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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과 제사이..어떤 사이인가요..

마음아파도.. |2007.08.28 11:55
조회 1,977 |추천 0

▶1년 반동안의 이야기 이지만 정말 많은 일이 있어서..이야기가 좀 깁니다..

끝까지 읽어주시고..좋은말 많이 남겨주세요..

 

우리 커플은 어느 한 기업체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그저 알바생으로 남자친구는 그 회사의 과장이었죠...

둘이 나이차이도 많이 났고 직급차이도 많이 있었고..다른사람의 눈도 많아서..

전 일터에서 남자친구에게 무조건 순종하면서 지냈죠..

그랬더니 함께 일하는 다른사람들이 남자친구에게 함부로 하지 못하더라구요..

나이가 어린저였지만 여자친구인 저도 남자친구에게 반말한번 하지 않았으니까요..

 

남자친구에게 프로포즈아닌 프로포즈를 받고난 3일뒤였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이었는데..술에 잔뜩 취해 찾아와서는

자기가 전에 만나던 여자가 있었는데..다시 연락이 왔다면서..

나보고 자기랑 결혼한다는 약속을 하면 이여자와 헤어지겠다고..

참으로 이상하죠..사귄지 3일밖에 안되서 정이라고는 없었을 저인데..

이 어린나이에 끄덕끄덕..내키지는 않지만 이렇게 해야 한다는 생각이물밀듯 들어서

그렇게 했죠.(참고로 이때 제 나이 20살이었습니다.....)

 

이게 끝일줄 알았는데..불길한 저의 예감은 적중했습니다..

저를 만나기 전에 6년간 사귀었던 여자가 있었는데..

아마 남자친구가 과장이 되면서 일도 많아지고..쌓인 스트레스에 신경질적이어지니까

그여자가 외로움을 못참고 떠난 모양이더라구요..

그여자를 남자친구네 집에서는 정말 죽일듯이 싫어했구요..

(그여자가 돈에 눈이 뒤집혀서 남자친구 보증으로 4천만원을 대출받고

지금까지 갚지 않고 있대요. 남자친구와 가족들사이에 이간질도 시키고..

남자친구네 가정을 거의 파탄내기 일보 직전이었나 보드라구요..)

 

사실 전 그렇습니다..내가 좋아하지 않아도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들면

정말 헌신하는 그런 스타일 이었거든요...

자취하는 남자친구네 집을 거의 신혼방꾸며놓듯이 매일 청소하고

와이셔츠 빨아서 다려주고..밥도 해주고..거의 남자친구네서 살다시피했죠..

남자친구네 부모님은 절 너무 맘에 들어하셨습니다.

남자친구가 절 만나고부터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무엇보다 떨어져계신 부모님들이 보시기에는 오빠 뒷바라지에 여념없는 제 덕에

오빠 걱정을 덜었으니 좋아하실수 밖에 없었겠죠..

주말마다 찾아뵙고..어른들앞에서 예의라는에 민감한 저는..

정말 있는 힘껏 예의를 지켰죠..사실 남자친구 부모님을 만나는 경우도 처음이었구요..

이렇게살다보니 이제는 저의 부모님께서 많이 힘들어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사랑이란거에 눈멀었던 저는 부모님도 몰라보고 그저......

 

남자친구는 저에게 늘 말했어요..저와 결혼할거라고 ..

남자친구어머니와 제가 비슷하다면서 자기의 이상형이라고..

저같은여자 없다면서 그렇게 늘.....

 

하지만 그여자와 연락을 끊을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워낙 오래사귀고..함께했던것도 너무너무 많았거든요..그렇게 6개월을 사귀면서..

그여자때문에 견뎌야만 했던 우리 둘의 쉬는시간은..거의 2개월에 달했어요..

남자친구는 그여잘 정리하겠다면서 한달만 시간을 달라했고..

그사이 제 생활을 즐기는데도 남자친구의 간섭은 계속됐죠..

 

그러던 어느날...

외로움을 유난히 많이 타는 저는 친구들하고 나이트에 가게 되었습니다..

가는 내내기분이 이상했어요..누군가를 만날것 같은..

그날따라 회사에서 회식나오신 분들이 많은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뭐..친구들하고 즐겁게 놀다가 두번째정도 부킹을 갔을때..

남자친구에게 문자가 오더라구요..보고싶다고..

