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엄마는 컴퓨터를 전혀 못하시는 분이라서
제가 엄마의 사연을 대신 올립니다.
어찌하면 이혼 시킬수 있는지..
방법 알고 계신 분들.. 좀 알려주세요
저희는 엄마. 아빠. 언니. 저 , 그리고 남동생.. 이렇게 다섯 식구에요
저희 아빠는 제가 초등학교 1학년때부터 폭력이 심했습니다.
아니.. 어쩜 더 어렸을 적일지도 모르죠.. 제가 그 전 나이엔 기억이 없으니까요
저흰 충남에서 살다가 지금은 인천에서 살고 있는데요
충남에 살때 저희 부모님은 농사를 했었어요
아빤 술만 마시면 폭력적이었어요..
그걸 진작 알았으면 결혼도 안하셨겠죠
선을 보고 몇번 만남없이 결혼을 하셨기 때문에
아빠의 성격을 전혀 모르고 결혼 하신거에요
아빠가 외모가 좀 반반해서 엄마가 외모에 반했었대요
하지만.. 외모만 반반하면 모하나요
게으르고 폭력적이고 여자를 너무 좋아해요..
제가 초등학교 2학년때는..
아빠가 농사일도 안하고 읍내 나가서 놀다가
술에 만취해서 들어와서 엄마를 들들 볶았어요
엄마는 농사일을 거의 혼자 하셔서 너무 힘들어서
피곤해서 잠이 든건데.. 서방이 아직 안들어 왔는데
잠을 자고 있냐면서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그 당시 저희 3남매는 너무 어려서 말리지도 못하고 울기만 했죠
아빤 엄마 머리를 잡고 질질 끌면서 집앞 밭까지 끌고 갔었어요
그리고 밭에서 엄말 밟고 때리고.. 정말 사람이 할수 있는 행동이 아니었죠
저랑 언니는 도움을 청하기 위해서 옆집 뒷집 다 뛰어다녀야 했고
그제야 어른들이 나와서 아빨 잡고 말려야 폭력이 멈추곤 했죠
하지만 그렇게 자주 엄만 맞으면서 사셨어요
그땐 이혼이 먼지도 모르고 살았으니까요..
그리고 제가 중학생이 되면서 인천에 올라 왔고
아빤 그때부터 택시일을 하셨고 엄마는 식당에서 주방일을 하셨어요
아빠의 폭력은 줄지 않았죠..
그리고 가장 심각했던건.. 제가 중학교 3학년때 였어요
언니랑 저랑 시험기간이었고 남동생은 초등학생이어서 방에서 잠을 자고 있었죠
언니랑 방에서 시험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빠가 술에 취해서 들어 오시더라구요..
저희 집은 아빠가 술만 드시고 오면 비상이에요.. 폭력이 심한걸 아니까...
바로 위험한 물건들을 잽싸게 저희 방에 숨겨놓고..
엄마도 긴장을 놓지 못하고 아빠 옷을 받아 들고 씻으시라고
욕실 울을 받기 시작했어요..
엄마가 애들 시험기간이라 공부 중이니까 빨리 씻고 조용히 주무시라고 했죠
근데 아빤... 시험이 먼 대수냐고 하면서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어요
언니와 전 짜증이 나기 시작했죠.. 지칠때로 지쳤구요
그때 언니는 고3이었어요... 언니가 결국 폭발한거죠
거실로 나가서 소리를 지르는 아빠를 향해
" 당신같은 아빤... 더이상 없어졌음 좋겠어..
친구들한테도 아빠 있을땐 놀러 오라고도 못해
나중에 커서 남자친구 생겨도 아빠 무서워서
집에 인사 시키지도 못할꺼야.. 남들 집은
아빠가 용돈도 주고 공부 열심히 하라고 격려도 해준다는데
우리 집은 왜 매번 술만 먹고 들어오면 이지경이야!!
차라리 이혼해!! 나가 살던지... 이혼했음 좋겠어!!!"
솔직히 저도 너무 하고 싶던 말이지만..
아빠한테 크면서 맞았던 기억때문에..
또 맞을까봐 아무 말도 못하고 살았었어요..
언니가 터뜨린 말에... 아빤 폭발 했고..
거실로 가서 칼을 꺼내 들더라구요
너무 놀라도 당황한 우리는.. 아무것도 못하고 부들 부들 떨었어요
엄마는 아빠를 말리기 위해서 칼을 뺏으려고 했지만
아빤 엄마를 발로 걷어 찼어요..
