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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주변에 맴도는 귀신과 내가 가위 눌릴때 본 것

주노명 |2007.08.09 11:13
조회 1,542 |추천 0

 저희 할머니는 올해 연세가 93입니다...참 많으시져..

 어릴 때 부터 강골이 셨슴니다...유도도 배우시고 테니스도 배우시고...약간의 장난끼와 터프함이 있으셔서 그런지...애기들도 이뻐서 쓰다듬어 주시는게 아니라 꼭 때리면서 이뻐해주시더라구여...ㅋㅋ아 이쁘다 퍽 퍽~~당연히 애기들은 울고 난리나져..강아지나 개에겐 더 하심니다...강아지 양말로 머리 씌우기, 다리걸기..등 보기 힘든 장난을 많이 하셨져...ㅋㅋ

 80되실 때 까진...아프지도 않으셨구 집에 도둑들면 잡으시겠다고 할머니 방에다가 야구 방망이를 가져다 놓으시기도 했을 정도니깐여...

 그러다가 84이 되셨던 해...

 심하게 코피를 많이 쏟으셨었씀니다...

 저희는 다 돌아가시는 줄 알았져...

 병원에 가도...특별히 무슨 이상은 없다고,,,다 검사를 해봐도 이상은 없다고 하시는데...당신께서는

아마도 죽을 운인가 보다 하시더라구여...

 사건은 이제부터 입니다..

 저희집은 단독주택인데...겉에서 보면 오래되진 않았지만...나름 오래 되었씀니다...

 할머니꼐서 아프시고 난 후...갑자기 새벽에 무섭다고,,,누가 자기를 잡으러 온다고 무서워서 혼자 못 주무시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저희 방에서 며칠 주무시다가... 다시 가셨는데...또 무섭다고 하시더군여...하지만 저희에게 미안하셨는지...그냥 주무시겠답니다...

 어느날 부턴가..할머니방에는 칼도 있구 부적도 있구...귀신을 퇴치할 만한 것들로 둘러 싸기 시작했씀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전 제 방에서 낮잠자다가 생에 첨으로 가위를 눌렸씀니다...

 너무 신기하긴 한데...이상하게 무섭더군여...눈이 떠지더군여...근데 시커먼 무언가를 머리에 쓴 사람이 저를 쳐다보구선 갑자기 목을 조르는 겁니다...널 죽여버리겠다 이러구선...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헤어나지 못하다가 정신을 잃은 듯 했는데...다시 정신이 드니...이번엔 어떤 착하게 생기신 아주머니꼐서...저를 쓰다듬으시면서 일어나면 죽을 지 모르니깐 일어나지 말고 누워있으라는 겁니다...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 키치다가...다시 잠이 들었씀니다..

 그 후, 할머니께서 며칠 친척집에 다녀오시겠다고 가셧슴니다...이에 장난기가 발동한 저희 형은 그방에서 자보자~이러는 겁니다...무서워 죽겠는데...그래서 할 수 없이 형하고 같이 잤씀니다..

 그런데...한참 잠이 들 무렵 형은 이미 곯아 떨어져 있구...전 잠이 들락말락...할머니 방문이 스르르 열렸씀니다...전 부모님인가 하고 불러볼까 하다가...몸이 또 움직이지 않더군여...

 근데...문을 연것은 제가 본 그 머리에 시커먼것을 쓴 사람이었씀니다..그러더니 그 사람이 이러더군여...어디갔지? 전 무서워서 죽을 뻔 했씀니다...제발 나가기만 바라다가...그냥 나가더군여...

 이 이야기를 형에게 하니...형은 문을 잠그고 잤답니다...젠장...

 할머니가 오시고 할머니꼐 이 이야기를 했씀니다...그랬더니 할머니꼐서는 사실 당신도 그 귀신이 가장 무서운데...그 귀신은 당신이 아직 강하기 떄문에 데리고 가질 못하신다고 하네요...

 그보다 어느 착한 여자가 가끔 와서 자기를 쓰다듬고 가는데...느낌은 너무나 차갑지만 무섭진 않다더군여....

 너무나 소름끼치는 이야기 였씀니다...꿈이길 바랬는데...할머니도 보셨다니...

 그 후로 저희는 이사를 했씀니다...

 그리고는 모든게 괜찮아 질 줄 알았슴니다..

 그러던 어느 날이었씀니다...

 집에 할머니 혼자 계실 때는 할머니꼐선 조그만 소리에도 잘 깨시곤 하셨었지요...형하고 저는 나갔다가 들어오는 길이었씀니다. 집에 부모님은 계시지 않았구...

 근데 집에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갔는데 생전 첨 보는 할머니가 계신겁니다...그 옆에 우리 할머니는 죽은 듯이 주무시고 계시고...근데 더 놀라운 건 그 할머니는 이상한 장신구를 두루고 계셨고 저희를 보는 눈이 이상했씀니다...분명 귀신은 아닌데...

 우리에게 "왔니?" 이러시는 겁니다...

 저희는 너무 놀래서 누구시냐고~그랬더니..이런 배은 망덕한 것들...이러면서 욕을 갑자기 막 하시는 겁니다...그래서 저희는 그 할머니계 빨리 나가라고~~막 그러는데 우리 할머니는 죽은듯이 못 일어나시고...깨워도 안 일어나고...너무 무서웠씀니다...그 할머니는 그냥 막 욕하고~~그러다가 저희 형이 밖으로 내보냈슴니다~~근데 나가시기 전에 마지막 한마디..."이것들이 계속 데려가지 못하게 방해하네..."

 근데 분명 저희가 꿈꾼것도 아니고...그 할머니가 집에 있다가 나간 흔적이 분명한걸로 보아 귀신은 아니고...우리할머니는 그 할머니가 나간후 쩜 있다가 깨셨슴니다...무슨 일 있냐고...

 할머니는 누군가가 온거 같긴 했는데...벨소리 들은 것 까진 기억나는데 그 이후로는 기억이 안나신답니다...

 그 이후 별일은 없었씁니다...

 앞으로도 별 일 없어야 할텐데....

 기도해주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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