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랑이하고 제 얘기좀 해 볼려구요.
전 결혼 7년차 두 돐된 아들놈 하나 있는 그냔 평범하게 사는
아내이자 엄마 입니다.
2년전 아이를 낳은이후로 부터 남편이 싫습니다.
그게 쭉~~ 이어오더니 요즘들어서는 꼴도 보기 싫고
밥 먹는거 부터 해서 하는 행동 하나 하나 다 맘에 안 드니
이걸 어떡하지요?
다른 님들 맘 고생 하는거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닐수 있지만
전 심각하답니다.
늦게 일어나는것도 싫고 게으르고 느리디 느린것도 싫고.
얼마나 느리냐하면 세상에 급한게 하나 없습니다.
절대 약속된 시간보다 일찍 오는법이 없고 딱 그시간에 맞추거나
조금 늦습니다.
자기 머리 깎는것도 어느 한달 스스로 가서 깎는법이 없고
제가 잔소리를 하다 하다 성질을 내야겨우 가서 깎고 옵니다.
님들아~~
그게 잔소리 꺼리가 되냐구요 글쎄.
어떨땐 그냥 두고 봅니다.
어디 따고 다닐때 까지 두고 보자 하고...
결국은 제가 먼저 싫은소리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TV 늦게 까지 보는거..
보는거 까지는 좋다 이거예요.
그것도 잔소리 하다하다 제가 졌죠.
졸리면 끄고 잠자리에 들일이지 TV켜 논채로 잠듭니다.
새벽에 일어나 그 광경을 보고 있노라면,
진짜 두둥겨 패버리고 싶습니다.![]()
그 덕분에 각방 쓴지가 벌써 한 3년은 돼는거 같네요.
물론 잠자리도 안 하고 산지 오래구요.
그런거에 무딥니다. 울 신랑.
왠만하면 먼저 요구하는법 없고,저 역시도 오만 정이 떨어진 상태라
굳이 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아~ 또 생각 났다.
생 마늘 먹고 이 안 닦는거요.
옆에 사람 미칩니다.
먹지를 말거나 먹었으면 사후 처리를 확실하게 해야지 왜 남한테 피해를 줍니까
그리고 그게 애도 아닌데 잔소리를 일일이 해야 될 일 입니까?
전 진짜 이해가 안 됩니다.
사는게 참 별거 아닌거 같은데, 힘드네요.
우리도 한때는 같이 있는거 만으로도 좋고 행복했었던 시절이
있었느데 말이죠.
아무리 마음을 다 잡고 옛날 기억을 되 살려 잘 해줄려고 해도
아무때나 트림하고 방구끼고 그러는데 그냥 꽝되는거죠뭐.
이렇게 살아온것도 습관이 되나 봅니다.
어쩌다 옆에 누우면 그렇게 불편할수가 없어요.
무거운 몸을 뒤척이는 것도 코를 고는것도 다 싫으네요.
한침대에 누워 팔 베게를 해주던 때도 있었는데 ....
그게 언제쩍 일인지.....
제가 우리 부부문제를 이렇게 심각하게 생각하고
고민하는지를 울 신랑 절대 모를겁니다.
그냥 세월가는대로 사는 사람이니까요.
저 혼자서 오늘도 맘을 다 잡았다 어느 순간에 포기하고
그러기를 여러번....
전 도덕지수가 높아서 허튼짓도 못 합니다.
할려구만 한다면 요즘 세상이 얼마나 좋습니까?
마음속으로야 별 생각을 다 하지만 그래도 어떻합니까?
저만 이러구 사는지...다른 님들은 어떻게 사는지....
제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답해서 적어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