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이란게 이렇습니다..
시아버지 큰집가시기 전에.. 사업잘 될때..
난 한번도 본적없지만, 3층짜리 주택에.. 별장까지 몇채 가지고 살았다고 하던때..
시아버지 사업이 잘되니, 시어머니 동생 그러니까 남편 외삼촌이..
외삼촌돈까지 그 사업에 투자할테니.일자리좀 달라고 해서..
그 외삼촌이 시아버지 회사에 총무부를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때는 잘 될 때이니, 당연히 회사서 집주고, 차주고..
그리고 자금관리 까지 맡아 떵떵 거리고 잘 살았다고 합니다..
그러다 수입이 짭짤하니.. 그 외삼촌이 외숙모네 친정 돈까지..
가져다가 투자한다고 했다더군요...
그러나.. 그러고 얼마 안 있어..
시아버지 회사가 연쇄 부도에 쓰러지니..
그 외숙모라는 사람이 엄청나게 외삼촌이며 시어머니는 못살게 했더랍니다...
살던 가락이 있다고, 잘살던 사람이 그렇게 못하면...
더 병난다고 하던가요?
암튼.. 외숙모며, 외숙모네 집안사람들이 원금이라도 달라고 하는동안,
그 회사 자금관리를 그 외삼촌이 했으니..
상황은 뻔히 알았을 거고, 오히려 시아버지 보다 자금관리하는 책임이 있는 그 외삼촌이
잘 못하면 큰집 가게 생겨,,, 대표이사인 시아버지가.. 그걸 다 떠 앉고.. 큰집간거라고 하더군요..
그런데도 뭐가 부족한지..
외숙모라는 사람이랑 그쪽 친정은..
하루가 멀다하고 혼자 남아있는 시어머니를 들 볶았나 봅니다..
이혼할테니 돈 내놔라...
외삼촌은 죽어도 이혼 못하겠으니.. 누나가 나서라..
머 이러면서... 몇년이 흘렀답니다..
그 동안 시어머니도 참 힘들었겠지요..
그 외삼촌은 시어머니가 어릴때부터 공부시키고,
직장 잡아주고, 결혼시키고..
글구 시아버지 회사에서 일해서, 꽤나 큰돈 모으게 도와줬는데,
당장 시아버지 회사가 망하고 나니...
남보다 못하다고.. 엄청 괴로왔을 겁니다...
그마음이야 오죽하랴 싶지만..
올 초.. 그 외삼촌이란 사람이 우리 남편한테 계속 연락이 오더군요..
니네 아버지 지금 어디론가 사라졌는데.
외숙모 지금 이혼한다고 난리다.. 너 어쩔거냐..
남편이 무슨 방법이 있겠습니까..
게다가 시아버지하고 외삼촌하고 둘이 사업 같이 하다 그런건데...
그래서 아버지 찾아보겠다고 그냥 대답만 했다고 합니다...
근데.. 아버지 찾아서 연락했더니만..
그 외숙모란 사람 친정에서,
시아버지, 시어머니를 상대로 돈 받을 요량으로
외삼촌이랑 이혼시킬테니 위자료내놔라.. 그런 모양입니다...
무슨 돈이 있어 위자료를 줄것이며,
위자료를 주더라도.. 사업같이 한 외삼촌이 책임을 져야지
왜 누나네 집에 돈내놓으라고 난리인지..
전 참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만..
결국 서울에 있는 외숙모 친정으로 다 오지 않으면,
고발할거란 협박에 시부모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그 외숙모 친정에서 또 요구하는게..
또 저희 남편이었습니다..
정말 황당하기 짝이 없지요..
외삼촌내 이혼하는데 거기와서
자기네가 투자한 돈이며, 외숙모 위자료를 조카인.. 우리남편이 책임지게 하라뇨..
허참.. 남들은 저희는 다 잘먹고 잘 사는줄 아는 모양입니다...
시아버지 보기에도 말도 안된다 싶었는지
남편한테 넌 안아도 된다... 내가 알아서 하마.. 그랬나본데..
그나마 회사서 일이라도 해야 먹고는 산다고
코피터지게 일하고 있는 남편한테 그날 하루종일.. 시어머니 호출이 있었습니다.
빨리와서 너라도 해결해라....
하루종일 일도 못하게 붙잡고 늘어지는 시어머니.
오죽 답답하면 저럴까 싶으면서도..
어떻게 그런자리에 자식을 볼모로 내밀려고 하는지
시어머니 참 이해가 안갔습니다...
어떻게든 자식은 그 자리를 피하게 해야하는게 부모맘 아닌지요....
그런데.. 그날, 다음날 새벽까지 내내..
시어머니는 참으로 남편을 끝까지 붙잡고 늘어지더군요...
하도 힘들게 하니.. 남편 저한테 묻더라고요..
그냥 가서 얼굴이라도 비칠까..
가서 얼굴만 내밀거면 뭐하러 그렇게 부르겠어..
당신이 돈 줄 능력도 없고
그 사람들하고는 하나 얽힌거 없으니
매몰차더라도 모른척해..
그렇지 않으면 정말 거기까지 내내 불려다닐꺼야..
그랬더니 남편.. 맞다.. 하고 연락을 안했더랍니다..
그 후 완전히 달라진 시어머니..
이제 정말.. 남보다 못하다 싶게...
사람이 달라지더군요..
돈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건지.
모두들.. 정말 무섭게 변하는 세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