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글을 보니 내가 은근히 걱정하는 부분이 생각나 글을 올린다.
우리식댁은 모두가 비만이다.
시아버지.시어머니,시누이둘,(시누이의 딸들은 초딩인데 비만의 극치,)신랑,시동생,
도대체가 자제하려는 욕구가 없다.
술담배를 안하는 집안이라 그런지 오로지 먹는게 낙이다.
먹는거에 시간관념도 없다.
아침에서 잠자는 그 순간까지, 기름기, 튀긴거 그런거 절대 안따진다.
양념치킨에 피자 짜장면은 간식거리의 기본..
과일 또한 적당히가 없다. 어쩌다 먹는 과일이 아닌
밥먹고 나면 당연지사 후식으로 먹어줘야하는 걸로 안다.
신혼초에 내심 놀랐다.
신랑이라는 사람, 퇴근하고 나면(보통 9시) 냉장고를 열어 마구마구 먹어댄다.
음식이 마련되지 않았어도 만들어서래도, 시켜서래도 먹어댄다.
음식을 먹고난 후의 꽉찬 포만감으로 잠이드니 어찌 성욕이 발동하며
여자생각이 나겠는가.
그러니 관절이 약해서 공이라도 한번차면 몇달을 침을 맞고 ,밴드를 하고 다녀야 한다.
젤 심한건 시어머니다.키가150정도 밖에 안되신 분이 몸무게는 75에 육박한다.
젊어서는 27-28을 입을 정도로 날씬했다고는 하지만, 다 옛날말이지
나이드셨으니 조절해야하지 않을까..
몸이 그리 비만이니 시댁 살림은 말이 아니다.
시어머니 살림만 하면 몸이 아프고 몸살이 온댄다.
아버님이 아침저녁 청소하신다.
또 저녁도 안해놓으니, 아버님과 시동생은 퇴근후
당장 배가 고프니 인스턴트 음식과 시키는 음식으로 저녁을 먹다보니
더할수 밖에..
하지만 주로 튀기고 볶고,부침이니 전이니 하는 것들만
좋아하시니(잔치땐 부침,전 해놓은거 시댁 식구들 난리난다. 다부치고 나면 그새 반은 없어졌다.)
삼시세끼만 꼬박 차려 먹고 간식만 줄여도 그렇게 되지 않으련만
세끼 밥에 주점부리가 너무심해서 그렇다.
주말에 모여도 어디가서 뭐 먹을까 그생각하는 사람들..
큰시누왈 도무지 식욕을 자제할수 없단다.
시누 딸들과,시누의 남편또한 비만인데, 딸들은 학교서 왕따를 당할만큼 비만인데도
우리 시누는 애들을 다이어트 시키지 않는다.
어린 애들이 사골국같은거도 전혀 거부감없이 밥에 말아 국물까지 홀짝 들이마실땐
가히 놀라울뿐이다.
시댁시구들,남편 비싼 운동복, 운동화 다 가지고 있고, 핼스크럽 끊어봐야
한달에 일주일도 못간다. 게을러서..
나 처녀때 날씬했지만 애낳고, 또 이런집에 결혼해서 과체중이란 소리들을정도까지 되었었다.
직장생활을 다시시작하면서 4개월동안 4키로가 빠졌다.
규칙적인 식습관과 군것질을 안하니까.
먹는거 무덤덤하게 손과 입이 가는 거다. 자기가 깨우치고 노력하지 않으면
절대 살이 빠져줄리없다.
지금 내게 문제는 그런 시댁 식구들을 내힘으로 고치는건 역부족이고,
우리신랑과 사랑하는 내딸이다.
신랑 술담배안해도 지방간이다. 운동부족에 체중이 많이 나가다 보니
아픈데도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이오고, 디스크오고(편하게만 있으려고하니)
속눈썹 찌르고(속살이 내려앉다보니,날씬해선 안그랬단다),요로 결석오고(단백질이 쌓여)
그거 땜에 돈도 엄청 들어간다.
내딸 낳을땐 3.2키로에 54센티의 신생아치곤 다리가 긴 아이라 했다.
하지만 4살이 된 지금은..
통통하다. 비만수준은 아니지만..
아직 아기라 걱정까진 안하지만. 아빠가 항상 먹을걸 달고 있으니
아이가 밥먹는 거엔 관심없고, 순 아이스크림 스넥, 이런건만 좋아하고
서로 먹는다고 아빠랑 싸울 정도니. 내가 속이 안상하겠는가..
안그래도 시댁식구들 닮아 애가 키는 적게 크고 옆으로 퍼지는 것 같아 속상한데
신랑의 식성은 도무지 개선의 여지가 없다.
비만으로 인해 몸이 굼떠도 한참 굼뜬 우리 시댁 식구들과 신랑땜에, 나만 골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