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의 광화문에서 직장을 다니는 평범한 남자 직장인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기획관리쪽에서 일하기 전에는 주로 요식업쪽에 근무했습니다.
제과업계에서도 근무를 했었고, 고깃집 지배인도 했었습니다.
그래서 닉넴을 식신이라하였고 먹는것, 맛보는 것을 참 좋아합니다.
그런데 오늘 이곳에 근무한지 2년째이지만
회사 바로 뒤에 한번도 가본적 없는 중국집을 갔습니다.
그 중국집은 광화문 동화면세점 뒷편 작은 골목 안에 있습니다. "東英O"
1시에 외근을 나갈일이 있어 저 혼자 급하게 먹기로 했습니다.
들어가서 가격표를 보니
"옛날짜장 3,500원 , 짬 뽕 4,000원 , XXX X,000원, XXX X,000원..........."
전 그냥 짬뽕을 시켰습니다. 동네보다는 좀 비싸구나라는 생각을 뒤로하고..;;
잠시 후에 짬뽕 한그릇이 나왔는데..
눈에 보이는 짬뽕의 내용물을 % 로 따져보면
30% 면, 50% 벌건 국물 -_-, 19.5%(?) 양배추, 배추, 다진 파, 목이버섯 2개
나머지 0.5% 오징어 다리 두점 ㅡㅡ+
얼마나 더 나오는지 한번 찾아봤습니다.
오징어는 안먹고 볼려고 단무지 접시에 빼놨습니다.
그렇게 찾으면서 먹는데 옆 테이블에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딸과 어머니가 식사를 하시고 계셨는데
나이가 어리다보니 딸이 자장면을 먹는 속도가 어머니보다 많이 느렸습니다.
어머니가 식사를 다 하시고 딸아이 밥 먹는걸 지켜보는데
입구에서 안내하던 사장님이 냉큼 오시더니 어머니가 식사한 그릇을 바로 치우더군요..;;
말 한마디 없이.. 빨리 나가라는건지 ㅡㅡ+
그 와중에 전 계속 다른 건더기가 있나 하고 찾으면서 먹었습니다..
전혀 없더군요 위에 열거한 재료들을 빼면..;;
어떻게든 다 먹고 나서 물을 마시는데 사장님 또 바로 저에게 오십니다.
그릇을 치우시는 사장님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여기 짬뽕에 오징어 원래 딱 2개 밖에 안들어가요?"
그러자 사장이 쳐다보지도 않으면서 말하길 "네~"
짬뽕 하나 시켜 먹으면 손님으로도 안보이나?
제일 저렴한 자장 하나 시켜먹으면 바쁜 점심시간에 빨리 내쫒고 싶나??
암튼 태어나서 이집처럼 맛 없고, 서비스 개판인 중국집은 처음 이였습니다.
또 한군데는 세종문화회관 사거리에서 서대문 방향으로 가다보면 김밥O국이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싼게 비지떡이라고 하나요?
그래도 다른 체인점을 가보면 그 집처럼 심하지는 않습니다.
가게도 좁은데다가 언제나 가면 매장환경이 많이 불결했구요..(딱 3번 갔습니다 -_-)
위에 얘기한 중국집보다는 그나마 손님들을 잘대해주십니다.
그런데 이집 웃긴 것 한가지만 얘기하면
천원짜리 김밥에 들어가는 햄 있잖습니까?
다른 체인점 김밥O국에서 파는 김밥과 비교하면 햄 굵기가 1/4 밖에 안됩니다.
얼마나 이윤을 챙기려고 하시는지 참 답답합니다..
나중에 또 안갔으면 하는 가게가 생각나면 또 글올리겠습니다.
광화문 식신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