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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울해서 죽겠어요..

오늘 아침

월요일이라 지하철이 붐비더라구요.

 

아 특히 약수역 6호선에서 3호선으로 갈아타면

진짜 사람들이 많아서 서로서로 밀착되게 되지않습니까.

 

근데 그 중에서 내 앞에 가슴팍이 좀 드러난 옷을 입고 계시더라구요.

 

이상하게도 저랑 정면으로 마주보고 서게 됬는데

시선을 위로두면 눈 마주쳐서 이상하고

아래로 두면은 변태취급할거 같고

그래서 눈을 깔자니 짧은치마 때문에 더 그래서..

 

그냥 시선을 정면으로 향했죠.

 

아니나 다를까 계속 눈이 마주치면서

이상하게 엮여갔는데.

제가 눈 돌리다가 어쩌다가 가슴쪽으로 눈이 가지더라구요.

아니 뭐 사람이 그럴수도 있지.

그랬다고 거기서 완전 벌레보는 눈으로 쳐다보는 거에요.

 

그러더니 그 여자가 몸을 휙~ 돌려서 이젠 그 여자 뒤통수만 보게 됬죠.

 

나름 다행이라고 생각하면서

한숨 쉬고 있었어요.

 

제가 헤드폰으로 음악을 좀 크게 듣는편이라

헤드폰 쓰시면 알겠지만 주위 잡음이 잘 안들리거든요.

 

그 앞에있던 여자분이 자꾸 고개를 돌리면서 째려보는거에요.

 

그래서 전

음악소리가 너무 커서 그런줄 알고

작게해서 듣고 있었어요.

눈빛이 보통이 아니었음..

 

그러다 덜컹~ 하는 사이에 제가 휘청하다가

그분 손을 조금 스치게 됬어요.

제 손으로.

 

아 근데 갑자기 내 팔을 덥석 잡더니

여기 변태같은놈이 자기 엉덩이랑 허리 더듬었다고 하면서

소리를 버럭버럭 지르는 거에요.

 

그러니까 주위에 있던 분들도

절 벌레보듯 처다보는 겁니다.

 

전 너무 억울해서... 나 아니라고.. 막 했는데도

뭐 법으로 해결하자느니 그러는 거에요.

 

근데 제 옆쪽에 계시던 아주머니께서

아가씨 그 학생이 그런게 아니고

방금전에 내린 정장입은 아저씨가 그랬다며

해명을 해주셨습니다.

 

전 그 아주머니가 너무 고마웠어요 ㅜㅜ.

 

그런데도 그 여자는 저한테 한마디 미안하단 소리도 안하고

다음역에서 씩씩 거리면서 내리더라구요.

 

진짜 너무 화가 나서 나가서 싸울뻔도 했는데

저 여자분도 월요일 아침부터 기분이 나빳을거란 생각에

그냥 꿈~ 참고.

다음역에서 내려서 다음차 타고 갔어요 ㅜㅜ

 

진짜 그 아주머니 아니었으면

변태로 쇠고랑 찰뻔했네요 ㅜㅜ

그리고 너무 억울해요..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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