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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첨사겨본다는 남친의 선물!!

웃어서 눈물나 |2007.08.17 18:33
조회 796 |추천 0

우연히 만나게 된 연하남친..

진지하게 만나자고 해서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하는 커플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여자를 첨 사귀어본다더군요

외모와 성격...다 좋거든요

눈 똥그랗게 뜨고 날 볼때면 넘 이뻐요

인기 많았을거 같은데...

 

이제 두달조금 안되네요

요즘 야근이라,,못본지 열흘 넘어가요

일하는 시간이 안맞으니...그게 싸움 원인이 되서 티격태격..ㅋ

그래도 설레임과 사랑으로 금방금방 화해하구 다시 헤헤~~거리죠

 

오늘 아침도 밤새 보낸 남친 사랑이 가득담긴 문자 확인하면서 시작됐는데요

다른때완 다르게 엄마랑 아침시장이며..대청소며..바빠서 문자 답두 못하구있었어요

살짝 연락해보니...갑자기 15분뒤에 집앞으로 나오라네요...줄거있다고..5분이면 된다고

허거덩~~~아시잖아요 여러분~

여자의 필수 아이템들(한듯안한듯 쌩얼메이크업과..촉촉한 머릿결..갖춰입지않은듯하면서도 넘 편해보이지 않을 옷차림..등등)

아...벌써부터 이런 모습 보여주면 안되는데..

암튼 초스피드로 엄마의 눈치까지 받아가며 열나게 준비했는데

친절한 울남친...기다릴테니 편한시간에 나오라는 문자까지 ㅜㅜ

 

기다리던 남친... 창문을 똑똑 두드리니..졸다가 벌떡일어나대요

허둥지둥 시동을 걸고 에어컨부터 틀어주면서 타라네요

조수석 문을 열고 타려던 나는

푸하하하하하하~~~~~~

남친차가 크거든요?

의자아래에 꽉찬 대형선물이!!!

뭔지아세요?

까만 숯기둥이 20여개 세워있고 소나무 분재에..옥돌까지 박혀있는...

나----자기야 이거샀어?ㅎㅎㅎ나줄려고 산거야?응?응?

나----건강에 좋으라고?공기정화하는건가?ㅎㅎㅎ

끊임없이 재잘대며 간신히 들어 무릎에 올려놓았지요,,그압박감...ㅋ

울남친 설명도 잘못해요,,그냥 말없이 보고만 웃어요^^

리본도 달려있고요~어라?틈사이에 핑크색 작은 봉투도 보이네요

나----이거머야~~~편지야?낼름 꺼내 펼쳐보니

 

이꽃을 죽이는건 나를 죽이는겁니다..사랑하는당신..

 

켁~~~

나----꽃이 어딨어?아무리봐도 꽃같은건 안보이는데...

남친----여깄잖아~~^^

남친이 가르키는곳을 보니 손가락두마디 사이즈의 통통한 풀?이라고 해야하나..

반들반들 초록으로 빛나는.. 일종의 난 인가봐요 ㅎㅎㅎ

그순간 왜케 남친이 귀여운건가요

날새서 일하구 이 아침에 나 주겠다고 그거 사들고 찾아온 남친

여자에게 선물해본 경험이 없어서 매번 신경쓰인다던 남친

고르고 골랐을 까만숯화분

자기야~~~뽀뽀~~하면서 입을 쪽 내밀었어요,,에구 주책;;;;

얼굴 빨개지며,,입맞춰주네요^^

근데 막 웃음이 나는거예요 ㅎㅎㅎㅎㅎ

예전 만났던 사람들한테도 선물은받아봤지만..이건 상상밖이라

옷이며 책 mp3 핸드폰 향수 화장품..

보통 연인들이 쉽게 생각하는선물들

이 숯화분은 개업집이나 집들이 선물 아님..은사님이나 어른들 찾아뵐때 보통 생각하잖아요??

크기도 엄청커요~조그마한 미니사이즈는 내책상위에라도 놓아서 매일보라는거구나,,하겠는데

정말 맞구나 여자첨사귀어 본다는거^^

 

만난지 한달정도됐을때도

데이트 끝나고 집에 데려다주면서 같이 내리더라구요

트렁크를 열더니..쑥~내미는데...

분홍장미 한다발 ㅎㅎㅎ

아~~자기 나이대로 준비했어 한송이는 자기야

...............이런 멘트 날리겠구나(본건있어가지구 귀 쫑긋 세우고 기대 +.+).................

남친----이거 몇송이게?

나-----응?몇송인데?

남친----자기 나이수~~~

하하하하하~~~~

웃겨죽는줄알았어요

넘순진하고 귀여운 남친 땜에...

선물받는거,,조금 쑥스러워서 그땐 뽀뽀도 못해주고 막 뛰어왔거든요

 

장미꽃다발 이뿌게 사진찍어서 울자기 전화올때 전화기에 뜨게 지정해놨어요

볼때마다 그날 그 기분 들어서 넘 좋아요^^

 

꼬옥 안아주고 언제 또보냐,,,아쉬워하는 남친

발을 못떼는 남친두고 숯화분들고 (실은 낑낑대며;;;;)방글방글 웃으며 집에오는데

엘리베이터안에서 울리는 남친 문자

자기야 얼굴 보고가서 넘 행복해~사랑해요^^

 

이런남친을 어찌 이뽀하지 않을수 있나요

울집 식탁에다 턱~하니 갖다놓구요...매일매일 물잘주고(난에서 꽃을 피울테다!!)

 밥먹을때마다 보려구요

까만숯화분이 내게는 수정기둥보다 더 이뻐보입니다*^^*

집안 공기도 마치 산림욕장 같아용~~~헤헤

 

여러분도

생각지도 않은 선물에 기분이 좋아진 경험있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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