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시사를 약 2주 앞둔 시점에서 <헐크>의 워크프린트가 인터넷에 유출됐다. 가장 큰 문제는 이 미완성본을 돌려본 사람들이 인터넷에서 영화에 대한 악평을 퍼뜨리고 있다는 점. 대표적인 영화 관련 사이버저널 에인 잇 쿨 뉴스(AIN'T IT COOL NEWS)에는 아직 시사회도 하지 않은 <헐크>에 대한 코멘트들이 이미 흘러 넘치고 있는 중이다. 그리고 그 중 태반은 기술적인 면에 대한 불평들. 일례로 이 사이트의 에디터인 드류 맥위니는 "관객들로 하여금 헐크가 실존한다고 믿도록 만드는 것이 영화 성공의 관건이지만, 지금 보기로는 실패한 것 같다"고 잘라 말하기도.
한편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사이트 측에 워크프린트에 대한 평들을 삭제하고, 영화의 내용을 누설하거나 혹평을 퍼뜨리지 말아줄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는 중. 사실 미완성 작품은 사운드, 음악, 특수 효과 등 거의 모든 면에서 완성본과 판이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튜디오 측 주장대로 불법적으로 유출된 파일을 보고 평가를 내리는 것은 불공정한 일임에 분명하다. 스튜디오의 대변인은 "사건의 전말을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물색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