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들 잘 다녀 오셨는지요?
마음 속 깊이 응어리가 져 생각하면 자꾸만 울컥 해지는 얘기를 한번 해 보려 합니다.
물론 저를 끔찍히도 위해 주시는 우리 엄마 내가 이런 대접 받는 다는거 꿈에 생각도
못하고 계시고 알게 하여 놀라게 하고 쉽지도 않아 내색 않고 그저 혼자 앓고 있어요
왜 엄마한테 얘기 하네 마네 하냐구요?저는 항상 최고로 슬프거나 기쁜일이 있음 엄마
생각 부터 나더라구요...다들 안 그러세요?
5년의 연애 끝에 결혼 한 지 6년차 된 네 살 아들을 둔 엄마 입니다.
남편이 삼 형제 중 막내라 위로 형님이 두 분 계세요.
날 정신적으로 힘들게 만드는 문제의 큰형님..
첫 대면 때부터 인사를 받는 둥 마는 둥 시큰 둥 한것 같더니 결혼 한 지가 저도 벌써
몇 년인데 아주 눈에 가시처럼 날 생각 하는것 같애요.이유는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고
느낌으로 그런 거 있잖아요.예를 들어 시댁에 오셔서 얼굴 보러 간다고 가 문을 열고
들어가면서 형님 오셨어요 차 타고 멀리 오시느라 힘드셨죠 어쩌고 인사를 하잖아요
이 때까지 만 오년을 단 한번의 인사도 받아 줘 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알았죠 아..대놓고
시비는 안 걸어도 날 싫어 하는구나..신랑 한테도 얘기를 못했어요 왜냐..자기 집 얘기만
나오면 무조건 내용 들을 필요도 없이 쌍심지를 켜고 편을 들고 나오 니까요.물론 제 편을
말구요..
처녀적 부터 시작 해온 장사를 거의 십 여년 쯤 해오고 있어요 저..
자랑은 아니지만 내 살림에 경제적인 보탬을 굉장히 맣은 부분 적으로 해 오고 있어요.
물론 요즘은 경기가 많이 안 좋아 예전 만큼은 아니지만 일 년 365일 쉬는 날 하루 없이
여름 휴가철이면 온 동네가 다 썰렁 해져 있을 때도 그저 남의 일이려니 문을 열고 우리
아들 출산 전날 까지 매장 문 열어 일하고 생 후 이 개월 지나서는 다시 나와 아주 아주
많이 자면 6시간 보통 4-5시간 자 가며 일을 해 오고 있습니다.밤 열시에 문을 닫고 아들
데리러 친정 엄마한테 들렀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오면 11시가 넘어요.마트 한 번 들려
버리면 12시니 날 잡아 가질 않으면 못가지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쉽게들 말합니다.
니가 사장인데 문 닫고 쉬면 되지 놀러 가면 되지..
장사 하시는 분들은 다 잘 아시지요 그거 어지간 한 일 안 터지면 문 못 닫습니다.
얼마를 벌고 못 벌고를 떠나 제 시간에 문을 열고 닫는 건 단 한명의 방문 이라도
엄연한 약속 이잖아요 제가 최소한 지킬..
그래서 늘 시간이 모자 라지요..시댁은 제가 사는 곳에 위치 해 있고 형님 두 분은
타지에 계십니다.제가 볼 땐 그다지 위해가며 사는 가족도 아닌것 같은데 모이기는
엄청 자주 모입니다.휴가도 당연히 같이 받아 내려와 마지막 날까지 같이 있다 가고
시장 가도 큰 맘 먹고 해 먹을 음식들 엄청 차려 몇 날 며칠을 이제 안 보고 안 먹을
사람들 같이 먹고 갑니다.그러고는 집에 올라 가서는 전화가 오지요 큰형님 한테
이번에 시장비가 얼마나 들었는지 아느냐는 둥 갈 때마다 짜증나 못가겠다 돈이
한 두푼 드는 게 아니다.아니 누가 오라고 했으며 왔다고 그렇게 비싼 음식들을 매
끼니 먹어야 합니까 다들 자기들 입에 들어가지 제가 어디 먹습니까 막말로?
시어머니 형제들 모이면 당연히 저한테 전화를 하십니다 끝나면 와라 밥 먹자..
밤 열 한시나 도착하면 저 혼자 밥을 먹습니다.저는 육식을 전혀 안하는 사람이라
고기도 안 먹고 그저 국이나 김치만 있어도 잘 먹습니다.어머니도 그걸 아시니까
제 밥상은 항상 조촐 합니다.저 그래도 매 번 밥 두 그릇씩 먹습니다.형님과 아주버님이
드셨던 맛있고 비싼 음식들 저 먹을지도 모르고 못 먹어 안 먹습니다.우리집에 가면
밥이 없어서 얻어 먹으러 가는 것도 아니고 그저 형님들 조카들 왔으니까 없는 시간
쪼개어 먹을 것 하나 사 들고 얼굴 보러 가는 겁니다.
근데 그렇게 생활 해 왔던게 재수 없는 행동 인지는 몰랐습니다.
어느 날 큰 형님 일 년 가야 몇 번 통화 안 하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술을 잔뜩 먹었는지 했던 말 또하고 또하고 이제 겨우 오후 5시도 안 된 시간
이었는데 말이죠.아 네 형님.....너 그거 알어?뭘요.........너 되게 재수 없어....
