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집 귀한 자식 때릴수도 없고 정말...
요동네 꼬맹이들한테 만만하게 보였나 --
어제부터 계속 아빠 심부름이라며 중학생쯤 되어보이는 애들이 술사러 오더니...
이자식들 정말 어이가 없어서 .
몇명 자꾸 반복적으로 오길래 전부 너무 어려보여서 거절했더니 (변명도 하나같이 똑같아 ..아빠심부름 ... 응용좀 해라 이자식들아~ 너네가 나라면 속겠니 --;; )
반복적으로 돌아가며 한 4명이와서 그핑계를 대더니 딴곳에서도 안통했는지 또 그중 한명이 오더군요 .
아빠한테 전화해드릴꼐요 라고 하더군요 , 그래서 전 "네 통화되면 팔아드릴께요 " 라고 했드랬죠 .
예전 초등 5학년짜리에게 길물어 본다고 몇시쯤됐니? 라고 반말했다 왜 반말해요 라고 태클걸리는 바람에 그 후부턴 초딩5학년 이상에겐 다 존댓말 -- ;; 그래 너네 인격도 인격이다 존중해주마 ....
그랬더니 전화하는척 하더니 혼자 쇼를 하더군요 ... 아 . 아빠 통화중이네.. 아 아빠 술심부름시켜놓고 전화를 안받아 .. 혼잣말 참 잘도 하더라구요 . 이자식 얼굴만 받쳐주면 너 연기학원 다니세요 . 라고 하려다가 얼굴보고 그냥 참았습니다 . 그게 매너죠 ..
솔직히 이때쯤부터 짐작했죠 .. 애 쑈 를 하네 ... 근데 편의점에선 쑈를해도 영화표가 공짜가 아닌데... ... 라는 생각에 안타깝더군요 .
그렇게 몇번 반복하더니 통화됐다며 바꿔주더라고요 ...
"여보세요 ~ 아 얘 아빤데 얘한테 술좀 주세요 " 라더군요 .
변성기도 안지난 중학생 목소리로 아빠 흉내 내니 참 안스럽더라고요 ..
쇼 곱하기 쇼는 쇼 ...그게 너네들이었구나 ..이자식들.... 이라고 생각하며 일단 계속 이어가주었습니다.
정말 아버님 맞으세요? 라니 네 아빠 맞습니다 " 아닌거 같은데요~ "맞다니까요 "
이런 저런 대화를 하다 일단 네 알겠습니다 라고 전화를 끊고 앞에있는 애 한테 아빠아니고 친구죠? 라고 다그쳐습니다 .
첨엔 네? 아빠맞는데요 .. 라길래 ... 표시가 다나요 .. 10대가 40대 목소리 흉내내면 당연히 티나잖아요 라고 하니 그냥 멀뚱히 서있더군요 .
이때부터 눈물로 호소 하며 술팔아달라고 하더군요 -.,-;;;
딱 몇병 만 팔아주세요 네? 안걸리고 갈께요 .. 만약 걸려도 있던거라고 할께요 몇병만 팔아주세요 // 다른알바하던분은 팔아줬었는데 사장님은 팔아줬었는데 왜 안팔아줘요? 딱 몇병만 팔아주세요~
라고 끈질기게 달라붙더군요 .
안되요 ..안되요 안되거든요 .. 다른곳가서 한번 해보세요 ..
라고 하니.. 다른곳도 다 가봤는데 안통한다..형이 젤 착하고 선해서 그런다 . 그동안 온 애들중에 누가 젤 늙어보였냐? 어떻게 디른곳에서 살수있는법은 없을까요 ? 라며 상담을 하더군요 --; 내 막내동생이었으면 진짜 주딩이 날렸다 --;
다른손님 들어오면 그냥 멀뚱히 서있다가 다시나가면 그때부터 또 팔아주세요 . 팔아쥬세요 집이 오늘 비어서 친구들이랑 술먹겠요 팔아주세요 라고 메달리더군요 .
아나 이색히들 ..아빠 사칭하다 걸렸으면 쪽팔려서라도 그냥가야지 .. 끝까지 메달리며 팔아달라고 하더군요 .
친절 봉사 미소 를 잃지말자 라는 신념하에 정말 안되요 .. 남자들끼리 술안먹고도 잼나게 놀수있잖아요 . PC방 가서 겜이라도 하세요 .. 나중에 그쪽이 나 만큼 나이먹었을때 중학생처럼 보이는 애가 와서 술주세요 라고 하면 그쪽은 주겠어요? 등등으로 타일러 보았지만 죽어라 메달리더군요 .
안팔아주면 친구들도 계속온다 .. 내가 가도 친구들이 또올꺼에요 .. 느니 생때를 쓰기시작하더군요.
아나 요즘 애들 왤케 당당하지...
나같음 아빠흉내에서 들켰을때 쪽팔려서 그냥 가겠는데...
누나라도 소개시켜주던가... 이넘들..그럼 형이 팔아줬을수도 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