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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혼여성분들... 혹시 후회 안하시나요?

고민녀 |2007.08.14 02:28
조회 1,532 |추천 0

안녕하세요. 전 24살 직딩녀인데요.

지금 29살 오빠를 사귀는중인데 아직 100일 갓넘었지만 오빠 나이가 나이인지라 서로 결혼얘기도 초반부터 하고 그랬는데 오빤 집도 가난하고 또 아버지가 빚도 있으셔서 오빠가 장남이어도 결혼할때 집전세정도도 마련해줄 형편이 못된대요.

그리고 오빠도 직장3년차고 또 집이 지방이라 서울서 자취해서 모아둔돈도 하나도 없어요.

완전 쥐뿔도 없다고 봐야겠죠.

근데 아버지빚은 아버지가 오빠에게로 안넘어오게끔 조치를 다해놔서 오빠가 갚을필욘 없고 아버지가 그돈을 다못갚고 돌아가셔도 상속포기신청을 하면 된대요. 은행빚이라..

근데 다못갚을건 뻔해요. ~억이거든요..;;ㅋ

오빠직장은 안정적인편이구요. 박봉이지만.ㅋㅋ

전 그냥 중소기업 다니지만 제능력에 비해 집안은 괜찮은 편이예요.

아빠가 은행원이시고, 부모님 두분 다 명문대나오시고 엄마는 주식도 하시고 또 엄청나게 아껴서 저축을 많이하셔서 저희 결혼할때 혼수정도는 너끈히 해주실수 있으세요.

근데 그에비해 오빠네 사정은 결혼하면 대출금을 받아 전세를 마련할거고 그럼 평생 그 대출금을 갚으며 살아야된다고 그랬거든요.ㅜㅜ

전 오빠의 그런 사실을 부모님께 다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전세도 마련못하는형편이란  얘기를 듣고는 결혼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세요.

니가 없이 안살고 또 그렇게 빚을 평생 갚으며 산다는게 어떤건지 몰라서그러는데 그렇게 살면 진짜 힘들거다. 돈없으면 결국 사랑이고뭐고 다 없어지고 싸우게만 된다.

 

이렇게 얘기하시더라구요. 근데 저도 그건 맞는말 같아요.

그리고 문제는 전 일을 계속 하고싶지않다는거예요. 근데 오빤 자기혼자 벌어선 대출금갚는거에 생활비에 또 애낳으면 양육비에 다 감당 못한다고 절대적으로 맞벌이는 해야된대요.

집도살려면 저축도 꾸준히 해야되니까요.

근데 뭐 제가 일을 계속 하고싶다고 해도 계속 할수있는것도 아니예요. 애낳기전까지는 다닐수있다쳐도 애낳고 중소기업에서 출산휴가내서 쉬다 나올수있겠어요?

그냥 다른 젊은아가씨 뽑으면 그만인데....

그래서 오빤 제가 안정적인 직업이 아닌것을 탐탁치않게 생각해요.

출산휴가라는게 있는것도 아니고.ㅜㅜ

자긴 가난하게 자라서 사랑보단 현실이 우선이래요.;;;ㅜㅜ

뭐 제가 집이 오빠보다 잘산다해도 그래봤자 평범한수준인데 부모님이 딸한테 집을 해주실것도 아니고 솔직히 오빠입장에선 여자 집 잘사는것보단 여자본인이 능력있고 안정적인직업인게 더 좋겠죠.

그래야 대출금도 서로 벌면서 여유롭게 갚아나가고 저축도 하고 늙어서까지 여자도 일을 하면 잘살진못해도 안정적으로 살수는 있을테니까요.

 

그런데 저도 솔직히 한편으로 생각해보면 오빠가 저보다 능력있는 안정적인직업의 여자를 만나고 싶어하는것처럼 저도 굳이 일안하고 살림만해도 된다고 할수있는 오빠보다 능력있고 사는것도 뭐 잘사는건 바라지도않고 그냥 저처럼 집에 빚없고 집전세정도는 해줄수있는 그런 제수준의 평범한 남자를 만나고 싶어요.

솔직히 결혼해서 고생하기싫어요.ㅜㅜ

제가 능력있으면 계속 일 해도 되겠지만 전 지금 2년차인데 아무리 생각해도 전 사회생활체질은 아닌것같아요.ㅜㅜ

전 시키는일만 그냥 하는편인데 이회사,저회사 다녀봐도 시키는일만 하길바라는 회사는 없더라구요.

많이 옮긴건 아니고 지금 세번째회산데 세곳다 아이디어를 내라, 시키는 일만 해서는 안된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구요.ㅜㅜ 오늘도 그런소리 듣고와서 심난해요.

근데 전 근본적으로 창의력이 없어서 시키는일이상의 일을 하는 성격이 못되요.ㅜㅜ

그건 아무리 노력해도 안돼요. 시키는일만 하기에도 벅차니까요.;;;ㅋ

 

그래서 제가 궁금한건 제목그대로 결혼하신 여성분들중에 본인쪽이 나은입장에서 기우는 결혼하신분들 혹시 후회안하시나요? 사랑하나믿고 아무조건없이 결혼하고 고생하며 살면 힘들고 후회되지않으세요? 또 이와반대로 그다지 사랑하진않지만 조건이 괜찮으니까 결혼해서 풍족하게 살고는 있지만 사랑하는 남자와 결혼하지 못한것 또는 진정한 사랑을 해보지 못한것을 후회하진 않으세요?

사랑만 있는 결혼과 사랑이 없는 결혼 하신분들,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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