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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나쁘다고 친정모임에 빠지는 남편 어떻게 해결할까요??

민진맘 |2007.08.23 11:51
조회 1,706 |추천 0

신랑이랑 8월17일 저녁부터 다투고 서로 말안하고 지내고있습니다.

집안에서 최소한의 필요한 말만 해요..

원인은 저희 작은언니부부가 진해에서 사는데 형부가 여름휴가라고 올라온다고 친정형제들 큰언니네서 다들 모이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퇴근이 늦으니까 저랑 우리애들은 8월17일 언니가 저녁에 데릴러오고, 신랑은 퇴근하고 운동끝나고 오기로 했습니다.

평소에는 약속생기면 운동 안가는 사람이 그날은 굳이 부천까지가서 운동끝나고 오겠다고 고집피우길래 제가 좀 속상해서 핸펀으로 따졌어요.

회사퇴근하고 집으로 오는중간에 큰언니 집을 지나오거든요.. (회사는 하남, 집은 부천, 큰언니네는 평촌)

나: 오랜만에 작은언니 부부오는데(형부가 해군이라 진해에 살아요) 굳이 그날 운동을 갔다 와야겟냐.. 갔다 큰언니네 오면 12시 넘을건데..난 그사이에 애들돌보고 하느라고 얘기도 제대로 못한다구요..(울집 큰애4살,작은애19개월)

내가 한번 뿐인 여름휴가 시댁 다녀왔으면 당신도 이럴때는 좀 양보해야하는거 아니냐구(시댁 완도)

울신랑: 니가 1년에 시댁을 몇번이나 간다고 그걸 서운하다고 하냐..

(사실 시댁 몇번안가요. 설.추석 어쩌다 한번 여름휴가 일케갑니다)

나: 그럼 여름휴가는 1년에 몇번이냐구.. 시댁에서 여름휴가 다녀오면 나는 그게 여름휴가냐고..

 9월추석에도 며칠 길게 있다올건데. 당신이 부모님 보고싶다니까 굳이 비싼 경비들여서 다녀온건데 이럴때는 좀 양보해주면 안되냐구.. 당신은 울 친정갈때면 항상 핑계 비스무리하게 된다고..일케 서운한거 얘기했습니다.

울신랑 어쩌구저쩌구..결국은 기분 나빠서 큰언니네 안오겠답니다.. 저한테 잘 다녀오라네요..

친정가기 전에 저랑 기분 안좋으면 안가겠답니다.

항상 이래요.. 친정갈때 되면 기분이 조마조마합니다. 눈치보게되구..

작년에 친정엄마가 돌아가셔서 집안에 어른이 없어서 그러는건지..

장인.장모가 살아계셨어도 저렇게 행동했을지 의문입니다.

 

저희신랑이랑 제가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관계로 저희 큰언니랑 좀 사이가 안좋습니다. 신랑 출신이 전라도인것도 별루 안좋아하구..

앞에서는 얘기도하고 같이 웃기도 하지만, 속으로는 둘다 그닥 안좋아해요.. 결혼준비도 아빠 안계시고 엄마가 편찮으신 관계로 큰언니가 다 했습니다.

 

전 같으면 부부싸움해서 속상해도 내 할일은 하면서 싸우자, 그래야 나도 싸울때 할말이 있다 생각해서 밥은 꼬박꼬박 차려줬습니다.

이제는 그렇게 하기 싫네요. 나만 하면 뭐하냐구요, 지는 저 하고 싶은거 다하는데

똑같이 맞벌이하고, 전 퇴근하고 오면 애들데려오고 밥차리고, 목욕시키고 9시나 되야 겨우 자리에 앉는데 저는 퇴근하고 저녁먹고 운동가서 12시에 오면서..참 짜증납니다.

이번에는 넘 속상해서 밥도 안차려줬어요.

8월20일 월요일날 퇴근하면서 지 퇴근한다고 전화왔길래 "그래서 나보고 밥차리라고?" 이랬떠니

기분 상했는지 그럼 안차려도 된다고 하네요..

그날부터 쭉 안차려주고있습니다.

그런데 미안해서 그러는건지 어떤건지 월욜부터 운동은 안가네요. 핸펀 통화내역 보니까 운동같이하는 사람들이랑 통화도 하고 그런거 같은데..

제가 저녁을 안차려주고 투명인간 취급해서 그런가 요즘은 좀 풀이 죽은거 같아요, 시무룩해 보이고..

먼저 대화 좀 하자고하면 언제들지 할 의향이 있는데..

다른건 몰라도 자기 기분 나쁘다구 툭하면 안가기로 마음바꾸는거 이번에 어떻게든 버릇고치고 싶네요.

내가 그런식으로 시댁 모임안갔으면 자기도 기분 나쁠거면서.. (불행히도 저희는 시댁모임이 없어요.. 다들 각자 주의라서..잇으면 나도 한번 본보기로 해줄텐데..)

 

신랑이 약간 미안해 하는것도 같아보여요.. 저희솔직히 이렇게까지 오래 말안하고 싸워본적이 없거든요..

둘다 싸우는걸 피곤해하는 성격이라서 2,3일안에 대충마무리가 됐었는데..

어떻게 보면 신랑이 사과하고 싶은데 사과하는 방법을 몰라서 그러는거 같아보이기도 해요..

미안해..담부터 안그럴께 하면 저 금방 풀릴텐데..

어떻게 해결하는게 좋을까요????

조언 좀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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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2007.08.23 13:25
남편이 결혼할 당시에 처가 식구들한테 별로 대우를 못 받으신것 같은데 사과를 하고 풀어야 한다면 무엇이 먼저 인지를 아세요... 나를 비롯한 처가 식구들의 실수는 두리뭉실 사과 없이 넘어 가도 되고 남편의 실수는 늘 사과하는 방법을 몰라서 어쩐다는 식은 너무나 자기 중심으로 사는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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