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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 우상의 황혼은 언제 올 것인가

숭배자 |2007.08.23 14:50
조회 183 |추천 0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논의에서 너무도 기본이 결여되어 있음을 자주 본다. 기본이 결여되니 결국 미화로 이어지기가 더 쉬워지는 것 같다. 그래서 기본적 시각에서 박정희에 관해 몇 자 올려볼까 한다.



 

국가적 영웅-ㅡ> 경제영웅으로 축소-ㅡ> 국민소득증가로만 축소-ㅡ> 이젠 어디로..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국가적 영웅이라고 숭배하고 찬앙하는 행위에 대해서 처음에는 정치, 경제, 사회, 인권 등 전반에 걸쳐 말하며 박정희씨는 그리 훌륭하지 못하다고 반론을 전개하니 그 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분들은 당시의 각 종 경제지표들을 내세우며 경제에서 만큼은 훌륭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경유착과 부정과 부패, 그리고 지나친 문어발식 경영에 따른 비효율 등에 관한 이야기들이 흘러나오면서 급기야 IMF외환위기도 결국은 그런 폐해가 불러온 거라고 말하자, 그들은 그래도 특히 경제성장률은 박정희 당시 년평균 10%씩 나타난다며 그래서 경제만큼은 너무도 훌륭했다 주장을 했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의 18년 초장기 집권에 비하면 실제 최고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한 고작 7년의 전두환 정권은 우선 당장에 접어두고, 민주화 이후는 그런 경제성장이 그럼 없었는지 묻고 싶다. 오히려 민주화 이후 우리경제가 내용적으로는나 질적으로나 더 나은 성장이였다는 평가들이 많다. 


민주화 이후 국민들의 소득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나? 우리의 경제는 적어도 지금도 경제성장을 계속하고 있다는 사실이고 지금의 성장은 바로 우리 세대의 업적이라는 사실이다. 

박정희 경제는 고비용 저효율의 밑빠진 독으로 결국은 그의 사망과 동시에 마이너스(-)2.1% 경제로 끝난 경제였다. 결국은 그런 경제성장률은 제쳐놓아버리고서 그저 국민총소득(GNI)증가률이 어떻다는 둥 계속 계속 더 조그마한 부분으로 축소해 들어가면서 어떻게든 조그마한 부분에서라도 차이점을 찾아서 '국가적 영웅'으로 만들기 위해 그 어떤 것이든 찾으려 안감힘을 쓰는 모습들을 보면 참으로 불쌍하다는 생각뿐이다. 



덧씌워지는 평가는 의미가 없다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하신다는 분들은 적어도 '근대화의 기반'이란 대한민국 경제의 기초를 놓았다고 말하며 그래서 그 점만으로도 자신들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고 말한다. 이런 평가 자체는 그 동안의 가난에 시달려 온 시대적 상황을 고려 해 볼 때 타당성이 있어보인다. 그러나 그렇게 말을 해버리면 우리는 일제시대를 어떻게 평가해야 할지 그 방향성을 잃고만다. 

새마을운동(농촌진흥운동)에서 부터 경부선, 경인선, 한강철교, 각 종 도로건설, 수리시설과 토지개량 사업, 경찰제도 확립, 등 이 모든 게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수출주도 경제성장전략'는 일제가 패망하여 물러가고 나서 박정희씨가 대통령직에 오른 뒤 일본의 50~60년대 그 정책을 얻어 온 것이라 이 것만은 일제시대와 그 뿌리가 다른 내용이다. 

그래서 이런 점에서 그런 식으로 우리의 경제 기반을 말한다면, 이 분들의 그런 숭배적 차원의 평가보다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는 경제사적인 논리가 탄탄한 뉴라이트 경제학자 분들의 말을 더 인용해야만 한다. 그들은 주저 없이 말한다. 일제는 조선의 근대화의 시초라고 말이다. 이에 대한 안병직 교수의 논리를 나는 그 분의 논리를 담은 서적을 통해서 일부 직접 접했다. 그 뉴라이트란 사람들이 마냥 어리숙한 분들이 절대로 아니다. 



냉정하게 실제 현실에서 보자. 

당시의 객관적 평가보다는 현실을 벗어난 그저 미사어구를 마구 가져다 붙이는 단순한 평가적 의미의 주관적 평가는 아무거나 붙여먹기 나름이다. 그 예로, IMF도 긍정적으로 보면 결과적으로 좋은 사건이였다. 무엇보다 우리경제가 보다 투명해지고 더 건실해 졌다는 지금 현실의 결과에서 보면 말이다. 

