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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았다는 느낌이 드는 회사..

배스 |2007.08.06 22:30
조회 1,421 |추천 0

안녕하세요

공부하다가 늦은나이 27살에 신입사원이 된 배스라고 합니다.

공부 더 하고 싶었지만... 갑자기 집이 빚더미에 앉게되었고, 동생은 사채업자에게 쫒기고..

그래서 돈 벌어야 될 형편이에요.. 아무튼...

중소기업은 처음이고.. 나이도 나이라보니 27살에 신입은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여러군데 이력서 퇴짜맞고 어렵게 들어간 회사입니다.

 

식품회사구요. 들어갈때 조건은 연봉1300에 통근차 있고 기본적인 4대보험이나

뭐 그런거 다 있는 회사에요. 보통의 회사..막상 들어가보니... 외관에 속았다라는 느낌..

통근차.. 무용지물이더라구요. 밤9시에 통근차 떠납니다.. 그걸 타랍니다...

6시에 떠나는 차를 곧 마련 한다더니.. 막상 입사를 하니 말 바꾸네요...

그리고 8시30분 출근에 6시 퇴근이라더니 막상 들어가니 8시 출근에 7시전엔 눈치보여 퇴근 못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연봉이 1300이 아니라.. 그냥 회사 규정에 따르랍니다.. 부사장이..

인수인계를 마치고 나가는 애가 하는말... 언니 월급 80만원 좀 넘을 꺼에요..

이러더라구요.. 귀에 쟁쟁 울립니다.. 그럭저럭의 4년대 이지만.... 그 대우해준다고

해서 왔거든요.. 근데 그렇답니다...

 

커피한잔 마실 시간없구요.. 점심먹고 이닦는거 30분만에 후딱..

또 일합니다... 이 회사는 이상한게... 여사원들만 일합니다.. 식품회사가 원래 그런가요?

저 85만원도 안되는 월급에 이렇게 일해야 하나 싶어요..

휴일에 돌아가면서 당직도 해야 하구요, 추석 설날도 당일날 빼고는 당직 섭니다..

회사도 촌구석이라... 힘든데.. 물론 통근차 지원 없구요..

 

제 앞에 일하던 애는 직장생활 6년차.. 이회사에선 10개월 버티고 병얻어 나간다고 합니다.

제가 들어온지 3주정도 됐는데 벌써 두명 나갔구요, 사람은 죽어라 안구해집니다..

제가 들어오기 전에도 부서장이 나갔고.. 사람이 자주 바뀐다고 하더라구요.

회사 직원들은 항상 인상쓰고 다니고... 찌들어 있는 느낌입니다...

박봉에 하루 12시간이상을 일하니까요...

 

그리고 식품 배송같은거 하잖아요... 배송 잘 못하거나.. 지연이 되면...

월급에서 깐답니다.... 정말 이냐니까... 나가는 애도 까여봤답니다...

멀리 냉동차로 갈때는 22만원이 넘는데.. 실수 두번하면.. 월급 반 날아갑니다..

월급 까는 회사였던 거에요.. 정말 머리가 돌것 같아요...저 정말 어렵게 취업했는데...

집안 형편도 안좋고...이력서를 15군데내서 겨우 된 곳인데.. 이러니.. 우울증이 와서 너무 힘들어요...

 

회장 이라는 사람은 .. 커피도 못마시게 합니다. 마시려면 뽑아서 자판기 앞에서 다 마셔라네요;;

직원들을 사사로이 억죈다고 할까요.. 화장실 가는데 신발 갈아 신는것 까지 잔소리 합니다...

여기 10년 근무한 사람이 하는 말이 회장 그릇이 원래 작다고 합니다...

저한테.. 잘 생각해보라고.. 이회사.. 별로라고.. 현직원 들이 그리 말해요..

 

그런데 왜 못 관두냐면.. 나이도 많고 경력도 없고.. 그저그런 4년대 나와서...

이력서 넣어.. 많이 떨어져 봤고.. 그래서 무섭다고 할까요..

여기 관두고 백수되면 어쩌나.. 어떻게 사나.. 우리 집 빚은 어떡하나.. 내 인생은 이게 뭐냐.. 싶고..

저 첫직장인데.. 정말 불에 덴거 같습니다..

지금도 집에와서 씻고 밥대충 먹고 톡하는 거에요...

업무도 영업부서 쪽이다 보니.. 몸이 녹초네요.... 하루가 너무 스트레스에요..

 

원래 회사가 이런가요? 물한모금 마실 여유 없는 회사.. 월급 까는 회사..너무 답답합니다.

정말... 화장실 가기가 아까울 정도로 일이 많아요... 목을 조릅니다 회사가...

답답해서 글 올려 봅니다... 저 어떡할까요....

악플은 달지 말아주세요.. 지금도 충분히 힘들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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