저도 보고싶다고..문자를 했죠..그런데 전화가 오더라구요..

나이트라고 하면 정말 치를 갈던 사람이라..차마 받을수가 없어서

핸드폰을 뒤집어 놓고 부킹한 남자와 대화를 하고 있었죠..

그런데 그때....뒷통수가 이상하리만큼 따갑더라구요..

무의식적으로 뒤를 돌아봤는데....

남자친구가 정장자켓을 손에 얹고 그저 가만히 서서 절 지켜보고 있더라구요..

남자친구 부하직원이 나이트에 왔다가 절 보고 연락을 해준 모양이더라구요..

남자친구가 밖으로 나오라는 손짓하나에 바로 달려나갔습니다..

어느 외진곳의 벤치로 저를 데려가더니 뜬금없이 저보고

왜 그러냐며..잠깐 시간을 달라고했는데 그사이에 나이트에 다니냐면서..

보고싶었다면서 다시 만나자면서 그러더라구요..

휴..그래서 결국 남자친구 손에 이끌려 맥주를 마시러 가게 되었고..

다시 사이는 전처럼..좋아보이기만 했죠..

(남자친구가 그 여자를 만나긴 했지만 저한테는 잘해줬었거든요..)

 

그런데..여전히 그여자의 번호가 남자친구의 핸드폰에 찍히더라구요..

정말 참을수 없이 화가났지만 알아서 하겠지라는 굳은 믿음으로 ..

그렇게 시간을 보냈구요.. 이런일이 정말 밥먹듯이 있었습니다..

남자친구를 만나기전에는 장학금을 받는 학생이었는데..

남자친구를 만나면서 이런일들이 반복되다보니 공부에는 신경을...

학사경고받기 일보 직전까지의 학점을 받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런일이 계속 반복되다가 11월쯤인가..더이상 그여자의 연락이 오는걸

볼수 없었어요..우리가 만난게 6월이었으니까..이제는..정말 끝이구나 싶었죠..

그러던 12월..22일..(날짜도 다 기억합니다..)

남자친구와 피씨방에서 열심히 게임(스페셜 포스)을 하고 있었는데..

그때가 새벽..2시인가 그랬었거든요..근데 남친의 핸드폰이 울리더라구요..

급하게 뛰어나가 받더니 저보고 잠깐 나갔다오겠다면서..

다른거 하면서 기다리라는 말과..제머리를 쓰다듬는 손길...

눈빛이 이상했죠..눈이 크고 서글서글한 남자친구는..

눈만보면 그 마음을 알정도로 전 남자친구에대해서 꿰뚫고있었으니까요..

보내면 안된다라는 생각이 마음속에서 치밀고 나왔지만..

급한일이면 어쩌나 싶어서 그냥 보내게 되었죠..

4시가 되도..돌아오지 않는 남자친구때문에 결국 혼자서..

남자친구네 집으로 걸어갔죠..깜빡 잠이들었는데 정말 힘든 악몽을 꾸고..

가위에 눌려 땀에 흠뻑 젖은채 일어나게 되었죠..

그때였습니다..연락이 계속 되지 않던 남자친구가 술에 완전히 젖어

들어오더라구요..들어오자마자 냉장고 문을 열더니 먹을게 없다면서

저한테 화를 내기 시작했죠....그러더니....저한테 등을 돌리고 ..자더라구요..

(늘 포근하게 앉아주던 남자친구였는데..)

 

이날 이후로 남자친구는 제 눈을 마주치지도 않고 잘때도 등을 돌리고 자더라구요..

그러던..24일..크리스마스이브....

이날 전 여느 다른 커플들처럼 데이트를 하고싶은 마음에..

아침부터 남자친구를 졸라대기 시작햇죠..

(남자친구가 귀찮은걸 엄청 싫어해서 뭐하자고 졸라대는걸 정말 싫어했거든요..

 그래서 전..그냥.."오늘 안나가요?"이렇게 한번 묻는게 졸라대는 거였죠..)

대꾸가 없더라구요...전 그냥 친구와 만나 시내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친구와 영화를 보고 이미지 사진도 찍고 ..기분나지 않는 크리스마스이브를 보냈죠..

그러고 집에 들어왔는데..영 분위기가 이상하더라구요..

 

이튿날 크리스마스..이날도 떨쳐버릴수 없는 분위기에..

