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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을 친구에게 뺏겼어요..

안개꽃 |2007.08.28 18:16
조회 126,468 |추천 0

아 . 제 글이 톡이 될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

오늘에서야 확인하게 되었네요 ..

음.. 그 친구가 제 글을 봤을수도 있겠네요 ..

아.. 친구라는 말은 비싸죠 ^^

그애도 제 글을 읽었을것 같네요.

그 날 이후로 연락을 한번도 안하고 ..

제 친구들도 그 애와는 연락 안하고 있거든요 .

댓글 하나하나 봤습니다.

제가 피해자란 생각을 했었는데,

베플을 보니까 정말 부끄럽기도 하고

위로가 되기도 하네요 ^^

 

제 글을 읽어주신분들,

댓글 써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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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톡글들을 읽으며 열심히 공감해주었었는데.

오늘은 제가 이렇게 글을 써내려가네요.

 

전 연하에 남자와 사귀고 있었습니다.

저의 제일 친한 친구에게 입에 침이 마를정도로

자랑을 하고 다니던 어느날. 친구가

"너가 그렇게 남자 좋아하는거 처음봐.그렇게

잘난 니 남자친구좀 한번 보여줘봐." 라고 하길래.

 친구에게 제 남자친구를

보여주려고 함께 데이트 장소로 갔습니다.

제 친구를 남자친구에게 소개시켜주고.

여느때와 다름없이 즐겁게 놀다가 헤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그때도 까페에서 오붓하게 데이트를 즐기고 있는데.

남자친구가 핸드폰을 두고 화장실을 가서

핸드폰 구경을 하고 있는데.

제 친구 번호가 떡 하니 최근기록에 쭉쭉 남겨져 있지 몹니까 ..

화장실에서 나온 제 남자친구에게 따졌습니다.

어째서 내 친구번호를 알고,

어떻게 연락을 하고 지내냐고.

제가 제일 친한 친구라고 소개시켜준 바로 그 날.

제 친구가 번호를 알려 줬다고 하더라구요.

그 날 자리 비운건 화장실 갔을때 밖에 없었는데.

그 때 알려줬다고 하더라구요.

나 참 어이가 없어서.......

 

제가 바보같다고 느낀게.

그 때 친구에게 따졌어야 했는데.

그 친구를 믿는다는게.

그냥 그렇게 남자친구한테만 뭐라고 하고

내버려 뒀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

내 친구에게 전화가 오더라구요.

전화해서 하는소리가.

제 남자친구가 지한테 고백했다네요..

미안하다고.. 제 친구는 제 남자친구하고

사귈생각 없으니까 빨리 그런 나쁜남자랑은

깨지라고 ....그러던 제 친구..

하.............

친구 전화를 무작정 끈고 남자친구한테

전화해서 따졌죠 ..

남자친구는 그런적 없대요 ..

누구에 말을 믿어야 할지 모르는 상태에서.

또 다른 제 친구가. 결정적인 말을 해주었습니다.

제 친구랑 제 남자친구랑 팔짱끼고 데이트하는걸

봤다네요.

 

충격먹은 전. 남자친구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그 친구에게 연락을 안했어요..

제 주위 친구들로 인해.

그 친구와 저와 헤어진 남자친구랑 사귀게 되었다는

소식은 들려오고...

뒤통수를 쇠망치로 누가 후려친 느낌..

그때 알았습니다.....

 

제 친구들과의 술자리..

그 친구도 왔더군요.

부들부들 떨리는 손..

너무 화가나서 그 친구를 후려치거나.

아니면 그 술자리에서 나가려고 하는데.

그래도 7년 친구란게 몬지.

그냥 그 친구와 떨어져 앉아 마시게 됬습니다.

저와 함께하는 술자리가 불편한 모양인지.

있는대로 술을 많이 마신 그친구.

비틀비틀 거리며 제가 있는곳으로 와서

무릎을 꿇고 울면서 빌더라구요....

꼬일대로 꼬인 혀로..

너가 그렇게 눈에 띄일 정도로

사랑하는게 보였던 남자인데.

뺏어서 미안하다고 ..

정말 미안하다고..

 

그 모습이 왠지 화나서..

그 친구를 때렸습니다..

 

제 친구들에게 들은 바로는

제 남자친구를 지가 뺏었다고

자랑 스럽게 얘기하던 그 친구.

 

술자리에선 저에게 무릎꿇고

사과하던 그친구.

 

도대체 어떤 모습이 진짜인지.

용서를 해줘야 할지 말아야 할지.

예전처럼 지낼수 있는지..

정말 모르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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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_-|2007.08.29 08:11
뺏고싶은맘이 미친듯이 간절했으면서 그때 님생각은 하나도 안했을거면서 막상 뺏고나니 이젠 친구들사이에서 왕따당할게 두려워 그런것이라고밖엔 보여지지 않는 뻔한 가식인데요?-_- 용서하지마세요. 필요없는 친구니까. 그래도 정말 그래놓고 진심으로 미안해했다면 몰라도 님앞에서 행동이랑 님없을때 행동이 너무 뻔히 다른거보면 몰라요? 님이 용서하고 받아주면 다른친구들도 당사자인 사람이 용서하고 받아주니 똑같이 이해해줄거라고 계산했겠죠.. 이제와선 왕따랑 욕먹는게 겁나니 구차하게 빌기는.. 용서하지마요. 님은 언제든 다시 만들수 있는 남친을 빼앗겼지만, 그친구에게선 평생에 제대로 만들기힘든 친구들을 빼앗아오세요. 왕따시켜버려여.
베플나도경험자!|2007.08.29 08:18
나 당했을때 사람들이 그랬다. 나 결혼하면 남편뺏어갈 뇽이라고. 남친뺏어간걸 다행으로 알라고........!! 현실을 직시하시고 정신차려보면 그런 친구 필요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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