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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경.. 출동이얏!!★

혼수상태 |2007.08.20 18:54
조회 148 |추천 0

한양행을 자주하는편은아니지만

일주일에 세번정도 꼬박꼬박 한양가는  청년입니다.

요새 버스만 타면 일이 많이 생기는지 모르겠습니다.

 

100km 정도로 달리던 버스가 갑자기 뒷바퀴 펑크가 나서 정신을 못차리고

비오는날 우산접고 버스타려다가 우산 살로 아가씨 머리 찍어서 사과하다가

옆에 서계신 아저씨 우산 끝으로 배를 찌르고....

오늘일이 완결편이었으면 좋겠네요.

 

오후에 일이있어서 용인에서 광화문행 5005번타고 슬슬 가고있었죠

달리고있는데 여중생한명이 계속 왔다리갔다리

쓰레기통을 뒤지고 발밑을 살펴봐달라고 울상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뭔가했더니

분명 카드 찍고 지갑을 들고 버스 맨 뒷자리로 가서 앉아있는데

잠을 잔것도 아니고 딴거 한것도 아닌데

지갑이 없어졌다더군요

고속도로 지나 서울 첫 정거장까지 가는데 내린사람은 단 한명이고

버스엔 두명만 더 타면 서서가야될 정도로 꽉 찬 승객들..

여중생이 뭐할라고 그리 큰 금액을 지갑에 넣고 다니는건지-_-;

 

어쨌든 기사님과 이케이케 얘기하더니

최후의 조치는 경찰에 신고하여 서울 첫정거장에서 소지품검사하기...ㅋㅋ

이건 머 술, 담배 검사하는것도 아니고 에효..

약속시간이 있던지라 다들 전화해서 시간늦추고

어쩌고 저쩌고...

전 어떻게 돌아가나 보고있는데

진짜로 민중의 지팡이 두분이 오셔서

앞좌석부터 소지품검사를 하는겁니다.ㅋㅋㅋ

완전 웃겨서 가만히 있었는데

그때!

맨 뒷자리에서 내용물이 싹 사라진 문제의 지갑이 발견됐습니다.

주인은 한가운데 앉아있었고

오른쪽으로 커플이 앉아있었는데

16, 17살이라고 하더라구요

딱 보아하니 여학생이 학생신분에 맞지않게

어른티를 내려고하는 그런 아이더군요

그 뒤로도 봉고차 한대가 더 와서

민중의 지팡이님들께서 확 늘어나니까

뭐라뭐라 얘기하더니 그 커플만 내리더군요

그냥 그렇게 그들을 뒤로하고 버스는 출발했지만

과연 어떻게 지갑을 입수했으며

 바로 옆에 앉아있는데 싹 다 긁어갈수있는지..

의문입니다.ㅋㅋㅋ

 

제 앞자리에 외국인두명이 앉아있었는데

뭔지 몰라서 멍하고 있던데

'그녀가 지갑을 소매치기 당했어요'

요고만 할줄알았어도 말해주는건데요ㅋㅋ

소지품검사하니까 여권을 꺼내 펼쳤다는...ㅋ

 

눈뜨고 앉아있어도

지갑 훔쳐가는 세상이니

조심하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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