전 혼자 쓸쓸히 시내를 나갔죠..다행히 아는 오빠가 군대에서 휴가를 나와서

그오빠랑..놀기로 했구요..

남자친구 집에서 나오면서 이런 내용의 문자를 보냈어요..

귀찮아 하는거 같아서 나가잔말 하지 않고 혼자 나간다고..

놀다 들어가겠다고..이렇게요..대답이 없어서 자는줄 알았죠..

그러다..한..두시간쯤 지났나..

문자가오더라구요..........

미안하다고..이유는 묻지말고 우리 헤어지자고..

자기 청주에 없을거라고..미안하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정말 답답하고 어이도 없고...아는 오빠한테는 미안하지만 영화표를 환불하고는

급히 택시를 타고 남자친구네로 달려갔어요..

방금전 나간 표시가 나더라구요..아직 따뜻한 방안이며..화장실에서 나는 담배냄새하며...

억울해서 주저 앉아 울기 시작했어요..그러다 남자친구네 부모님한테 전화를 했죠,..

이러이러해서 이러이렇게 되었는데 오빠가 그런말을 했다고하면서..

그쪽 부모님도 난리가 났죠..저랑 결혼시킬 생각을 하고 계신 분들이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까요..전 그렇게 거기서 펑펑 울다가..

정신을 차리고 집에 돌아갔죠..그날따라 보일러가 고장나서 제방만 냉방이었는데

전 남자친구한테 행여나 전화라도 올까 핸드폰만 붙잡고 제 방에서 울다 잠이들었죠..

이튿날..냉방에서 잠을 잔 저는 급성편도선염으로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되었죠..

정말 힘들었어요 마음도 몸도....입원했다는 연락을 받은 남자친구는..

따뜻한 말 한마디한마디를 하며 저에게 희망아닌 희망을 주었죠..

퇴원하는날 무작정 남자친구집앞에서 기다렸어요..들어오지 않더라구요..

네시간인가..그렇게 새벽내내 기다렸어요..못만났죠..

그렇게 기다리는 시간동안 마음정리가 되더라구요..내가 지금 뭐하는 짓인가..

 

그날이후로 남자친구에대한 마음이..이젠 복수심으로 변해버렸어요..하루아침에..

제가 남자친구와 헤어졌다는 소식을 들은 남친부하직원들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워낙 친하게 지냈던 사람들이 대부분이라서..)

절 만나는 동안 그여자를 계속 만났었다고..외박하는 날도 그여자랑 함께있었고

심지어는 자기와 함께한 술자리에 그여자를 부르기도 했었다고..

모든걸 알고있었어요,..저를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저만 한순간에 바보가 되어버렸죠..너무화가난 나머지 엄마한테 얘기를 하게 되었죠..

엄마는 남자친구가 일하는 곳에 가서 화를 내시고 그랬나봐요..

전 남친회사의 특성상 소문이 빠른걸 이용해서 남자친구를 내쫓아내겠다고 마음먹었죠..

그렇게 남자친구에게 욕설을 퍼붓는 전화와 문자와..

그리고 그 동료들에게 제 상황을 알리고 남자친구의 부도덕함을 알리기 시작했죠..

그런시기에 남자친구 부모님이 만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워낙에 잘해주셨던 분들이라 차마거절을 할수가 없어서 전..만나뵈었죠..

저와 남자친구를 다시 연결하려는 대화가 끊이질 않았지만..

그상황에서 제 마음은 더 굳혀져가기만 했죠..

그날이후로 남자친구에게 욕설이 섞인연락도..더이상하지 않았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었어요,,

전 잠깐동안이지만 이사람이 너무 좋았어요..너무 편했고..음..뭐랄까..

전남자친구를 사귀면서 영화한번 보지 못하고 데이트도 한번도 못했었는데

(그냥 회사에서 마주치거나 ..남친 회사끝나고 집에들어오는 모습을 본게 전부..)

이사람하곤 정말 가슴떨린 나날을 많이 보냈어요..마음속에 이사람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는 찰나에

남친에게 연락이 왔어요..뭐하냐고..그때 전 친구들과 한창 놀고 있을때라서..

친구들하고 논다고 했더니..저보고 자기없이도 잘 지내냐고 하면서 도리어 화를 내더라구요

어이가 없어서 그냥 끊어버렸죠..전 남자친구와 헤어진동안 남친회사의 경쟁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아르바이트로요..)