그 당시 남동생이 초등학교 야구부여서
집에 야구방망이가 있다는게 떠올랐죠
언니는 남동생 방문을 열고 야구 방방이를 꺼내들었고
전 제 방에 들어가서 옷걸이 대를 꺼내 들었죠
아빤 소리를 지르며 저희 한테 다가왔어요
그때 남동생이 잠에서 깨서 아빠의 칼을 든 모습을 봤고
아빠가 칼을 휘두르자 언니는 눈을 질끈 감고
아빠를 향해 야구방망이를 휘둘렀죠
이러다 아빠손에 다 죽겠다 싶어서
남동생한테 경찰에 신고 하라고 했고
그사이 언니의 야구방망이는 아빠에게 뺏겨 버렸죠
이성을 잃은 아빤..
그 야구 방망이로 언니와 엄마를 때리기 시작했어요
엄마랑 언니 얼굴과 몸에서 피가 나고 있더라구요
전 겁에 질렸고 이러다가 엄마랑 언니를 잃겠다 싶어서
옷걸이 대로 아빠 머리를 아주 쎄개 내리 쳣어요
하지만.. 너무 무서웠고 힘이 빠질때로 빠진지라
쌔게 친다고 쳤는데.. 아빤 꿈쩍도 않더군요
아빤 옆에 잇는 화장품 몇개를 들고 저를 향해 던졌어요
벽에 있는 시계도 때어들고 저한테 던졌죠
전 머리에서 피가 나면서 정신을 잠시 잃었고
남동생이 현관 밖으로 도망치듯 나가서
살려달라고 도와달라고 소리를 질럿어요
그때 마침 경찰이 도착했고
경찰은 아빠를 잡아갔죠
그렇게 한동안 안방금지령? 인가가 내려졌고
그걸 엄마가 풀어주기 전까진..
폭력이 없었어요... 그렇게 한 3년 정도는
폭력 없이 살았나봐요...
그리고 아빠도 나이가 드시니 점점 좋아지는 듯 했죠
하지만 아직도 술을 드시고 오면...
소리 지르고 욕하고 물건을 던지곤 하세요
그리고 지금...
전 27살이 되었고 언니는 30살.. 남동생은 24살이 된 지금..
이제야 엄마를 편하게 해 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저희 때문에 맞고 살면서도
이혼 못하고 살았던 저희 어머니..
취업이나..결혼 문제로도..저희 앞길에 아빠 없는 걸로 피해를 볼까...
참고 살아오셨습니다.
저희 엄마... 아빠한테 너무 시달리고 맞고 사시면서..
지금은 몸무게가 40키로 밖에 안나가십니다..
볼때마다 가슴이 미어지고 아파옵니다.
지금은 아빠가 예전 처럼의 폭력은 줄었지만..
아직도 가끔 부부싸움을 할때... 손을 대십니다.
또.. 술먹고 들어오면... 말도 안되는 소리로 엄마를 화나게 하고
바람 피는게 자랑이라고.. 당당히 저희 앞에서도 말합니다.
차마 부인 앞에서.. 자식 앞에서 해선 안될 음란한 소리도 서슴치 않고 하세요..
이런 아빠... 있어봐야... 결혼할때 오히려 흠잡힐듯 합니다.
단 하루도 같이 살고 싶단 생각이 안들어요
저희도 편하고 싶고... 저희 앞길에 걸림돌 되는 이런 아빠..
그만 아빠이고 싶어요... 엄마도 편하게 해드리고 싶고..
엄마도 이젠.. 우시면서.. 이젠 너네도 다 컸으니..
아빠랑 이혼하고 싶다고 우십니다...ㅜㅜ
저희도 엄청 맞고 살았고... 아빠 사랑 받아본적 없이 살았습니다.
어쩔땐.. 차라리 어려서 부터 편모 밑에서 자란게 차라리 나을꺼란 생각도 들구요
이혼 하려면 돈이 얼마나 들까요?
변호사 선임 비용은 얼마나 들런지..
이 집이 엄마 아빠 두분 명의로 되어 있는데..
저흰 셋 다 엄마랑 같이 살려고 합니다.
저흰 다 이제 성인이니 양육비는 상관없고..
위자료 문제나 이런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잘 아시는 분 계시면.. 도움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