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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한테 상처주는게 재밌어요 ㅠㅠ;

돌아이 |2007.08.28 12:49
조회 6,609 |추천 0

 

제목부터 돌아이끼가 막 느껴지는거 같군요ㅠㅠ;

전 20살초초반의 여대생입니다 ㅠㅠ

 

저한테는 사귄지 세달이 조금 안된,,, 친구들말로 아이돌 처럼 생긴 남자친구가 있는데요,,,

키 183에,,, 진짜 여자가 설탕물에 개미꼬이듯 꼬이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ㅠㅠㅠㅠㅠㅠ;;;

문제는 제가 얘한테 고백을 받고 사귀면서 ,,, 그전부터 왠지 그런 인기가 얄미웠던

마음이 잇었는지 사귀면서 자꾸 괴롭히고 싶은겁니다;;;;

 

얘가 여자라도 밝히는 성격이면 제가 여자밝힌 죄다,, 고 뭐 합리화(?)라도 시키겠지만,,,

진짜 그얼굴에 욕심도 없는지,, 여자라고는 저밖에 모릅니다,,

 

오히려 그런거에 제가 안심이 되면서도 뭔가 자격지심인지 ,,,

자꾸 상처주는 짓만 하고 싶습니다ㅠㅠ;;

 

몇가지 일들이 있었죠,,;;

 

남자친구 생일 파티때 일부러 친구들 만나다가 늦게 갔습니다,,

남자친구 친구들과 친구들의 여자친구들 몇명해서 음,, 한 20명 쯤 모여있었을 겁니다ㅣ,

 

일부러 친구들 만나면서 연락오는거 다 안받다가 생일파티 시작한지 2시간 10분만에

갔습니다,, 들어갔더니 남자친구가 좀 상기된 표정으로 앉아있다가 "왔어!?" 하면서

환하게 웃더라구요,,

 

그 좀 상기된 표정을 밖에서 보고 있으니,,, 참 뭔가 괴롭히는게

재밌더라구요ㅠㅠ;; 왜 예쁜 ㄴ애기들 한 번 울려보고 싶은 딱 그런 느낌입디다,,,

 

환하게 웃으면서

 

" 왜 연락안받았어~ 한참 기다렸잖아" 하는데, 친구들도 얼큰히들 취해서

 

"oo이 새끼 불쌍해 죽는줄 알았어! 막 엄마 잃어버린 애표정이야 계속"

 

하는데 진짜 그렇더군요,, 마치 모성본능 확 자극하는 그 표정,,, 거기서

 

또 제 못된 성격이 나왔는지

 

" 근데 진짜 어디갔다왔는데 연락 안받은거야?"

 

묻는데,, 자리에 앉으면서 그냥 일부러 싸가지없어 보이게 무표정으로

 

"예전에 사겼던 애가 좀 보재서 보고왔어"

 

하는데 진짜 분위기 쏴아아~~~~~~~~~~~~~~~~~~~~~~~~~~~~~~~~~~~~~~

내 평생 그런 싸한 분위기는 처음이었죠;; 의도는 했지만 그 정도일줄은;

 

남자 친구 그 표정이,, 어이없으면서도 화도 나는데 상처받은 그 표정,,,

친구들 표정은,, 저년을 진짜.. 이런표정... 친구하나가 저 팰줄 알았습니다;;;;;;;;;;;

남자친구는 잠깐 테이블 내려다보다가

 

"늦는다고 말이나 해주지" 하면서 그래도 살짝 웃으려고 노력하면서 자리에 앉더군요

 

친구들 분위기가 장난아니니까 일부러 더 오바하면서

 

"내 여자친구가 인기가 이렇게 많아!! 아 나 어떻게해 ~~ 완전 걱정돼잉"

하면서 오바하더라구요..... 친구들도 생일파티니까 분위기 망치기 싫었던지 억지로

분위기 맞춰 넘어가더라구요,.,,

 

전 그날 거기서 말 한마디 안했답니다;; 일부러

더 싸가지없는 표정으로 술만 마셨죠;;;;;;;;;;;

미안했지만 그 남자친구가 상처받은게 왠지 재밌더라구요;;;;;;;

 

그리구 그 이후로도 일부러 약속 펑크내고

걔 앞에서 잘하다가도 갑자기 쌀쌀맞게 대하고 ,,,,,

일부러 딴 남자애들 만나고,,, 막그랬는데 남자친구는 그래도 여전히 절 더 좋아하는

게 느껴지더라구요,,

 

저번에는 남자친구하고 까페에서 빙수 먹다가 남자친구한테

 

" 넌 근데 나 왜 좋아해? 더 예쁜 애들 사귈 생각은 없어?"

