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유부남입니다.
10살연하의 여성을 8년 사귀었습니다.
집을 얻어서 집에 모르게 생활비 대주면서
이삼일에 한벌꼴로 들리면서 살아왔습니다.
연애를 잘못해서 중매로 결혼을 했는데
너무 후회되는 결혼이었습니다.
무엇하나 맞지 않고 그래도 결혼한 부부니까
하는 마음에 그냥 참고 살아왔습니다.
그러던중에 마음에 드는 아가씨를 만나서
적극적으로 대쉬하여 사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나이가 차니까 슬슬 부담스럽기도
했습니다. 남자가 여자를 사귀었으니
책임을 져야할텐데 어떻게 져야할까하고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혼을 하고 같이 살면 제일 좋겠는데
그러면 집사람이 상처를 받고 애들도 상처를
받을까봐서 그리는 못하겠습니다.
이제 바람은 충분히 피웠으니 가정으로 돌아
갈 마음이 있습니다.
여자애가 계속 나에게 있어준다면 상관 없겠지만
갸도 인생이 있는데 앞길은 열어줘야 할거
같아서 선을 보라고 했습니다.
선을 몇번 봤는데 썩 마음에 드는 사람이 없나 봅니다.
그러다 나몰래 채팅을 하다가 어떤 사람을 만났나 봅니다.
그사람이 좋다면서 이제 헤어지자고 합니다.
물어보니 싱글이라고 합니다.
축하한다고 말해주고 헤어졌습니다.
그리고는 멀리 다른 도시로 이사를 갔습니다.
그리고 일년이 지난후 여자한테서 전화가 와서
울면서 말합니다. 알고보니 유부남이었다구요.
그래서 알았다 그러면 헤어졌냐고 물어보니
아직 정리를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동안 정이 들어서 헤어지기 힘들다고 합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다가 마음이 여려서
충분히 그럴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전 모든걸 포기하고 가정으로 돌아가서 잘
살고 있었습니다
모른척 하고 알아서 하라고 하는게 옳겠지요?
아니면 나서서 어찌 도와주기도 어정쩡합니다.
안타깝네요. 좋은남자 만나서 시집가서
잘살기를 바랬는데.
지나보니까 내 욕심으로 한여자의 인생을 버린것도
같습니다.
내가하면 로맨스고 남이하면 불륜이라고 하는 말이
딱 맞더군요. 사귈땐 정말 사랑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이제 어찌 해줄수도 없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