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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사람도 믿을 게 못되네요.

상처 |2007.08.14 20:49
조회 361 |추천 0

우리 서로 안 지가 몇 년인데..

1년 넘게 사귀면서 저한테 그렇게 잘 해주었는데..

전 이 세상에서 그처럼 착한 사람은 없다고 믿었는데..

내 남자이기 이전에 그는 내가 가장 믿는 사람이었는데..

이 세상이 아무리 나쁘다 해도 그만은.. 그만은 믿었는데..  내가 아는 한

이세상에서 가장 착하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순수한 사람이었는데..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이 그런 남자 없다고 그런 순정파 없다고 하나같이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하고 또 했는데..

 

그런 그가 나를 이렇게 기만하다니요.

같은 모임 나도 그도 모두 다 알고 친했던 그 여자랑 친구라는 이름으로

나와 만날 때에도 단둘이 만나면서 나보곤 친구일 뿐이라고

내가 싫으면 연락도 안하겠다더니..

결국 이렇게 내 뒤통수를 치고..

날 사귀는 동안 그는 또 그여자와 만났더군요.

역시 오랜 친구였던 그와 그녀는 나라는 사람을 수단으로 삼아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더군요.

 

그래놓고도 뻔뻔하게.. 그 여자로 인해 헤어져놓고도

끝까지 착한 척하며 순정파 행세를 했지.

이미 내 주위 모든 사람들은 그와 그녀가 사귀는 걸 알고 있는데..

바보같이 나만 모르고..

 

남자한테 속은 것도 분하지만

더 더 분하고 더 맘이 아프고 상처가 깊은건

나는 정말 그라는 사람을 믿었으니까.

사람으로서 믿었으니까. 그 신뢰가 깨어지니 사람 자체에 혐오감이 드네요.

사람이 사람 이용하는 것 만큼 나쁜게 있을까요?

드라마든 영화든 두 주인공의 사랑을 확인하기 위해 조연을 이용하는 그런건 진짜 나쁜 짓이에요.

나는 우습게도 조연이 되고 말았네요.

두 사람의 사랑을 아름답게 빛내줄.. 내 눈물 따위는 아무 상관도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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