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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혼위기로 글 올렸던 사랍입니다

비밀 |2007.08.06 18:59
조회 2,084 |추천 0

어제 남편하고 얘길했는데 제발 놔달라고 사정을 하더군여

여자땜에 그런거 같지 않습니다. 저하고는 사고방식, 가치관, 코드가 안 맞는답니다.

 

그래서 밖으로 겉돌았고 바람아닌 바람을 폈다고 합니다..

지금 저한테 사랑이고 정이고 다 떠났다고 합니다.

 

그리고 잠을 자는데 잠꼬대로 살기 싫어 죽도록 싫어 이러는데..

정말 암담하더군여.. 이사람이 정말 나한테 마음이 떠났구나

 

그년하고 들켰었을때보다 더 가슴이 철렁하고 내려앉았습니다.. 무너지는 기분입니다.

전 노력하자고 계속 했지만 너무나도 힘이 든답니다..

그래서 우선은 알겠다고 하며 아가랑 집 문제 생각좀 더 해보자고 하며 오늘 다시 얘기하기로 했습니다

 

어젯밤 계속 잠 설치구요.. 오늘도 회사일 손에 안잡히고 몸이 떨립니다.

제가 이사람에 대한 미련이 많이 남아 있다는게 넘 가슴 아픕니다.

 

힘들어 하는 모습 보니깐 정말 놔줘야 되겠구나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게 안될거 같아여

아가없이 남편없이 살 생각하니깐 죽기보다도 싫고 넘 막막합니다.

땅으로 꺼져 버리는 느낌입니다.

 

돌아서버린 마음 되돌릴 방법은 없는걸까여?

잡고 싶은 마음뿐입니다.

용서를 빌때 잡지 못한게 넘 후회스럽습니다.

 

제가 이렇게 나약한 존재인지 왜이리 약해 빠졌는지 모르겠어여..

 

막상 이혼하자고 이런저런얘기 꺼내보니

친정 부모님한테 어케 얘길 꺼내야 되나? 친구들, 회사 사람들 시선, 우리 아가 문제, 경제적인 문제..

하다못해 같이 부부보험든거 까지도 걱정되고, 집도 지금 팔면 양도소득세도 많이 내야 될테고,,,

하~~정말 내가 죽도록 싫습니다.

 

왜 이사람을 배려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했나..?

나란 사람이 결혼생활에 적응을 못하는 사람인가?

원초적인 문제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남편은 아가는 자기가 잘 키우겠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데,

회사하고 애만 생각하며 산다고 하는데 제가 그럼 미쳐 버릴거 같아여

지금 돌지났는데 아직 엄마젖을 찾아여..

아침에 출근할때도 엄말 찾는데... 눈물만 납니다.

 

 

남편은 이혼하지 않으면 자기를 터치 말라고 하는데 기다리면 돌아올까여?

 

님들 전 어케 해야 되나여?

 

남편은 노력하자고 계속 얘기해도 우린 안될거 같다고 비관적으로만 말합니다.

어머님은 니가 계속 노력하면 된다고, 누구맘대로 이혼하냐고 하시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잖아여

어차피 제가 해결해야 될부분인데 감당하기가 넘 힘이 드네여..

 

남잔 한번 마음 돌아서면 안 돌아오는 건가여?

단, 1%로다도 틈을 주면 좋겠는데 넘 단호해요..

 

부부클리닉이라도 다니자고 했는데 싫다네여..

5년 연애하며 지냈던 시간들이 왜이리 그립고 그 시간을 붙잡고 싶은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다시 시작하면 잘할 자신 있는데 잘하고 싶구요..

점점 말라가는 내 몰골을 보면 언제까지 버틸수 있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 

 

우선 이혼은 말고 별거라도 하자고 했는데 그러다가 재결합 할수도 있나여?

 

님들의 진심어린 조언 부탁드려요..

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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