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입대 한지 80일이 된 상근 예비역입니다.
글을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재주가 없는지라 많이 난감하지만..
다른사람이라면 어떻게 행동을 할지 조언을 얻고자 글을 씁니다.
입대전... 저는 너무나 형편없이 살았었습니다.
말그대로 꼴통이었죠...
고등학교도 검정고시로 나왔습니다..
이런 저에게 희망을 주고 삶의 의욕을 일깨워준 여자가 있습니다.
방탕한 생활을 하던중 소개팅에서 만난 그 여자..
그당시 제나이 20살 그여자 나이 18살이었습니다.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잔인한 일을 해버렸죠...
첫사랑을 다시 만났다는 이유로 저만 바라보고 기대던
이여자를 버렸습니다.
그렇게 이어간 첫사랑의 끝이 행복하겠습니까...
역시나 저도 배신당하더군요..
충격에 서울로 상경해서 5달 정도를 살았습니다.
그러는 동안 이 바보같은 여자는 절 계속 기다린겁니다.
다시 고향으로 내려온 저는 이 여자다. 라는 생각으로 빠져들게 됬습니다.
서로 많이 좋아했죠.. 21살 6월에 입대 하라는 영장이 날아오면서
고졸 자격이라도 따놔야 된다는 여자친구의 권유에 학원을 다니면서
4월에 합격했습니다. 그뒤 6월 14일 입대를 했구요..
그 여자는 수능 공부를 한다며 6월 21일에 기숙학원을 들어갔다더군요.
겨우 5주라지만 힘들었습니다. 몸 보다는 보고싶다라는 마음이..
빨리 나가서 연락 하고 입대 전처럼 잘 해보려 했습니다.
기숙학원이라서 그런지 연락을 못하더군요....
편지도 못쓰게 하고.. 핸드폰은 하루에 3분 정도 통화 하면 많이 하는거였습니다.
정말 많이 좋아하게 되니 집착하게 되더군요...
뭐 눈엔 뭐만 보인다더니... 믿음이라는게 금이가고...
자꾸 의심하게 되서 제가 먼저 깨지자는 말을 3~4번은 했었을겁니다.
그래놓고도 다시 제가 잡죠... 혼자 쑈하는겁니다..
어제 그녀를 만났습니다.
많이 변한게 느껴지더군요.... 어차피 인생은 혼자 살아가는거라며 저에게
제발 그냥 내버려 두랍니다... 이젠 누구에게 기대고 싶지도 않고,
꿋꿋히 강해질꺼라고요..... 지금까지 못했던 말은 수능끝난뒤에 하자고..
그러면서도 대학은 윗 지방으로 간다더군요.. 유학비 벌어서 유학도 갈꺼라고
하고요.. 안기다려도 된답니다.. 다른여자 만나랍니다...
하지만 자신이 없습니다.... 이여자 아니면 안될꺼 같습니다..
하지만 그 짧은 1달 사이 수능이라는게 뭔지.. 모든게 변해버렸더군요...
전 어떻게 해야 되는겁니까... 흔이 방위라고 무시하는 상근예비역이지만..
이지역을 떠나서 그녀를 만나러 다니고 할수는 없는거 아닙니까...
부끄럽습니다.. 많이...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있는 제가.. 하지만 안되더군요..
내일 그녀는 다시 학원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곤 이제 그 짧던 3분 통화조차 하지 못하고 두절되겠죠....
전 아직 수능을 겪어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수능에 대한 압박감을 모릅니다..
먼저 경험해서 느껴봤다면 위로와 격려라도 잘해줄텐데..
막연히 답답하고 힘들다는것만 알지..
이여자의 속을 모르겠습니다...
무슨생각이 들어있는건지..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제가 어떻게 해야될지.. 이여자가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건지...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