 

이랬더니 " 그런 말 하지마ㅡㅡ 너 충분히 예쁜데 뭘, 니가 젤 예뻐"

하고 웃더라구요 근데 그 웃는 표정이 진짜 볼딱지 깨물어주고 싶은 웃음 ㅠㅠ 그 얼굴 ㅠㅠ

 

괜히 또 심통나고 괴롭히고 싶어서

" 난 너 볼때마다 거짓말 하는거 같애, 너 왠지 여자 만나고 있을거같애 뒤로"

 

이랬더니 순간 확 표정 굳어지더니, 무서웠습니다;;;;;

 

" 너 나 화나게 하려고 일부러 그런 말하는거야?"

 

하더라구요. 그런 일촉즉발의 상황이 재밌떠군요ㅡㅡ;;;;;;;;;;;;;;;;;;;;

 

"찔리니까 화가 나지 . 에휴 너한테 정주지 말고 대강 사겨야 겠다 언제 바람필지 모르니까"

 

했더니 진짜 어깨동무하고 같이 나란히 앉아있었는데 확 밀쳐내더군요;;;;

 

" 그런말 좀하지마 너 요즘 자꾸 그래 진짜" 하면서 화난 표정인데 약간 눈물이

글썽거리는데........ 아........진짜 웃을뻔했습니다 .....

재밌더라구요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걔는 화나고 속상하고 자꾸 갈구는게 원망스러웠는지 쌓여있던게 터진거 마냥

눈물 글썽거리고 인상은 찡그리고 앞에만 보고 앉아있는데

옆에서 걔 쳐다보면서 속으로.. ' 아 잘생겼네, 이래서 애들이 좋아하는구나,,,

얜 내가어디가 좋은거지? 콧날봐,,, 턱선봐,,,"

 

이 생각하고 앉아있었습니다 미친거 아는데요 너무 재밌는데 어쩌나요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그렇게 화나 있는거요,, 볼에 뽀뽀한 번해주면서 목 끌어안고 미안해잉! 장난

좀 친건데 화풀어~ 몇번 애교떨면 그래도 10분안에 풀려서 " 이제 그러지마?"

하고 다시 웃습니다,,, 그러다 웃으면 진짜 꽃돌이가 따로 없지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그렇게 갈구는건 이제 재미가 없어져서............

저번주 부터 좀 심한걸로 상처주기 시작했습니다;;

 

약속 잡아놓고 약속 시간 10분전에 나 친구만난다 문자보내는건 기본이구요..

 

헤어지자는 말도 했습니다;;;

 

첨엔 친구들이랑 술먹다가 장난으로 " 야 우리 그만만나자" 하고 문자 보냈더니

술 먹는데 까지 당장에 달려왔더군요,,

 

나가서 얘기좀 하자고 하더니

나가자마자 계단앞에서 끌어안더니 안놓더라구요 그냥 끌어안고 가만히 있더라구요

내가 억지로 떼어놓고 쳐다봤더니 그 울듯말듯한 표정....... 아 ... 또 흐뭇..하더군요 ㅠㅠ;;;;;;;

 

일부러 싸가지 없는 표정으로 " 왜 이래 친구들 다 있는데 찾아와서 쪽팔리게,"

했더니 또 말없이 그냥 안더니 가만히 있더라구요 그러구 한 20분 있었나.. 허리가 좀 아프길래

 

떼어놓고 " 가 이제" 그랬더니

" 아 쫌..." 하더니 결국 눈물 뚝뚝 ... 저 남자 우는거 진짜 싫어하는데요...............

아 ....... 참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수준을 뛰어넘어 진짜...ㅠㅠ 아 사랑스럽던데요..

 

고개 숙이고 눈물 뚝뚝 떨구는데 진짜 뽀뽀해줄 뻔했어요,,그래도 속으롷

너무 재밌어서 ㅠㅠㅠ 어쩔줄 몰랐는데 참고 또 참았죠

 

술김에 장난한거랫더니 또 버럭 화난 표정인데 뽈따구에 뽀뽀해주고 말로 잘 달래서

집에 보냈죠,,,

술먹고 그런 말 하지 않기로 약속하자고 문자 계속 오는데 귀엽더라구요,,,,,,

뭐 약속~♡ 이렇게 답장해주고 넘어갔죠,,,,,,,,,,,

 

근데 그 날 이후 너무 재밌더라구요 울던 걔 반응이,,,,,,,,,,,,,

걔가 절 너무 좋아하는걸 아니까 믿고 더 이러는거 같아요ㅜㅜ;;;;;;;;

 

근데 엊그제 사고 쳤습니다,, 어제도 친구들이랑 치킨 먹으면서 수다 떨다가

문자로 " 야 아무래도 안되겠어 난 너 왠지 믿음이 안가, 헤어지자"

 

이렇게 문자 보냈더니.. "어디야 지금"

이러더라구요 " 친구집" 이랬더니

"친구집 자세히 어디" 이러더라구요 ,,, "찾아오게? 됐으니까 찾아올 시간에 딴 여자 찾아~"

이랬더니,,, " 너 자꾸 일부러 왜그래? 화나는게 그렇게 보고싶냐?"

이러더라구요...