 

그 소문역시 남친에게 곧바로 들어가더라구요..(워낙 유명한 사람이라서..)

전 그렇게 잊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이 회사에서는 남친회사에서 일했던 경력때문에

저를 스파이 취급하더라구요..더이상참을수 없어서 나오게 되었고..

남친이 다른 부서로 발령났다는 얘기에 남친회사로 다시 들어가게 되었죠..

그렇게..첫출근의 날이었습니다..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묻기시작했지만

전 쓴 웃음으로 대답을 대신했죠..

일을 시작하면서..평소 남자친구와 연락을 계속 하고있던 부하직원과 얘기를 하게 되었어요..

남자친구가 절 너무 그리워 한다고..전에 만나던 여자랑 정말 정리한거 같다면서..

그여자는 남자친구에게 해가 되는 여자라면서 ..다시만날 생각 없냐면서..

정말 그여자와 남자친구에게 끌려다닐데로 끌려다닌 저는 진저리를 치면서

지금 만나는 남자에 대해서 언급을 했죠..물론 통화하는 모습도 많이 보여줬구요..

1월22일..남자친구의 생일날이었습니다..핸드폰에서 알람이 울리더라구요..

지난날에 저장해둔걸 지운다는걸 잊었었죠..

한참을 생각하다가..생일 축하한다고..나아닌 다른사람이 축하해 주겠지만

어쨋든 생각나서 문자한다고..문자를 보냈죠..

(왜 보냈는지 모르겠어요...;;)

바로 문자가 오더라구요..말투좀 이쁘게 바꾸라면서..(제가 화나면 말투가 싹 바껴서..)

그래서 제가 그럼 이상황에 애교떨면서 문자보내기를 바라냐니까..

남친에 어머님이 보고싶어한다고 저녁식사 같이 할수 있냐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부탁한다는 남친답지 않은 말과 함께요..

어머님께 연락을 안한지 거의 보름이 되어가서 저도 뵙고싶고..

여러모로 거절을 할수가 없었어요..맘이 약해서..

그래서 알겠다고 했죠..아마 남자친구는 제 대답이 자신과 다시시작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였나봐요...그 사실을 안 저는 절대 부인을 하기 시작했죠..

그날 일끝나고 집에 돌아가는데 전화가 오더라구요..남자친구..그 특유의 굵은목소리로..

부드럽게..그럼..잠깐 얼굴이나 보게 해달라면서 애원아닌 애원을 하더라구요..

남자친구를 몇분이고 밖에서 기다리게 하다가..결국엔 나갔죠..

남자친구 얼굴을 꼭 한달만에 보는거였는데 마음이..너무 아팠어요..

내가 이사람을 싫어한다고 생각했는데..그게 아닌거 같았어요..그냥 보자마자 눈물이 울컥..

남자친구는 조용히 안아주면서 정말 미안하다고..

떨어져있는동안 저의 절실함을 알았다면서 이젠 정신차리고 저만 바라보겠다고..

그렇게 어머님도 뵈었어요..함께 식사를 하고 어머님하고 마주보고 잠을 청했죠..

문제는..제가 만나고 있는 남자였어요..남친에 대한 저의 새로운 마음을 알았지만

이사람..놓치고 싶지 않아서..몰래몰래 연락을 했죠..

그사람의 존재에 대해 알게된 남자친구는 정리를 하라고 하더라구요..

한..일주일에 걸쳐서 ..결국 저는 정리를 하게 되었죠..그런데..

마음이 너무 아팠어요..이루어지지않은 사람이라 그런지..

더 마음이 애타서...연락을 끊은지 일주일 뒤에 다시 연락을 했죠..그래서.........

그사람과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 먹었죠..결국 저도 남자친구랑 같은 사람이 되더라구요..

 

제가 남자친구에게 안되겠다고 ..헤어지자고 말한 이튼날..

남자친구는 그 직급에 제가 일하는 곳으로 와서 울고불고 무릎꿇고 난리도 아녔어요..

주위 사람들이 쳐다보고..시선도 곱지 않아서 따로 둘이 밖에나가서 얘기를 하는데

이사람....눈물..이렇게...흘리는거 ..처음이었거든요..

왜이러지..하..어떻게 해야 하지..라는 생각속에 저도모르게 남자친구를 안아주고있었어요..

아직은..제가..그렇게 힘들었었으면서도 아직은..남자친구에 마음이 있나싶어서..

