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님들.
제가 헤어졌다는 글을.. 쓸.. 줄이야..
너무나도 속상한데..
주위 누구에게도 말을 할 수가 없어요.
이렇게 비겁하지만.. 무명으로 글이라도 쓰면서 마음을.. 달래보려구요^^
일단.. 이별을 처음 겪어본건 아니지만..
이렇게 가슴이 아픈적은 처음이예요.
이별노래가 다 제 마음 처럼 들리고.. 너무 힘드네요..
그사람 만나면서 단 한번도 다른사람이 눈에 들어온 적이 없었어요.
제 첫번째 남자친구는.. 정말.. 진짜 아니었거든요.
헤어질때.. 정말 진상이었어요.
사귈때도 그 사람은 제 몸을 사랑했거든요.
근데.. 이번 사람은 달랐어요.
절 진정으로 아껴주었고.. 제 상처를 다 보듬어 주는.... 그런 사람이었어요.
절대 절 함부로 대하지도 않았고.. 욕도.. 거친말도 하지 않았어요.
자상하고.. 나만 봐주는 그 모습에 반했고..
사귀는 동안.. 정말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한번에 받았었어요.
저 역시도 사랑하고 있다는 기쁨에 매일이 행복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한달전부터 남자친구랑 사이가 안좋았었어요.
전 예전 그대로 사랑하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마음이 식은듯한.. 느낌..
안좋은 느낌은 정말 소름끼치도록 잘 맞더라구요. 짜증나리만큼..^^
약 450일정도 사귀는동안..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동안..
정말 행복하고 즐거웠는데..
나만 볼 것 같았던 그사람이..
양다리었네요..^^
제게 차가워지기 시작한 시점부터.. 다른 사람을 만났나봐요.
본의아니게.. 뒷조사를 하게된거죠. 저도 모르게..
너무 화가났어요.
날 사랑한다고 말했던 그 입으로 그 사람을 사랑한다 말하고..
날 안았던 그 몸으로 그 사람과 데이트를 하고...
어쩜 그럴 수가 있는거죠?
그리고 새벽에 전화를 했어요.
막 잠에서 깬듯한 그사람의 목소리..
제가 미쳤나봐요. 너무 사랑스럽고.. 미안하고.. 좋은거있죠...^^
여자가 생긴거냐고 물었더니 절대로 그런거 아니라고 발뺌을 하더라구요.
하아.. 사진 봤다는 말이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꾹 참았어요.
어쨌든.. 1시간가량 통화를 했고..
알리지 않으려고 했던 임신사실을 알렸어요.
그냥.. 억울했나봐요.
이 일을 알기 전 저는.. 제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말하면.. 그사람이..기뻐할거라 생각했는데
너무 당황하고 놀라더라구요..
그리고.. 알았어요.
정말... 그사람은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것을..
그래서.. 흐르는 눈물을 억지로 참고.. 깨끗하게 헤어지자고 말했어요.
그사람은 제게 미안하데요..
잡고싶지만.. 미치도록 그사람을 잡고싶지만..
더이상은.. 날 사랑하지 않는 그사람의 목소리를 듣고 있을 수가 없었어요.
그리고.. 수술을 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같이 가자는 말.. 그런말은 하지도 않았어요. 그냥 저 혼자 알아서 하겠다고 말했어요.
악플이 달릴것쯤은..알고있어요.
피임도 안하고 그러더니 임신하고 남자친구한테 버려졌다고 신세한탄 하고있다고 생각하시겠죠.
난 바보처럼 그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었는데 헛똑똑이었어요.
바보같은 제가..너무 싫어요..
지금도.. 그사람 잡고싶은 제가 너무 바보같고.. 그런 제 모습에 짜증이 나네요
날 버리고 다른 여자를 만난 그사람..
그 사람도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처음의 반짝임을 잃어버리는건 당연한건데..
그사람이.. 불행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힘들었던것보다 몇 배는 더 불행하고 힘들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