난 이곳에 와서..노트북을 처음 켜봤고..이곳에 와서 복사기도 첨 다뤄봤따..-_-;

 

하지만 나보다 더 많이 노트북을 다뤄보고 복사기를 다뤄본 선생들은 아무것도 할줄 모른다.

 

본인들이 안되는 일이 송양의 손이 가면 척척 다 된다. 송양은 맥가이버다.

 

맥가이버 칼만 안 들었을뿐...내 손은 맥가이버 칼과 다름없다.

 

예전에 대학교에서 잠깐 근무를 할때..그 교수님을 보고..배울점도 있었지만..저건 아니다 싶은것도 많았다.

 

본인이 대학교수이기에..어딜가도 굽신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본인은 우월자가 된다는것이다.

 

약간의 거만함과 도도함이 그 교수의 매력이었다.

 

이곳은 선생들의 소굴이다..학생들의 소굴이기도 하고..

 

선생들은 4년제 교육대학을 졸업하고 중등 교사 자격증을 소지 하고 있으며 임용고시 패스로 선생이 되었다.

 

송양의 꿈도 선생님이었지만..송양은 지금은 선생님이 부럽지 않다.

 

너무도 기본적인 매너가 없으며, 학생들을 부리기때문에 손하나 까딱하지 않으려 한다.

 

선생들은 본인이 귀족인냥 착각하는 경우가 있다. 송양은 그런 모습에 분노가 치밀러 오르지만..

 

고등학교때 누군가 그랬던가..

 

억울하면 출세하라...

 

송양이 할수 있는 일들을 선생들은 못한다. 송양은 무거운거 다 들을수 있고, 송양은 안되는 기계도 고

 

칠수 있고, 송양은 청소도 잘하고 커피도 잘타고 송양은 전화도 잘 받는다.

 

하지만..

 

선생들은..

 

아무것도 할수 없는 존재들이다.

 

송양의 직장별곡(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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