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6시30분쯤 모두 퇴근후 잔업이 있어, 사무실에 혼자 남아있었습니다.
정리후 퇴근하려 하는데, 전화가 한통이 오더군요..
"여기는 한동이라고 하는데요, 제품에 관련해 문의드릴께 있는데 사장님계십니까?
"지금 사장님은 계시지 않구요, 제품에 관련해선 담당하시는분이 따로 계신데, 그분연락처를 알려드릴까요?"
저희 회사는 전자부품을 유통하는 회사입니다. 사이트등을 통해 제품을 찾으시는 분들이 간혹,
사장님을 직접 찾으시더라고요.. 담당자는 따로 있지요..
그리고, 요즘 정수기소독 판매, 호텔멤버쉽유치, 금융피싱전화등 무작정 사장님찾으시는분들이 많으니,
어떤 여직원이 턱하니 사장님을 바꿔드리고, 연락처를 알려드리진 않지 않습니까?
게다가 대표전화도 아닌, 다른전화기로 왔더라고요.. 대부분 거래처가 아닌이상, 무작위로 전화하신분들이 많으셔서, 더욱이 의심이 갔습니다.
"안계시면, 사장님 바로연락가능한 번호좀 말씀해 주세요" 하길래..
"연락처를 말씀드리긴엔 곤란하고요, 연락처와 성함말씀해주시면 메모남겨드리겠습니다."
했더니.. 이제 시작입니다.. 이 몰상식한 사람...
"아니~ 이아가씨 이상한 사람이네...그냥 연락처 알려달라니깐요.!!"
"어떤일때문에 그러시는데요? 정확히 말씀을 해주셔야 제가 확인을해드리던지, 사장님 연락처를 알려 드리지 않겠습니까?"
"여기는 한동이구요! 산업분류관련해서 그쪽회가가 끼어있으니깐 사장님하고 직접확인을 해야된다니깐요!!"
이건 대체 무슨소린지.. 너무나 막연하게 말하는것같아 어떤 산업분류를 말씀하시는거냐 했더니..
"아~참네.. 산업분류!!산업분류에 그 회사가 끼었다니깐!!! 참눼 말끼를 못알아듣네~참"
너무 어이가 없어서, 한동이라는 회사도 첨들었고, 연락처도 이름도 말못해주시면서,
그쪽이 산업부도 아니고 통계청도 아니면서, 무슨 일인지 이유도 정확치않고 막연하게 이러시면서,
어떻게 사장님 연락처를 알려드리냐... 이렇게 불친절하게 리서치를 하시면 안되는거 아니야 했더니...
그 남자는 리서치라니요? 하면서 아주 발끈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고,
반말투를 섞으면서, 따다다다다다...
순간 저도 내가 사장님 연락처를 알려주나 어디 함 보자라는 오기마져 생기더군요...
직접적인 욕은하지 않았지만, 저보고 업무교육좀 받아라,, 잘못한건 잘못했다고 인정해라!@!
그러더군요... 그런 불친절한 태도로 전화하시는 분은.. 제가 대체 무슨잘못을 했다는건지!!
너무 화도 나고, 뭐 사장님 연락처도 알려줄 나도 아니고, 해서 전화를 끊어 버렸습니다.
그랬더니.. 부리나케 또 전화기가 울리더군요...
안받았습니다! 받을때까지 할려는 오기가 생기셨는지.. 10번은 더하신듯...
저도 불쾌하고, 됐으니깐 전화이제 하지 말라고 해야지 하는 생각에 수화기를 들었지요..
수화기를 드는 순간
"아가씨! 지금 뭐하시는겁니까? 점심 잘못 쳐 드셨어요??!!!" 순간 울컥하고 이넘 콱
"아저씨는 나이 잘못쳐 드셨습니까? 제가 뭘잘못했습니까?...."
머 그 쪽에선 사장님이 아시면 어쩔려고 업무를 그따위로 대처하냐.. 정신나간아가씨라는둥..
저도, 어떤이유로 전화하신건지 정확히 밝히시지도 않고, 어디서 전화하신지도 모르겠고,
머 그랬더니,, 니가 이해력이 딸려 못한거고, 사장 연락처가 그리 대단한거냐..어쩌고..저쩌고..
아~~진짜.." 내가 사장이다.. 어쩔래!!!!" 이게 목위까지 올라오더군요..
그리고... "미친년.." 뚝!!!!!!!!!!
헉.. 외마디 쌍욕을 남기고 그남잔 전화를 끊어버렸습니다...헉...
핸드폰으로 돌려서받을껄.. 녹음도 하고..전번도 딸껄.. 어찌나 후회가 되고 가슴이 벌렁벌렁한지..
114에도 전화해봤습니다. 발신자전화기는 아닌데 어떻게 번호 알수 없냐고..안된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한동이라는 곳을 열심히 찾았습니다. 없습니다.. 그런데...
한동이라는 명칭이 대학도 있고.. 철강,,,등등 많은곳에서 사용하는 이름이다 보니...너무 광범위하고..
억울합니다... 전화번호만 알았더라면.. 제가 그쪽 사장을 찾았겠지요...어떻게든 사과라도 받아낼텐데...
다짜고짜.. 무슨짓인지...
지도 한욕도 있으니.. 다신 전화안오겠지요?? 깜빡하고.. 또..전화한번 해줬으면 좋겠는데..
혹시나.. 거기 여직원 이상하다며, 항의전화라도 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톡톡 즐겨보시는 여직원님들!!!
혹시라도 이런전화 받으시면.. 그 회사 전화번호라도 좀 알아봐주세요...
하~~~ 억울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