 

~냐? 이런 말 처음 들어봐요 걔가 그런 말쓰는거... 아 쫄았지만

"어차피 너 나 안좋아하니까 잘됏잖아" 계속 밀어부쳤죠 친구들이 막 말리고

제 폰 뺏으려고 하는데 끝까지 밀어부쳤죠

 

"내가 왜 널 안좋아하는데!! 아 진짜 답답하게 왜그래"

라는데 문자보고 친구들이랑 저랑 다 흐뭇...해 했습니다,,,, 제 친구들도 자기들이

미친거 같지만 왠지 재밌다구 하더군요;;;;;;;;;;;;;;;;;;;;;;;

막 얘 지금 표정보고 싶다 표정 이러구;;;;;;;;;;;;;;;;;;;;;;;;;;;;;;;;;;;;;

 

저흰 미친게 맞지만,,, 진짜 귀엽게 생긴 애기 괴롭혀 주고 싶은 그런 생각,.. 들때

있지않나요? 드는 사람 없나요ㅜㅜ?

 

문자 씹었더니 10분쯤 있다가 " 어딘데 진짜"

이러더라구요 아예 폰 끄고 친구들이랑 얘 반응이 어떨까 생각하면서..........

치킨 먹고 수다 떨다가 ......한 두시간 있다가 새벽 1시반쯤 폰을 켰죠

 

캐치콜 12통......  문자 9개 .. 뭐 다 "왜 사람 마음도 모르고 자꾸 그러냐"

"왜 사람 힘들게 자꾸 이러냐"  "헤어질 생각 없다" 이런 내용이었죠...............

 

근데 마지막에 모르는 번호로 온 문자가 압권이었습니다 제 친구들

다 쫄아서 얼어 붙었죠 전 완전 드라이 아이스 됐습니다.......

 

"너 자꾸 oo이 갈구는데 정도껏 해라 처맞기전에"

"난 이새끼 이렇게 술 처마시는거 첨 보는데 데려가라 얼른 조카 열받네"

 

걔 친구중에 진짜 성격 더럽기로 저희 동네에서 유~~~~~~~~~~~~~~~~~~~~~~~명

한 애 하나 있는데.. 아무래도 딱 걔 같더라구요

 

제 친구들이랑 저랑 완전 쫄아서 후덜덜 떨고 있는데........

마침 전화 오더라구요 세븐 일레븐 인데 나오래요 .. 제 친구네 집 근처에 있거든요

 

제 친구들 세명 몰래 따라나와서 근처에 잠복했쬬

혹시 모를 사태를 대비해서요 ㅠㅠ ;;

 

저 진짜 쫄아서 나갔는데 두 시간 사이에 병째로 마셔댔는지 소주냄새 풍기면서

마트앞에 앉아있더라구요

 

가서 "야" 하고 어깨 툭 쳤는데 표정 장난 아니게 살벌하더만요......;;;;;;;;;;;;;

근데요 진짜 미친게 ..... 참 그 살벌한 표정도 잘생겼다고 느껴지더라구요ㅠㅠㅠㅠㅠ;;;;;;;

왠지 재밌구 그 상황이.................

 

걔가 가만히 쳐다보더니 "너 남자생겼냐?"

이러더라구요 .. 저도 일부러 싸가지 없는 표정으로

 

"생겼으면?"

 

했더니 가만히 일어나더니 " 그래도 안깨져" 하더라구요

저 만세 부를뻔헀습니다............ 웃음 나오려는걸 간신히 참고 그 즐거운

상황을 즐기고 있었는데

 

"근데 좀 힘들긴해" 이러더니 그냥 돌아서서 가더라구요..........그 의미 심장한 말 뭐죠;;;;;;;;;;;;;;;;;

 

가서 잡긴 좀 그렇구....... 그냥 냅뒀어요 좀 비틀대면서 뒤 한번 안보고 가더라구요;;;;;;;;;;;;

 

전 뻘쭘해서 봉고차 뒤에 숨어있는 친구들한테 돌아갔죠;;;;

 

친구들도 저도 무슨 시츄에이션인지 그게 무슨 말인지 몰라서 그냥 집에 돌아와서도

뭔지 뻘쭘해했죠;;;;;;;;;;;;;;;;;

 

그래서 제가 문자로 " 힘들면 관두자구 잘지내" 라고 보냈더니

"또 볼건데 뭘 잘지내" 하길래 그냥 씹었습니다.............................................

 

근데 맨날 아침이면 잘잤냐구 오늘 언제볼까?^^

문자오던 애가 오늘은 문자가 없네요 이미 문자 올 때가 지났는데.........;;

제가 먼저 하긴 웃기잖아요 ;;;;;;;;;; 그냥 가만히 있긴한데;;;;;;;;;;;;;;;;;;;;;;;;;;

 

헐 꺠지자고 하면 어쩌죠 ㅠㅠ 사실 그건 둘쨰치고...

 

제가 왜 자꾸 남자친구를 괴롭혀주고 상처주고 싶죠?ㅠㅠㅠ

깨질 생각하면 속상하고 남자친구가 좋은건 확실한데................

자꾸 상처주고 싶어요 그게 막 재밌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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