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추석에도 저희가 하루 일찍와서 전 제가 다부치고 형님은 늘 그렇듯 그다음날
아침에 전화하셨죠. 제가 받자마자 욕설이....아주버님과 또 싸우셨나보다 하고 참을려고
했는데 눈물이 났어요. 신랑은 조용히 위로 해줬지만, 어머님은 니가 참아야지 하시면서
다른 외숙모들께 눈치 채게 하면 안된다면서 조용히 참고 넘어가라 하셨죠.
형님은 늘 그걸 노리시죠. 아주버님과 싸웠을때, 어머님과 싸웠을때...
툭 하면 시집와서 니가 뭘 했냐? 난 결혼전에 모은돈 300만원으로 시댁 고치는데 썼다.
결혼 5년차, 이젠 지겨워서 죄송하다는 말도 안나옵니다. 첫해추석때 그렇게 애기하셔서
신랑과 함께 모은 돈, 시어머니꼐 드렸거든요. 그랬더니 그거랑, 이거랑 다르다나...
그런데 맏며느리 대접이 소홀하다나..제가 볼때 전혀 아닌데도 그러시니..어쨋든 그러신다보다
하고 5년동안 욕하면 욕하는대로, 거지같은 친정 둔 주제에, 애도 못낳는 주제에 란 말을
매주 들었어요. 한주라도 안부전화 안하면 개잡년 소리 듣거든요.
아무튼, 작년추석때 오후2시에 오시더니, 넌 그것밖에 못하니? 하면서 둘이 있을때
발길질 까지 하려고 하더군요. 다행히 조카가 들어와서 "작은엄마, 오늘 엄마,아빠 싸웠어."
하더라구요. 조카가 자주 안보는데도 저를 잘 따릅니다. 300만원 드린게 제 결혼전일이고
그후 어머님이 용인에 있는 30평대 아파트를 사주었으니 된게 아닌가요? 제잘못은 오직
지참금 안가져온거, 거지같은 친정둔거, 애아직 못낳은 건데 그거가지고 탓해야되는게 아닌지...
저번에는 신랑과 제가 사이가좋아서 질투난다. 아주버님은 무뚝뚝한데 그래서 막말나온다.
그러시더군요. 신랑도 다감한 성격 아닌데...제친정이 못살긴 하지만 혼수 남들만큼 다했고
예단도 똑같이 했습니다. 문제는 형님집안이 너무 잘사신다는 거죠. 그렇다고 저보고
우리신랑 피빨아먹을려고 결혼한 년이래요...친정에 그렇게 퍼주니? 하면서...아니라고 해도
웃기시네...거지같은년...제가 이런 소리를 또 들을려고 이번 추석에 가야하나요? 저번에
도 한 10시쯤 전화와서는 이런저런 욕을 하고 끊더군요. 녹취를 해서 고소할수도 없고.
신랑은 미안하다고 하고 아주버님이 형님친정 덕을 많이 보기땜에 자기가 못나선다고
해요. 저번에 그런 심한 말을 하지 말라고 부탁드렸더니 더 심한 욕이....전화 안받으면
안받는다고 더 난리입니다. 저번에 제가 또 부탁드렸더니 어머니께 또 뭐라고 했고
어머니께서 듣기싫어서 그랬는지 둘이 싸우는게 싫으셨는지 또 돈을 형님께 해드렸네요.
그래서 제가 또 참아야 하긴 합니다. 어머니께서 그러지 말으셔야 하는데 아주버님 생각에..
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생각같아선 녹취해서 고소 하고 싶지만, 이혼을 해야할것이고
안볼수도 없는 노릇이고 미칠지경입니다. 녹취도 쉽지 않아요. 꼭 둘이 있을때만 때리는
시늉하고 욕하니까 나만 거짓말 쟁이가 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