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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어떻게 하는 것이 현명할까요..너무 어렵네요(남)

안개 |2007.08.18 10:48
조회 1,584 |추천 0

2년 전에 나의 가정 생활의 어려움을 네이트에 공유한지  벌써 2년 지났네요 그때는 여러 답글 들을 통해서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이제 시간도 많이 지났고 최종적인 결론을 위해 고심하고 있지요.

 

내막은 이러했습니다.애기엄마는 심각한 조울증으로 인해 정상적인 가정을 꾸려나가지 못하는 상황이었죠. 치료의사는 전혀 없고 모은 상황을 나의 원인으로 돌리는 상황이었습니다. 5년여의 시간동안 참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최후의 결정을 한것이 이 병은 스스로 의지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고 선택한 것이 이혼을 배경으로 한 무 한정 별거였습니다. 그로인해 애기엄마는 충격을 받았는지(제가 절대 그렇게 하지 않을 사람이라고 믿었던 것이죠)

 

그 후로 2년의 시간이 지났고 애기 엄마도 직장생활을 하며 잘 지내고 있는것 같아요. 아마도 의도한 목적은 달성 되어가고 있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그렇지만 아무도 장담을 할 수 없는것이라 안심할수는 없겠죠. 이 넘의 조울증이라는게 모든사람을 아주 사람을 미치게 만들거든요.

 

지금 우리 아이들은 6세와 4세의 여자와 남자아이입니다. 손이 아주 많이 가는 나이이지요. 2년동안 모든 수입원을 최소화하면서 비용을 최소화 해가면서 살아가고 있지요. 그래도 2년전에는 6천 이상을 받는 직장인이었는데 재택근무 할수 있는 소 일거리를 찾아 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ㅎㅎ 아이들을 보며 마음 아파하며 살아가는 것은 정말 힘들더라고요. 남자로써 채워주지 못하는 빈자리도 그렇고요.

 

지금 처한 상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이젠 제가 애기 엄마와 함께 하기가 두렵습니다. 5년동안의 상황이 나에게 책임감과 사랑으로 버티기에는 너무나 힘들었거든요. 그래서 나의 처에게 부탁했습니다. 우린 서로의 잘못으로 이런 상황이 왔지만 이 상황이 호전될 것 같지는 않을것 같다고 내 처도 그 상황에 대해서는 반성도 하고 충분히 이해는 하더군요. 그렇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내 처의 처신이 절 당황스럽게 하네요.

 

아이들은 못 키우겠고(집에서 반대하고-또 힘들어 그렇게 될까봐) 협의 이혼의 댓가로 5천~7천과 지금 집을 재산 분할해줘야 이혼해주겠다고요(제가 돈이 많은줄 알아요.참내). 난 지금 아이들이 학교에 가서 직면하게 될 엄마의 필요성 때문에 부탁한것이고 이렇게 재택근무만 하기에는 돈이 많이 들어갈 시기인 우리 아이들에게 해줄수 없는것이 너무 많을것을 염려하고 있어서 재혼이 필요하더고 몇 개월째 말을 했건만. 이 친구는 알고 있는거죠. 조울증이 절대 이혼사유가 될수 없다는 것과 저를 남에게는 쉽게 못 주겠다나요.(이것 참 당황스럽지요. 그럴거면 최선의 삶을 살았어야지요)

 

우리가 월 100여만원으로 2년동안 얼마나 힘들게(죄송합니다) 살아가고 있는지는 상상만 하겠지요. 자신은 직장생활하면서 애들에게 양육비는 한푼 안 줘 놓고..ㅎ

 

솔직히 내 처하고는 이제 더 이상 함께 할수 있다는 용기가 전혀 없어요. 겁부터 나거든요. 그렇다고 그 만큼의 위자료는 내 재산 톡 털으면 되겠지만 길거리로 나가 살아야 할듯 하고 (7년 내내 돈이 쉴세 없이 구멍난 땜 막으로 들어 갔으니.) , 이혼 청구 소송은 법적으로 안되고, 아이들은 계속 커가고, 수입원은 부족하고...

 

이럴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시겠는지요. 부탁 드리겠습니다. 지혜를 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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