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친하게 지내던 오빠의 소개로 지금의 신랑을 소개 받았습니다.
듣던데로(신랑과 오빠는 오랜 친구사이구여) 매너좋구 성실하고 서로 처음에 보자마자
호감을 느꼈습니다. 신랑은 시집간 누나와 남동생 3형제 였구
아버님이 사업을 하시는회사에 신랑과 남동생이 하나씩 맡아서 일하고 있었고
종교 또한 저희집과 같은 기독교 였습니다. 정말 무난하고 종교까지 서로 같으니 좋았습니다.
2007년 새해. 신랑이 집에서 저를 상당히 궁금해 한다 ,집에서 식사자리를 갖자고 해서
조금 부담스러웠지만 ,, 식사초대에 응했습니다.
강남의 중식당이였는데 방문을 열자마자 부모님과 시집간누나(애들이 3) 매형,
남동생, 남동생 여친 무슨 상견례도 아니구 ....^^; 정말 순간 난감했지만....
식사가 나오면서 다들 저한테 몰리는 시선이 느껴지더군여..
분위기는 좋았구 이런 저런 질문공세를 받았죠.아버님이 "xx양 , 대기업다닌다고
들었는데 일은 어떤가요,,?", 뭐 등등 분위기 좋았습니다.
그러던중 누나 왈 " 야 ! (첨봤는데...) 니가 쟤 (남동생 여친)한테 잘해라 ~!"
" 나이가 둘이 비슷해서 쟤(남동생여친) 가 형님이라 부르기가 그러겠어 ~"
(참고로 제가 남동생 여친보다 1살많음)
어이가 없더군여 ,. 첨보는 사람한테 '야' 라고 하질않나
다 있는자리에서 니가 더 잘해라 든가, 그렇다고 울신랑하고 나이차이도 한살밖에 안나는...
순간 감 잡았지요 , 그 말로만 듣던 시누이살이를 좀 하겠구나...
집에돌아오는길에 조금 불쾌하다고 신랑한테 말했더니
이해해 달라고 조금 왈가닥 스럽지만 좋은사람이라고...
3월이 돼고 서로 나이도 있고 저희 친정엄마가 암환자셧기 때문에 결혼을 가을로 하려다가
일찍 5월로 앞당겼습니다. 상견례도 하고 식장도 잡고 서둘러서 결혼준비를 했습니다.
4월 막바지 준비에 이르렀고 드레스 고르고 나오는길에 신랑한테 누나가 만나자고 한다고
전화가 왔고 누나네 집앞으로 갔죠 .
식당에 먼저와서 기다리시는데 인사하고 앉자마자
" 야 ~! 니들 예물은 어디서 하기로 했어? "
어디어디에서 하기로 했다 했더니 "똑같은 브랜드에서 해라"
"내가 집에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너랑(저를 가르키며) 걔(남동생여친) 랑
사이가 않좋을꺼 같어~ 나이가 비슷하쟎어~"
"그리고 니가 걔한테 더 잘해라 걔가 우리집에 먼저 들어왔고 ,,,중략"
어이가 없다못해 눈앞이 하얘지더라구여
남동생여친이 비록 7년동안이나 사귀고 지랑 친하다지만
제앞에서 야 너 하면서 걔한테 잘하라는둥 사이가 않좋을꺼라는둥
(전 그때까지 남동생 여친 처음에 한번본게 다임)
또한 ,"우리 남편이 너 욕하더라..~! "
"저번에 봤을때 울 신랑이 장난으로 여자랑 북어는 하루에 한번씩 때려야 한다고
했더니 니가 게임끝났는데요 라고 말대꾸 했다며??"
..........................................어이 없음............................
순간 눈물이 났고 어떻게 1시간이 흘렀는지 모르겠더군요.
그 1시간동안에 지내집에 잘해라 등등 .....어휴~
집에바래다 주는 길에 신랑한테 이 결혼 다시 생각해보자
하고 집으로 올라와서 펑펑 울었습니다.제 여동생이 사연을 듣자
어이 없다고 하더니 부모님께 말씀드렸죠.
어머니는 아무말씀 없으셨고 아버지는 거 얼마나 봤다고
동서사이를 이러쿵저러쿵 하느냐고 상당히 불쾌해 하시며
결혼을 미루거나 하고 싶지 않으면 안해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전 신랑한테 결혼은 없던걸로 하자고 했죠.
신랑은 그날 새벽까지 저희집앞에서 기다리며
결국 우리집에 와서 부모님 한테 죄송하다면서
울면서 사죄했죠..(솔직히 울 신랑이 무슨 죈지..)
누나 볼일도 일년에 얼마 없다 두 번다시 그러지 못하게 하겠다
부모님한테도 말씀드리겠다 그러면서 결혼준비가 다시 진행이 돼었고
그러던중에 시부모님 한테 연락이 와서 집으로 갔더니
니들이 철이 없다 누나가 다 생각해서 말한거가지고 니가 왜그러냐
면서 다 지난거니까 좋게 넘어가자고 하셨고 정말 억울했지만
네네 하면서 결혼을 하게됐습니다.