그 남자를 정리하고..(욕,..많이 먹었죠,..자기 갖고 논거냐면서...;;)

 

남자친구와 새로운 시작을 했어요~연초보너스가 두둑했던 남친덕분에..

집도 이사하고 가구도 새로사고..정말 정말 신혼인듯한 둘만의 보금자리를 만들게 되었죠..

그렇게 세달쯤..남자친구는 정말 속하번 썩히지 않고 저한테 혼신을 다했어요..

자다가 문득 딸기가 먹고싶다하면 나가서 ..사왔거든요..

(한번은 찾다찾다 없어서 호프집에가서 몇개 사왔더라구요..ㅋ)

아무튼 그렇게 정말 행복에 겨운 나날을 보내고있는데..

남자친구가 지금 일하는 곳에 너무 힘들다고..직장을 바꾸려고 하더라구요..

(남친을 캐스팅하는곳이 있었는데 월급이 50만원 더 적었어요...보너스도 없었구요..)

그렇게 적어진 월급으로는 지금 사는 월세내는게 너무 촉박하더라구요..

그래서 ..남자친구는 같이 일하는 사람들과 살기로 했고

저는 집으로 돌아갔죠...사실 이 모든걸 반대한건 저였어요..

튼튼하고 혜택좋은 직장을 나오는것도..월급이 적어져서 둘이 떨어지기로 결정한것도..

전 반대했지만..남친 고집에 어쩔수 없이..

 

새로운 직장에서 잘 적응하는 거같았는데..역시 생각지 않은 일이 생겼죠..

휴일이 없는거예요~ 세달정도를 한번도 쉬지 않고 일한 남자친구는

또다시..그만두겠다는 마음을 먹더라구요..어린 제가 보기에는 한심했죠..

저나이에..더구나 지금은 결혼을 앞둔 사람이..책임감이 없다고..

이때부터였어요..둘은 거의 부부나다름없이 돈을 썼는데 돈이 모자라기 시작하면서

둘사이에 조금 골이 생기기 시작했어요..힘들어도 둘이 좋았던 시절을 생각하면서 버텨냈죠..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내는..중에..

제마음이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분명..같이있으면 좋은데..

떨어져있으면 그닥 생각도 안나고 .. 그냥 연락만 하게 되고..

못만난다고 하면 예전엔 그렇게 서럽더니 이젠..그렇가보다..하고 넘기게 되구요..

이제 오래만나면서 생긴 무뎌진 감정인건지 아니면 정말 싫어진건지..

고민을 하기 시작하면서 남자친구와의 다툼도 잦아졌어요..

정말 둘은 떨어지지 않을거라고..많은 힘든고비를 넘겼으니까..정말 잘 될거라고

그렇게 믿던 우리 둘사이에서 헤어지자는 말이 밥먹듯 나오기 시작했죠..

 

그래도 그 고비는 잘 넘기고 다시 잘 만나고있었는데..제감정은 쉽게 회복되지 않았어요.

그런찰나에 저에게 대쉬하는 한 남자가 생겼고..전.....잠시 한눈을 팔게 되었죠..

정말..일편단심 스타일이었는데..휴..

그런데..두번인가를 만났을뿐인데 영..양심에도 걸리고 왜 내가 이런짓을 해야 하나 싶어지면서

남자친구에대한 죄책감을 떨치치 못했어요.....이런생각을 하고있는 찰나에..

남자친구가 외박을 자주한다는 같이사는 사람의 전화를 받게되었어요..

회사도 늦게 출근한다면서 같이 있는 거냐고............

하지만 전..같이 있었던 적이 없었는걸요...그리고 남자친구가 돈 씀씀이가 커지기 시작햇어요..

전.,...불길한 예감에 휩쌓였죠..요즘따라 만날생각도 안하고 매일 약속이 있다는......

또 여자를 만나나..혹시 그여자인가 싶었죠...정말 머리가 부셔질듯이 아팠어요..

그리고 이글을 쓰는 오늘로부터 3일전..

남자친구와 휴가를 갔다왔는데..이상하게 연락이 없더라구요..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변하더니...휴...너무 불안했어요..그러더니 또 뜬금없이 일을 그만두겠다고..

그 욱하는 성질을 죽이기 위해서 제 나름대로의 작전을 짰죠..

얼굴을 마주대면 언성이 높아질수도 있으니까..전화통화로..정말 최대한 부드럽게..

