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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인취급당하는 내남친,

궁디팡팡 |2007.08.09 22:41
조회 1,621 |추천 0

 

 

안녕하세요,

제목을 보고 놀라 들어오신분도 있으시겠죠 ㅎㅎ

이야기가 좀길지만, 읽어주세요 ㅠㅠ

 

다름이 아니라

 

제남친이 약 9살가량 차이 나는 사촌형과 같은 집에 살거든요,

 

남친네 사정이 여유치 못해서

거의 얹혀 산다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겠지만

남친네 집에서 약간 돈을 보태긴보태요,

 

그런데 이때까지 몰랐는데 남친손에

왠 주부습진이 넘 심한거에요 ㅠㅠ

그래서 뭔일이냐 물었더니

 

그집에서 설거지는 언제나 도맡아 한다는거에요

 

사촌형네 친구들이 무더기로 와서

캐난장판을 해놓고 안치우냐고 물으면

" ㅇㅇ(남친)이가 있잖아~"

노골적으로 이런답니다

 

그래도 뭐 돈을 적게 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어느날 제가 그 남친집에 놀러갔는데

저도 비록 어리긴하지만 솔직히

손님이잖아요 손님-_-;

 

첨에 가니깐 막 남친이랑 제 상을 차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 좋으신분이다 하고 즐거워했는데

 

 

밥을 다먹고 티비보고있는데

갑자기 남친네 사촌형이

저보고 가스레인지 묵은때 청소를 하란겁니다 -_-;;;;

 

그래서 제가 농담인가 싶기도 하고 뻘쭘하게 서있었어요

근데 남친이 자기가 한다길래 그냥 남친방에서 책읽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가고나서 사촌형이 제 남친한테 저보고 실망이라고 했답디다 -_-+++

 

남친한테 이이야기 듣고 얼마나 뒷골이 땅기든지 -_-+

 

어느 집이 손님한테 청소를 시킨답니까-_-

차라리 설거지였으면 그렇구나 넘어갔는데

 

 

사촌형이 휴가가셔서

남친이 이번에 저를 또 한번 놀러오라고 불러서

남친집에 갔거든요

 

그래서 막 이것저것보다가

제가 우리 커플로 맞춘 옷 어디갔냐니깐

사촌형이 휴가 갈때 가져갔답디다 -_-

 

그래서 제가ㅏ 그걸 왜가져가 ???????!이랬더니

 

사촌형이랑 친구들이랑 남친옷을 그냥 막 꺼내입는답니다-_-

 

 

사촌형분들은 회사원이시니까

그냥 티같은거 집에서 입는옷이니

티 쪼가리 아무렇게나 입겠지만  

제 남친은 그게 평상복이잖아요

 

좀 비싸게 주고 산 티(리바이스나 폴로이런 티요)도 마찬가지로

 

하얀티는 누래져있질않나

말도 없이 꺼내가서 입질않나 -_-;;

 

이거뭔............사람들이 너무 개념없는거아닌가요?

한참 나이어린 동생이지만 남의 비싸게 주고 산옷을 맘대로

걸레 꼴마냥 만들어 놓는단게요

 

휴........... 그냥 톡톡에 남친이 너무 불쌍해서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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