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은 직업 군인이에요...
이 사람 안지 거의 6개월이 되어가는 상황이였는데...
엊그제만 하더라도 서로 좋아서 어쩔 줄 몰랐는데...
이상한 전화 한통화에 저만 바보가 되었습니다.
결혼 날짜 잡혀있다고,,, 앞으로 아내가 될 사람한테서 전화가 왔었죠...
처음 사귈때는 여자친구 없다고 당당히 밝혔고, 왜 여태 여친이 없는지도 이야기 하더군요...
그리고 더욱 중요한건 서로가 마음이 너무 잘통했기에... 정말 이 사람이야 말로 결혼상대가 되겠구나
생각했고...서로의 미래에 대해 생각도 해본 상태였습니다.
그 전화 한통 이후로, 그 사람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하더군요.
하루 아침에 전 그 아내에게 이상한 여자 취급 당하고, 장모라는 사람한테서 전화와서
욕얻어 먹고... 여태 속인 그 사람 잘못아닌가요?
가정환경 운운하기 그렇지만, 이 사람 가정환경 완전 우울했습니다.
고등학교시절 어머니가 빚을 떠넘기고 다른 사람과 눈이 맞아 재혼을 했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는 알코올 중독자라고 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이 사람 가정환경이 조금은 걸렸습니다.
제가 부모님 사랑까지 채워줄 수는 없었기에... 그리고 그걸 이해 할 수 있을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했기
에...
아무튼 졸지에, 전 그 사람의 거짓말로 상습적으로 남편에게 구타 당한 이혼녀 취급이 되었구요..
전 아직 결혼도 안한 상태인데 말이죠. 더 웃긴건 이렇게 일이 벌어졌는데도,,, 동생이 거짓말 해서 그런거라고 떠넘기더라구요... 그 사람 아내가 동생 부인이라고, 자신하고는 상관이 없는 이야기라고...
절대 자신의 행동때문에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부인하는데, 그 사람 아내가 정말 불쌍합니다.
같이 찍은 사진 열쇠고리로 만들어서 들고 다녔거든요.. 그 열쇠고리 절대 못버리겠답니다.
그리고 서로 연락 주고 받자고 합니다... 가정환경이 그래서 아무한테도 의지할 수 없기에
이런 행동 하는건가 하고 생각이 들기도 하고, 정말 저 놓치기 싫다고 하더군요...
시간을 돌리고 싶다고, 왜 이제서야 나를 만났는지 안타깝데요... 그 사람 진심은 잘 압니다.
벌써 혼인신고가 되어있기에... 벌써 엎지러진 물이잖아요...
솔직한 심정은 그 사람 잡고싶습니다. 지금 그 아내가 군인 가족이라서 그 아내와 헤어진다고 하더라도
직업적으로 많이 힘들것 같기에... 보내줘야 하는건지 , 아니면 제 욕심이라도 차려서 잡아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서로에게 영혼이 통하는 사람이였기에... 그걸 알면서 서로를 보내줘야 하는 현실이 너무 안타깝습니다.
지금 제 자신이 너무 힘들고, 정리도 안된 상태에서 답답한 나머지 글을 쓰고 있지만,
제 자신도 지금 정리가 잘 안되네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