그런데 그 IMF구제금융시대가 일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해서 일부 사람들이 김영삼 대통령을 IMF구제금융을 초래한 그 것 때문에 그 분을 존경한다며 숭배하고 난리를 친다면 여러분들은 그런 사람들을 어찌 보겠는가. 당시 IMF관리체제 하에서 대부분의 우리국민들이 얼마나 고생을 했는가 말인가. 또한 그 휴유증은 엄청난 실업을 겪어야 했다. 

한마디로 건실한 기업은 총수의 부재(혹은 교체)에도 당장 크게 흔들리지 않는 법이다. 그러나 박정희정권의 경제는 박정희의 사망과 더불어 곧바로 마이너스(-)까지 떨어지는 '경제몰락(공황)'으로 이어졌다는 사실이다. 6.25이후 우리 경제사에서 두 번의 마이너스경제가 있었는데 그 두 번 가운데 하나란 사실이다. 결국 박정희 당시의 경제는 실패한 경제였다. 

세계의 경제발전사를 보면 경제발적 과정에서 오히려 후퇴를 거듭한 나라들이 허다한 것을 본다. 그런 현상들은 우리에게 무엇을 말하는가? 바로 현재의 경제는 우리의 업적이 가장 크다는 것이다. 세계 12위권의 경제대국, 세계 10권 안에 드는 군사대국. 이 게 바로 우리 시대에서 우리가 만들어 내고 있는 작품들이다. 

과거에 자행된 쇄뇌적 교육과 언론의 가기권력화에 따른 권력에 대한 복종이 만들어 낸 틀에서 지금까지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우리에게는 비극인 것이다. 정부에 대한 비판조차도 거의 못하던 시절을 잊어버린 사람들의 쇄뇌적으로 심어진 당시의 우상화만이 뿌리깊이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결국은 별다른 특별한 업적도 없는 그의 따님에게서 그 획일화 되고 우상화된 일사불란했던 과거의 향수에서 현실문제에 대한 실마리를 찾으며 맹목적인 지지와 존경을 표하고 있는 것이다. 안타깝다. 



박정희에 대한 평가의 모순적 논리 

결국 그런 국내의 꾸준한 덧씌우기와 숭배적 자세는 해외로 퍼지고, 해외에서 지금 한국의 현재의 발전상을 보며 그런 말들에 숙고를 하게 되고, 해외에서 박정희에 관한 열풍이 분다. 그리고 다시 그런 열풍은 국내로 유입되어 국내의 덧씌우기와 숭배적 자세를 강화하는 순환적 상황을 만들어 내고 있다. 정말 안타깝다. 

또한 박전대통령을 존경한 다는 분들은 현재의 발전은 박정희의 업적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이 현재의 결과로 과거를 미화한다. 그런데 그들은 과거를 미화하며 다시 동시에 이 현재의 발전을 무시하고 비판한다. 도대체 어떻게 된 속인지 모를 일이다. 



과연 누가 더 존경을 받아야 하는가

민족을 배반하고 우리의 항일투사에게 총을 겨눈 자를 그것도 여태 반성도 없이 쿠데타로 대통령이 되어 청와대에 들어가서조차도 '일본군가'를 불렀다는 사람을 숭배하고 존경한다고까지 온 나라가 난리다. 심지어 별다른 업적이 없는 그의 따님에게까지 대를 이어 존경한다고 한다. 난감할뿐이다. 

그리고 전반적은 경제적 삶의 상향은 오히려 전민중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였다. 물론 지도자의 지도력도 중요하다. 그러나 그 지도력이 높이 평가되기 위해서는 그 지도자에게 불손한 의도가 없어야 하다. 낮에는 농민들과 막걸리를 마시고는 밤에는 당시에 너무도 고급이였던 양주를 마시며 엽색을 즐겼다는 것은 그 지도력은 단순히 자신의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가식적인 수단에 지나지 않았다고 볼 수 밖에 없다. 

그래서 당시의 평가에서 가장 존경되여 할 부분은 바로 장시간의 노동과 저임금, 그리고 온갖 압제적 상황 속에서 피와 땀을 바친 이름 우리 민중들이였다고 보는 것이다. 

물론 세부적으로 보면 존경스럽지 않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래서 원칙과 기본적인 틀로 보고 그 다음에 세세하게 봐야 한다. 그리고 세세한 부분에서 특별한 한 두가지가 좋게 나왔다고 해서 그 것때문에 온 나라 사람들이 그 위대함의 증거라며 떠들어대는 것은 잘못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의 정권에 대한 부족함과 불만에서 과거를 회상하며 더 나아가서 그 과거를 미화하고 결국은 역사를 거스르는 행위는 또한 더더욱 잘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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