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낑낑 베스트 남편

낑낑남편 |2007.08.29 15:06
조회 769 |추천 0

석사 졸업하자마자 입사한지 만 4년차 대리로

연봉은 6,000 만원이 조금 넘습니다.

 

2년 전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 결혼도 했지요~

키도 크고 날씬하고 얼굴도 이뻤지만 무엇보다도 그녀의 마음씀씀이가 너무 사랑스러워 꼭 결혼하고 싶은 맘에 몇년을 꼬시고 얼르고 달래고 먹이고 입혀 간신히 데려왔습니다.^^

 

결혼 당시 26세 였던 와이프는 아이도 없고 젊은 사람이 노는게 싫다면서 직장을 구했고 연봉이 2,000만원쯤 되는 주 5일 근무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후로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지요~

 

그렇게 2년동안 아파트 담보대출을 갚아가며, 알콩달콩 재미나게 살고 있습니다

 

우선 아침 5시 반.. 제가 먼저 일어나서.. 신문을 보고.. 있는동안..

아내는 잠을 자고 있습니다.

신문을 보고 난 후 저는 임신 7개월의 아내를 위해 부엌으로 가 복숭아를 하나 깍아서 포크를 챙겨 침대에 있는 아내에게 다가갑니다.

아내는 역시 잠을 자고 있습니다.

아내를 깨워 복숭아를 주면 아내는 졸린 눈을 비비며 복숭아를 먹습니다

그리고 저는 출근준비를 합니다

아내가 임신한 후로 아침은 회사에서 먹기때문에 아내는 여전히 침대에 있습니다

출근하기 전 밥 꼭 챙겨먹으라고 3번쯤 이야기 한 후 아내의 볼에 뽀뽀를 해주고 인사를 하고 갑니다.

아내는 다시 잠들 준비를 합니다

 

아내가 일어나는 시간은 8시 반..

아내의 직장은 집 근처라 9시에 집에서 출발을 하고.. 오후 5시에 칼퇴근합니다

저도 오후 5시에 칼퇴근하죠..

 

둘이 5시 반쯤이면 집에서 만납니다

 

간발의 차이로 제가 먼저 퇴근하면 저는 청소를 합니다

발에 먼지가 밟히는게 싫기도 하지만 아내가 임신하기 전부터 맞벌이를 해왔기 때문에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다가 아내가 임신한 후로는 제가 거의 하고 있습니다

사실.. 임신해서 배 나온 아내가 쭈그려 걸레질 하는 모습을 참을수가 없어서 제가 빨리 해버립니다..

제가 못하게 하는것도 있지만 임신한 후로 와이프는 청소를 한적이 없을껍니다

청소를 하면서 밥통을 열어보고 밥이 없으면 겸사겸사 제가 밥을 합니다.

이제는 아내보다 제가 밥을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가끔 아내의 영양을 보충해 주기 위해 외식도 합니다

 

그동안 아내는 미안한 얼굴로 쇼파에 누워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김치랑 대충 밥을 먹고 아내와 산책을 하자고 조릅니다

아내는 움직이는걸 너무 싫어해서 조르고 또 졸라야 간신히 산책을 할수 있습니다

 

그렇게 밤 10시가 되면 둘이 침대에서 책을 보며 이야기를 합니다

뱃속의 아기를 위해 영어동요도 듣고 아빠가 읽어주는 태교동화도 읽어줍니다

아내는 좋아서 죽을려고 하지요~

 

그러다가 11시쯤 둘이 잠이 듭니다

====================================================================

 

신랑의 입장에서 한번 써봤는데...

저희 신랑.. 많이 힘들까요??? ㅠㅠ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