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좋은 그림들을 찾아 전시회를 보러다니다가
카운터에 있는 방명록을 보다 할 말을 잃었다.
정말 현직 선생님들은 학생들의 도록만 가져가는 방학숙제를 모르고
있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감상하는 법을 먼저 배워야하는 학생들이다.
보통 방명록 매수가 10~15장 내외로 볼때 거의 한권을 낙서로 도배한 건 학생들이다.
자세히 보니 구청장 성함도 들어있고 민족문학작가회의 사무국장 사인도 들어있다.
내가 들어갔을 때 마지막 하나 남은 팜프렛을 집어 들었더니 학생들이 "아줌마가 뭐 필요해요? 이리줘요."도 하고 "신발, 괜히 땀 빼고 왔네"하는 막말도 서슴치 않았다.
학교 홈피에 들어가 보았더니 좋은 일, 자랑스러운 학생들만 잔뜩 진열되어 있었다.
방학숙제도 좋지만 보여주기만 하는 숙제는 제발 그만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