대화를 유도해나갔어요..자기도 요즘 저에대한 감정이 식은거 같다면서..

권태기 같다고..그렇게 얘기하더니..자기가 사실 오늘 헤어지자고 하려고했는데..

잘못생각한거 같다면서..우리 꼭 결혼 하자고..그렇게 약속하고 전화를 끊었죠..

 

그리고 이튿날...평소 남친과 함께사는 사람에게 정보를 얻었는데 이번에도..마찬가지였죠..

아침에 문자가오더라구요..친오빠로 생각하고 이말 들으라고..

남자친구에게 여자가 생겼으니..마음 정리 하라면서...

이분은 그동안 남친과 저의 모든 일들을 알고있었어요..

좋은 사람 많다고..한사람한테 얽메이지 말라면서~ 심장이 내려앉는 느낌이었죠..

지금 학원선생님을 하고 있는 저에게는 정말 수업을 전혀할수 없을만큼의 충격이었죠..

여자라니...................또..........그여자인가...........싶어서요...

 

남친 부모님과 전화통화도 자주 햇어요..물론 거의 제 하소연이 대부분이었지만요..

미안하다는 말씀만하시더라구요..휴..

정말 답답했죠..근데 남자친구의 태도..지난밤에는 그렇게 하더니..다시.....신경질적...

그러더니 저와 서울로 가자고 하더라구요..다른데가서 살자고 둘이서만..

뜬금없는 소리에..전 복잡하기만 했죠..그러다...안되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기 여자 생겼지? 자기 여자생기면 꼭 나보고 서울가자고 하더라.그치? 사실대로 말해.."

잠시 침묵을 지키던 남자친구는 그때서야 입을 열더라구요..

잠시 자기가 한눈을 팔아서..잘 해보려는 과정의 여자가 있었다고..그런데..

저와 절대로 헤어질수 없다면서..전..정말 다리에 힘이풀려서 주저앉고말았어요..

정말..휴..이사람 왜이러나..싶으면서..그럼 그동안의 외박도..참...휴...

이런생각에 정말 전 학원에서 대성통곡을하면서 울었어요..

원장님이 너무 불안해하시는 모습에 얼른 감추려고 해도..도저히.....

남친과 함께사는분과 통화를 했는데..

남친이 만나는 여자가 같은 회사에 일하는 여자라고 하더라구요..

회사에 여자가 둘뿐이었는데..그중 한명이라고 하면서..

둘이 그렇게 되면서 회사를 나가려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둘을 오늘 해고시키게 될거라면서..그렇게 말씀하시더라구요..

정말 천청벽력같은 소리였죠..이젠 직장도 ..제 믿음도 없는 남자친구를 사랑하는 저는 어쩌나..

아마남자친구는 저와 처음 만났을때처럼 그여자로 하여금

부하직원들이 자기를 우러러 볼수 있게 하려는 속셈인듯 보였죠...

 

남자친구는 같은회사여자라는 말은 하지 않고..

그저 아는 여자라고 하면서 저한테 말을하더라구요..정리 할거라고..

자기옆에 있어달라고..면목이 없다면서..그렇게..아무일 없었다면서..

그런데..말은 무슨말이든 못하겠어요..

 

회사여자와 정리하는 조건으로 회사에서 퇴사는 면했지만..

글쎄..모르겠어요..바보같은 저는 또다시 남자친구를 받아줬어요..

지금은 아무생각도 없고..평소 몸이 약하던 저는 어제 또 앓기만했죠..

이틀째 잠도 한숨 못자구요..답답합니다..

 

계속 울어대서 눈은 부을대로 퉁퉁부어서는 ..

남자친구에게 마음이 아프다는 문자를 했죠........

지금도..제가 이글을 쓰고 있는 동안에도 전화는 계속 오고 있습니다..

 

이사람...

내가 믿을 사람이..되는건가요..

사실 지금..그 회사여자와 만났을거를 생각하면

당장 쫓아가서 그여자 머리를 죄다 뽑아버리고싶습니다..

여자친구가 있는걸 알면서..동시에 저는 완전히 바보가 된거죠..

 

남자친구는 지금 사죄하는 마음으로 저에게 계속 연락하고 전화하고..

그러고 있습니다.........

도대체.......이사람........어떤사람인건가요........

우리사이....어떻게 하는게 좋은건지........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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