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거의 저와 같은 상황이네요...
저두 결혼 전, 저희 시댁이 그렇게 잘살았데요..동네전체땅을 다 살정도루요...
하지만 IMF시절 다 잃어버리셨죠..
그리고는 빚만 많이 남았는데..사실 빚만 남은게 아니죠..
잘살았던 사람들이 못살게되면 얼마나 자격지심이 큰지 모르죠?
정말 별일아닌걸로 마음상하게 만드는 일도 많이 생기구요 아직 그 잃어버린돈에 대해서
미련을 못버려 늘 "예전엔..."으로 시작해서 "돈많이 벌어야 하는데.."로 끝이 납니다.
지금 현실을 인정하기 싫어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빚말인데요...그거 결국엔 님이 떠 맡을거 같습니다. 특히 님의 남친이 장남이라면
두말할것도 없지요..
아직은 결혼전이니 그런말 일부러 해서 좋을거 뭐있습니까..
5.6천 벌어서 만약 전세집 마련하면 분명 시댁에서 그럴겁니다.
" 그돈으로 빚갚자.." " 같이 살자.."분명히 그럴겁니다.
지금은 잡아놓은 물고기가 아니니 별별 미끼로 유인할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을겁니다.
그리고 아직은 시댁사정에 대해서 다 모르시는것 같은데 집에 자주 가보세요.
형제들간에 사이는 좋은지...시부모님은 어떠한 성품을 가진분인지를요...
결혼은 당사자들이 서로 사랑하며 의지하고 살려고 하는건데 그런 일로 자꾸
시끄러운 일이 생기면 사랑은 고사하고 맨날 전쟁치르는 기분으로 살겁니다.
전 결혼한지 1년만에 나이 26살에 흰머리가 얼마나 생겼는지 말도 못합니다.
신랑한테 그랬습니다. 그렇지않아도 없는 머리숱에 흰머리까지 나니 내가 결혼을 잘한건지
뭔지 잘 모르겠다...애교섞인말로 하긴했지만 정말 힘이듭니다.
그리고 남친의직장 문제말인데요...사실 요즘 청년실업이 장난이 아니라는데 이직을 할려고 한다구요?
글쎄요..님도 결혼해서도 계속 직장을 다녀야할 상황같은데 남자들의 자격지심...정말 무섭죠..
직장이 안되면 님이 벌어오는 수입으로 살텐데 그 스트레스가 오죽하겠습니까..
결혼전이니 잘 생각해보세요. 어떤 남편을 만나느냐에따라서 자신의 인생이 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