신혼여행에서 돌아온후 친정에서 하루 자고 다음날 시댁으로 가려는데
신랑이 " 부모님 여행가셨어..." "네??"
어이가 없더군여 말한마디 없이 여행이라니..그럼 이바지 들고 어디로 가야하는지..
신랑도 결혼 2틀전에 부모님한테 들었다더군요
그러나 누나 문제로 힘들어있던 상태라 그 말 하기가 엄두가 안나서 말 않했다더군요
-,,- 여행매일 다니시는 분들이 자식이 결혼해서 첫인사를 들이는데 여행을 가시다니..
어이또 상실.
암튼, 전 신혼집으로 돌아와서 다시 한번 맘을 다잡고 시부모님이 돌아오시는날
다시 시댁으로 갔습니다. 신혼여행을 스위스와 프랑스고 갔기 떄문에
스위스 칼과 프랑스의 꽃소금 ,마들렌 뭐 이런 선물을 준비해 갔죠.
선물을 보시더니 칼은 인연을 끊는거다 ,라면서 누나한테 줄선물에서 빼시더군요
그런면서 본인이 여행하고 돌아오는길에 버버리에서 산 티셔츠를 주시면서
이걸로 누나네 대신 보내라고 하시더군요.
전 저희 친정도 다 칼 선물 드렸고 스위스에서 유명한거 칼이라고 했는데도
아랑곳 않으시더군요 정말 기분 몹시 상했습니다
옆에서 보고있던 신랑도 다음날 어머님께 전화해서 따졌더니 몹시 서운해 하셨다더군요
그후 , 몇번이지만 누나네와 마주쳤고 여전히 개념 없는 소리 찍찍 했지만 참았고
7.8월 정말 마주치지 않으려고 노력에 노력을 했죠.(누나네와 시부모님댁이 20분거리라
애들데리고 거의 매일 살다시피 합니다.)
그러면서 2007년 8월 도련님이 날짜를 잡았고 10월부터는 결혼 준비를 하더군요.
참고로 저희는 상견례때 시아버님이 아직 애들이 어리니(?신랑 33,저29) 전세부터
시작하겠습니다. 해서 1억3천짜리 전세를 얻어주셨죠.
그런데.. 11월이 돼서 제가 시댁에 갔더니 누나가 와 있더군요
전 어머니 누나 사이에 앉아 과일을 깎으며 도련님 집은 마련됐나요?
그랬더니 우물쭈물 하시더군요 . 여자의 육감.불길함...
아니나다를까 집을 사주셨다고 하더군요. -,,-
저희가 5월에 결혼하고 동서네가 12월에 했는데...너무하다 생각이 들더군요
신랑이 따져 물었더니 아버님 말씀은 남들은 형이 동생 집도 사준덴다 니들
맘뽀가 왜 그러냐 .....
어이 없음.
사실 울 신랑이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몇달전부터 하더군요
남동생이 전화를 해서 형 집을 사려면 28평 얼마정도 하냐
형내는 전세 얼마짜리 냐...
또한,여친내 부모님이 니네부모 사업하고 골프도 치니까 집은 한채 해와라
우리딸 학교 선생이다 이랬다더군요.
물론 울 신랑이 시부모님께 말씀드렸더니 다 아시고 계셨다고 그러시더래요.
결국, 집은 사주셨고 ....
또한, 신랑과 도련님이 아버님 밑에서 일을한지가 신랑이 5년 도련님이 1년됐습니다.
아버님 술드시고 조금 기분좋아지시면 " 내 회사 나중에 큰딸애,큰아들,작은아들
3명 공동명의로 하고 똑같이 나눠 줘서 형제간에 싸움 안나게 해야지..."
ㅋㅋㅋ 어이없어서 웃음이 납니다.
누나 집에서 애보고있고 회사생활 한번도 안해보고 지금 1년된 도련님..
10년뒤엔 똑같이 나누어 준댑니다.
아니 좋습니다. 그러니 다 있는자리에서 그렇게말씀하시면 맞이의 입장이 어떨지
아무 생각이 없으신거 같습니다.
누나의 개념무 탑재. 동서의 치고 올라 오는것,부모님의 막무가네식
모르겠습니다,결혼전 부터 지금까지 형님으로써 맞며느리로
뭔가를 기대하지는 않았지만, 힘이 드네요
신랑또한 집에다 강하게 말해도 보지만 먹히질 않고
신랑이 회사 그만 두겠다고 하니, 그제서야 조금 이게 아니다 그게
아니다 저자세로 나오시더군요. 사실. 신랑이 서울 모 대학 전체 수석에다
s그룹 우수 입사자 였는데 ...
지금은 , 그냥 아무 생각도 없구 ............
어떻게해야 할지 엄두가 않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