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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두세번쯤 싸우는건 기본이 되어 버린 우리 커플..

힘들어요.. |2007.08.06 11:15
조회 487 |추천 1

안녕하세요. 저는 26세의 여성입니다.

 

저는 사귄지 일년쯤 되는 동갑내기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그런데 거의 매일 싸우다 시피 해요.. 일주일에 한번도 안싸운날이 일년동안 있기나 한건지 궁금할 정도예요. 싸우는 것도 정말 사소한 것들로,,,  어제도 새벽까지 다투다가 결국에 남자친구가 얘기를 하더군요.. 서로의 시간을 좀 갖자고,,

 

이번에 싸우게 된것은 당구장과,, 노래방 사건 때문이였습니다.

8월 3일 금요일날 회사에 다니는 저는 일이 끝날때쯤 회사 사람들과 간식으로 통닭을 시켜먹기로 했습니다. 이말을 들은 제 남자친구는 술은 마시지 말라고 하더군요.. 회사에서의 분위기는 다들 한잔씩 할 분위기였고 저역시 먹으면 안된다는 이유를 몰라 남친에게 물어봤습니다. 왜 먹지 말라는건지.. 많이 먹을것도 아닌데..  결국 그날 전 회사에서 맥주 3잔정도를 마시고 나서 남자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얘기했습니다. "우리 노래방 가자" 그랬더니 남자친구가 하는 말이 "넌 혼자 술마시고 기분 좋아져가지고 노래방 가자고 하냐"며 약간의 핀잔을 주더군요.. 여하튼 먹지 말라고 했는데 먹은거라서 암말도 안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남자친구의 친구들을 만나러 갔고 거기에서 술을 한잔씩 했습니다. 2차를 가자는 친구들 말에 제가 노래방을 가자고 했고, 노래방을 가게 되었는데 그곳에서 남자친구는 노래 한번 부르지 않고 화가 나있던것 같더군요..

 

남자친구가 화가났던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회사에서 술먹고 만났을때 노래방 가잔 소릴 했을때.. 남자친구가 핀잔을 주었을땐 아무말도 안하더니 친구들 만났을때 노래방을 왜 갔냐는 거였습니다.

 

제가 생각 했을때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노래방.. 갈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휴...

어쨌든 첫번째 사건은 여기서 끝났습니다.

 

두번째 사건은 당구장..

8월 5일 일요일날 아침에 남자친구와 조조영화를 봤습니다. 피자도 먹고,,, 이때까지만 해도 사이가 좋았죠..

그리고나서 무엇을 할까 한참동안 망설이다가 제가 당구장에 가자고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가 당구를 좋아했고, 전 당구를 칠줄 몰랐습니다.)

처음엔 가겠다던 남자친구가 얘기를 하더군요.

남친 : "넌 당구 못치잖아"

나    : "너한테 배울려고 하는거지"

남친 : "너랑 치면 돈아까운데..." (물론 이건 친구들이랑은 물리기 당구를 치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나    : "머가 아까워 얼마나 한다고"

남친 : "친구 만나서 당구나 칠까?

나    :.................

물론 다른 얘기들도 있었습니다. 중간에 남자친구가 가자고도 했었고,, 위에 얘기는 이런저런 얘기들 사이에 있었습니다....  여하튼 저는 위에 말들 때문에 화가 났고, 서로 한동안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한참후에 남자친구가 당구장 가자고 하더군요. 기분이 상한 저는 안가겠다고...  남자친구는 "너 안가면 계속 화나있을꺼잖아"라고 말을 했고, 제가 또 말을 했죠 "냅두면 알아서 풀리든가 하겠지...."  흠....

그렇게 또다시 한동안 서로 말이 없다가 남자친구랑 헤어졌고, 전 집근처 슈퍼에 가서 맥주를 사다가 먹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는 제가 맥주를 먹고 있단 사실을 알고 있었구요.  한참후에 집에 갔던 남친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친구들 만나러 갈꺼니까 같이 가자고, 버스정류장에서 만나자고,,, 항상 집으로 데릴러 왔던 남친이였기에 저는 이번에도 역시 집으로 델러 오라고 했고, 남친은 싫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내가 안델러 가면 안갈꺼야?" 라고 물어봤습니다. 저는 "응"이라는 대답을 했구요..  델러와라 . 싫다. 델러와라. 싫다를 반복하다가 결국 남자친구는 혼자서 술을 마시러 갔습니다.

술을 마신 남자친구는 당구장에 가게 되었고 전 또 화가 났습니다.  오늘 싸운게 당구장 때문인데 당구장에 가있는게 기분이 나빴습니다. 또한 남자친구는 학생이고, 아침에 학원에 다녀서 새벽 5시에는 일어나야 하는데 12시가 넘은시간에 당구장이라니요..

제가 화를 내자 남자친구는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다고 말을 하더군요... 술을 먹고 나와서 집에 간다고 했는데 친구들이 당구장 가자고 했다고.. 한번 더 거절했지만 자꾸 가자는 친구들 때문에 가게 되었다고..  당장 집에 가라는 소리에 남자친구는 자신을 이해해 주지 못한다고 생각을 하였는데 저랑 더이상 얘기 하기 싫다더군요.. 제가 말하는 것들도 이해를 못하겠다면서,,

 

정말 유치하죠?? 유치하지만... 싸울때는 정말 피터지게 싸움니다.. 새벽까지 싸우다가 남자친구의 각자 시간을 한번 갖자는 얘기 한마디에.. 끝이 났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잘모르겠어요..

그동안 하도 싸워서 주변사람들에게는 더이상 얘기도 못하겠고..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립니다.

 

글을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너무 길어진것 같습니다. 제가 쓴글이기에 제 입장에서의 생각과 의견이 상당부분 반영되었을 거예요. 그래도 궁금하고 묻고 싶어요.. 남자친구 싫은건 아닌데.. 좋은데.. 싸우기 싫은데.. 무조건 지고 들어갈수도 없는데..  저 이제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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