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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과연 직장생활인가??

sgsgs |2003.06.12 20:28
조회 784 |추천 0

몇주전.. 면접을 보러갔습니다.

궁시렁 궁시렁..

에라이~~~~TM 직이었구나////

돌아서려는데 복도에서 담배를 피고있는 분이

어떻게 오셨어요??

" TM인지 몰랐어요..."

돌아서려니까 사무보러 오신거 온거 아니에요?

맞는데요...

그리고 면접을 봤습니다.

별거 물어보지도 않고 예감도 안좋았습니다.

근데 며칠후 연락이 와서 결국엔 거기에 취직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지금 3주가 지났네요

제가 회사에서 하는일요??

정말 없네요///

본사에서 거의 다해요

저희 지사가 생긴지 얼마가 안되서리...

제가 최초 여직원이죠

제가 회사에서 하는일은요,

맨날 DJ 노릇만해요

TM직원들 음악들어가며 일해야 한다구....

정말 10시간 가까이 컴퓨터 앞에서 종일 음악만 들으려니 머리가 터집니다.

줄이면 어느새 누군가 볼륨을 높이고.....

하도 똑같은 곡만 들으니 아주 지겨워 죽겠습니다.

"언니, 발라드 틀지 말아주세요"

"우리 팝송도 좀 들읍시다."

"ㅇㅇ씨.... 옛날 노래좀 틀지 말아요"

"소리바다 가서 틀어요"

아휴~~~

정말 내가 무슨 DJ도 아니구 말이에요~~~

글구....저 왕따같습니다.

흑흑...

같은일하는 TM직원들끼리 당연히 친한건 사실이지만.....

저도 들어온지 얼마안되서 누구랑 친해지고 싶었거든요

근데.... 저랑 1살 차이나는 친구랑 친해질려고 하는데

우리 차장 왈: 너는 이 사람이랑 친해지면 안되지...같은 TM직원들이랑

친해져야지.....ㅠ ㅠ 정말 왕따랍니다

그리고 점심은 저희 관리부 직원들만 제공되는데요..

전 본부장님이랑 차장님이랑 같이 먹어요

근데 차장님도 본사로 가셔서 본부장님이랑 둘이 먹죠

TM 직원들은 오손도손 둘러 앉아 도시락,컵라면등 이야기꽃을 피워가며 먹고 있죠

둘이서 먹는 것까진 좋았는데...

언제부턴가 조폭 사장님이 사무실로 오시더니... 많은 무리떼?들과 함께....

함께 점심을 시키는데요... 조폭사장님이 무서운 관계로 음식이 배달되면 난

내 걸 내 책상으로 옮겨서 혼자먹습니다

TM 직원들이 막 지나다닙니다.

"이제 먹어요?"

"아~네"

정말 왕따였습니다. 난...

저희 사장님 조폭이래요..그것도 보스라네요. ㅠ ㅠ

생김새는 그야말로 ....... 애들 도망갑니다..장난 안하고.....

나더러 그러더군요...

"나는 하루에 커피 50잔도 마신데이~~"

매번 왔다갔다 하시는데 그때마다 커피 타라 이말이겠죠? ㅠ ㅠ

일이 많질 않아... 전 그림그리고 통화하고 인터넷하고..그럽니다.

편하긴 해요

헌데 무슨 이런 직장생활이 다있노? 라는 생각이 들게합니다.

그래도 열심히 해야죠....

좀있으면 여직원 한명 더 뽑는다는데 빨리 그녀가 왔으면 좋겠어요

함께 이야기 꽃이라도 피우고 싶네요....

끝까지 읽어주신분들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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