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라는 이름의 4살연하의 어린 놈'(?)을 쓰셨던 분인가요... 참 부러웠습니다.
옆빌딩에 살고 있는 친구가 몇개월전에 헤어짐을 겪게 됐어요... 어학연수 와있던중 남친으로 부터의 일방적인 이별통고... 그 아픔이 남이야기 같지 않기에... 혹시 모를 나의 미래일 수도 있기에... 그친구 더 아플까봐 마구마구 달래줄 수는 없었지만, 그 아픔 저도 잠시나마 느껴지더군요.
그친구의 남친이 10년을 쫓아 다녔다는 군요.그 친구를... 10년 만에 마음의 문 열어 준사랑.. 그리고 사랑스러웠던 2년의 연애 기간... 원래 같은 교회 다니고, 같은 동네 사셔서 부모님들도 서로 알고 그런사이였다는데.. 남자쪽 부모님 그녀가 장녀라서, 그리고 선생님이 아니라서 안된다고 했답니다... 당신의 아들이 10년 넘게 한번도 다른 여자에게 눈길 돌리지 않고 그녀만을 바라봤다는 걸 아시는지, 모르시는지... 그남친 헤어지자면서,, 자기 인생을 어떻게 할 수 없는 놈이니... 이제 살아가는 것 자체가 아무 의미 없다고 했다더군요... 그렇게 10년 넘게 짝사랑하고 얻은 사랑도 포기하더군요.. 그사람 마마보이는 아니구요... 가족애가 정말 대단한 집안 사람이랍니다... 문제는 여기에 있네요... 내 남친 저보다 4살 어립니다. 그사람 2년 반정도 혼자서 맘속으로 저를 짝사랑했었구요... 고백을 받고서도 한 6개월 나이 차이 때문에 안된다는 이유로 그를 받아들이지 못했었습니다. (저에게 전에 사귀던 사람이 있긴 했지만, 전화와 메일로만 3년 반을 이어오고 있었습니다. 전남친이 미국으로 이민 갔기에... 그 사람 심심하면 자기가 헤어지자 말하고 또 전화해서 사과하고 그렇게 몇년을 이어오고 있었지여) 지금의 내 남친 사람 정말 바르고 괜찮은 사람입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던 동생이었으니까요. 그 사람 제가 받아들이지 못함에 너무 맘 아파 잠깐 한국에 가 있었구요.. 그러던 중에도 우린 꾸준히 연락했구요... 저두 수시로 시험이 있고 그런지라...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었거든요. 그러면서 전 남친의 소중함 더욱 더 많이 알게 됐구요... 저한테 호감을 갖는 다섯명(각종 국적 그중엔 한국인도 두명)의 남자들을 만나 봤었지요. 그전엔 항상 남친이 있다는 이유로 거절하곤 했었는데, 미국에 있는 남친의 마지막 사과를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을 끝으로 헤어졌습니다... 오랫동안 떨어져 있으니 많이 지치더군요... 그 사람들 다 불편하더군요 그냥..지송-늘 주위에 사람이 좀 많은 편이라 - 제 남친이 가장 싫어하는 점이었답니다.. 지금은 다른 남자들 하나두 안봅니다.. 남친하고만 만나구 아니면 여럿이 있는 자리에서만. 제 남친은 큰 아들이에요... 전 막내딸이구요... 남들 저 큰딸 같다구 합니다... 워낙 애교가 없거등요... 사실 우리 부모님 앞에서는 정말 애교 잘 부립니다.. 그런데 딴데서는 안되더라구요... 울 친언니가 항상 저더러 언니 같다구 했었구요... 그런데 지금의 남친 만나구 저의 본래의 모습이 나타나더라구요... 아무도 제가 막내인지 몰랐다구 하는데,,, 제 남친 저를 알게 된 처음 몇주동안 행동 보면서 막내구나... 했답니다... 우린 사실 지금 너무 행복한 사랑을 하고 있어요... 이제 6개월째라서 그런가요... 그렇지만 우리가 알아온 시간이 3년 6개월인데,,, 우린 서로 잘맞는거 같아요.. 하나 둘 틀린 점들은 우리가 서로 맞춰가고 있구요... 둘만 있으면 넘 행복하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남친이 한국에 잠깐 갔을때 부모님께 제 이야기를 했었답니다. 너무나 사랑하는 사람이 있는데, 나이가 많다구.. 나이땜에 그녀가 받아주질 않았다고,, 부모님 그이야기 들으시고 다행이라고 하시더랍니다.. 연상은 절대 안된다고 한살차이도 안되는데,,, 넘 많이 나이 차이나지 않느냐고,, 그냥 잊고 남친보다 어린 사람 만나서 정상적인 결혼하라고... 제 남친 가족과 비밀이 없습니다.. 가족애가 대단한 집안이구요... 제 남친의 여동생도 한살 어린 남자친구 2년 가까이 비밀로 만나다가 2월경에 들통나서 어머니 쓰러지시는 통에 헤어졌구요... 나름대로 많이 힘든 것 같더라구요... 그 남친 저 만나는거 집엔 비밀로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웃고 늘 서로 아껴주지만,, 문득문득 남친 부모님 생각 나구요. 저 정말 잘할 자신 있는데,,, 절 보시는 어른들은 대부분 며느리 삼았으면 좋겠다... 란 말씀(인사성 멘트인가요) 해주시는데... 지금 우리가 캐나다에서 공부하는 관계로 어떻게 해볼 수도 없구요... "무조건적인 반대" 그것이 참 무섭습니다. 저희 집요? 괜찮습니다. 언니가 이번 11월에 결혼하는데,, 4살 연하의 남자이구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한테 말했더니, 엄만 단지 남자쪽 부모님이 괜찮으시데니? 하고 물어보십니다... 우리 부모님은 본인이 하는 결혼 당사자가 좋아야 하는거라고 별로 관여를 하지 않으십니다... 저에게 이렇게 바른 사람을 만날 수 있도록 낳고 길러주신 남친의 부모님 정말 감사하구요... 어떻게든 잘해서,,, 정말 좋은 며느리감이 되고 싶은데,,, 방법이 없네요... 제 남친 내년에 저 졸업하자 마자 결혼하자더니... 아직 말씀 못드리고 있네요... 작은일 아니구 큰일이기에... 남친의 공부에도 지장을 줄 것이기에... 저도 아무 말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그렇게 꼭 빨리 결혼해야만 한다고 생각지 않구요... 단지 양가 부모님 허락하에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사랑받는 며느리 되고 싶거든요... 노력 할꺼구요... 남편 될 사람의 부모님도 제 부모님과 같다고 생각하니깐요...너무 긴글 두서 없이 썼내요... 사실 친구의 일이 내일이 되지 않을까 겁먹고 있답니다.. 설마 내게 그런 일이 하지만,,, 삶이란 알 수 없는 거니깐요... 그냥 기나긴 넋두리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