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목을 보고 놀라 들어오신분도 있으시겠죠 ㅎㅎ
이야기가 좀길지만, 읽어주세요 ㅠㅠ
다름이 아니라
제남친이 약 9살가량 차이 나는 사촌형과 같은 집에 살거든요,
남친네 사정이 여유치 못해서
거의 얹혀 산다는 표현이 맞을수도 있겠지만
남친네 집에서 약간 돈을 보태긴보태요,
그런데 이때까지 몰랐는데 남친손에
왠 주부습진이 넘 심한거에요 ㅠㅠ
그래서 뭔일이냐 물었더니
그집에서 설거지는 언제나 도맡아 한다는거에요
사촌형네 친구들이 무더기로 와서
캐난장판을 해놓고 안치우냐고 물으면
" ㅇㅇ(남친)이가 있잖아~"
노골적으로 이런답니다
그래도 뭐 돈을 적게 내니까
그럴수도 있겠다 싶었죠
그런데 어느날 제가 그 남친집에 놀러갔는데
저도 비록 어리긴하지만 솔직히
손님이잖아요 손님-_-;
첨에 가니깐 막 남친이랑 제 상을 차려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전 아~ 좋으신분이다 하고 즐거워했는데
밥을 다먹고 티비보고있는데
갑자기 남친네 사촌형이
저보고 가스레인지 묵은때 청소를 하란겁니다 -_-;;;;
그래서 제가 농담인가 싶기도 하고 뻘쭘하게 서있었어요
근데 남친이 자기가 한다길래 그냥 남친방에서 책읽고 있었거든요
근데 제가 가고나서 사촌형이 제 남친한테 저보고 실망이라고 했답디다 -_-+++
남친한테 이이야기 듣고 얼마나 뒷골이 땅기든지 -_-+
어느 집이 손님한테 청소를 시킨답니까-_-
차라리 설거지였으면 그렇구나 넘어갔는데
사촌형이 휴가가셔서
남친이 이번에 저를 또 한번 놀러오라고 불러서
남친집에 갔거든요
그래서 막 이것저것보다가
제가 우리 커플로 맞춘 옷 어디갔냐니깐
사촌형이 휴가 갈때 가져갔답디다 -_-
그래서 제가ㅏ 그걸 왜가져가 ???????!이랬더니
사촌형이랑 친구들이랑 남친옷을 그냥 막 꺼내입는답니다-_-
사촌형분들은 회사원이시니까
그냥 티같은거 집에서 입는옷이니
티 쪼가리 아무렇게나 입겠지만
제 남친은 그게 평상복이잖아요
좀 비싸게 주고 산 티(리바이스나 폴로이런 티요)도 마찬가지로
하얀티는 누래져있질않나
말도 없이 꺼내가서 입질않나 -_-;;
이거뭔............사람들이 너무 개념없는거아닌가요?
한참 나이어린 동생이지만 남의 비싸게 주고 산옷을 맘대로
걸레 꼴마냥 만들어 놓는단게요
휴........... 그냥 톡톡에 남친이 너무 불쌍해서 하소연 한번 해봤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