처음부터 그랬고 지금도......저 왜 제가 재수가 없어요?
너 언제 한 번이라도 우리 시댁 갔을 때 와서 밥 해 줘 본 적 있어?없지........너 진짜
재수 없어..형님 커피 드시겠어요 타 드릴까요 해 본 적 있어?저 ........
그래요 저 형님들 모였을 때 가서 밥 해 드린 적 없고 한 밤중에도 커피는 먹는건지
모르고 물어도 못 보고(참고로 저 커피 안 먹습니다)그랬어요.
인사도 안 받아 주는데 나도 자존심이 있지 알랑 알랑 하기도 싫고 너무 너무 안절 부절
하고 있다 오고 매번 힘들 었지만 나올 때는 조카들 손에 오천원 만원 한 장이라도
쥐어 주고 오고(큰 조카는 이제 중학생이 되어 무슨 날이 되면 몇 만원씩은 챙겨주고
작은 애들은 이제 5-6 7-8이라 알아서 줍니다)그러는데 우리 아들 태어 났을 때 백일
돌이 다 지나가도 양말 한 짝 받은 적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도 빈 손으로 가 본 적 없고 도리 어겨 본 적 없습니다.
형님 출산 때 20만원 드렸고 백일 때 십 만원 봉투 드리고 떡 해 가고 케익 사 가고 일회용
키메라 까지 사 갔었는데 상식 있으신 형님 우리 아들은 투명 인간 인가 봅디다.
저 결혼 할 때도 십원 한장 안 쓰시더니 아직도 에요
저는 아주버님이랑 옷 해 입으시라고 백 만원씩 드리고 신혼 여행 다녀 와서는 상품권
해 드렸었죠 뭐 할려고 이런 걸 주냐 말이라도 흠.....전혀 없으시던걸요
전 그래서 도리는 지키고 사시는 분인지 알았어요.잠깐 살림 어려워 지면 시어머니 아버님
(지금 아버님은 작년에 돌아 가셨구요)생신 기념일 몽땅 모른 체 하시고 어머니 환갑 때
세 며느리 월 팔 만원씩 일 년 모아 삼 백 해 드리자 하시더라구요..매달 한번도 날짜 안
어기고 형님 통장으로 보냈는데 어머니 환 갑 때 삼 백이 아닌 오십만원 형님이 드렸대요.
기가 차서 원..그러고는 시장비가 또 마이너스 됐다 그러더라구요.저 그래도 가잖아서
말 한마디 안 했어요..말로는 못 할 각종 비리가 넘 많은데 어찌 글로 다 하겠어요..
형님..
저한테 며느리 도리에 대해서 열변 토하실 필요 없어요
저 그렇게 안 가르치셔도 모자라진 않기에 제 할 도리는 하거든요.
어머니한테 전화드려 한 시간 넘게 웃어 가며 정말 모녀 같이 수다도 떨구요
마트도 같이가고 외식도 같이 하구요 어머니가 해 주시는 거 정말 맛있게
먹어 주고요 맛잇다 맜있다 해 가면서 말이지요 기념일 한 번도 빼 먹은 적 없이
챙기구요 저나 신랑 멀리 계신 형님보다 훨씬 더 많이 찾아 뵙고 하거든요
물론 용돈도 안 빼먹구요.저 설거지 시킬려고 제 손에 맞을듯한 고무장갑 사 가지고
왔다며 식구들 앞에 저 비꼬지 않으셔도 되구요 저 앞으론 형님 오셨을 땐 시댁 가서
밥 먹지 않을께요 그래서 저번에 모였을 때도 저 일부러 밥 먹었다 거짓말 하고 안 먹
었어요 잘했죠 저?배는 고파 꼬록 거리고 서럽긴 하더라구요..
왜 저를 미워 하시나요 작은 형님처럼 친정이 많이 못살지 않아서인가요?
시댁에서 십원 한 장 안 들이고 아들 결혼 시켰는데 셋 중 제일 나은 거 같으니까
베알이 뒤틀리세요?저 기를 쓰고 살고 있구요 형님 쇼핑에 열 올리며 집에서 쉬고
계실 때 저 악착같이 일해서 일어설 거에요.그래서 제가 재수 없어도 여전히 형님
오셨을 때 밥 못 해 드려요.저 진짜 싹싹한 성격인데 벽을 쳐 놓고 계시니 제가 다가설 수
있겠어요?그리고 작년에 아버님 보증 세우셨다가 날려 먹으신 집 대신 살고 계신 시댁
월세는 좀 내 주시는 게 어떨까요?술도 시댁에선 적당히 드세요 콜라컵에 소주를 부어
어른들 앞에서 대체 몇 병을 들이켜 붓는 겁니까?술 먹고 어머니 한테 새벽에 아들 교육
똑바로 시켜라 전화 하지 마세요 용돈 보낼 날짜는 왜 한번도 안 지키세요 형님이 정해
놓고선?저 자꾸 갈구지 마세요 죄도 없는 사람한테..자꾸 그러시면 어머니 살아 계실 때만
저한테 형님 소리 들어요.그렇게 되면 신랑 이혼 하자 할 지 몰라요 저한테.형님 아님 아무
문제 없는 우리 소중한 가정 금 가게 하지 마세요 제발 부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