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부모님들, 원래 이런가요?

잇츠오케이 |2007.09.02 22:03
조회 178 |추천 0

대학생입니다..

 

작년부터 겪은 제 생활에 너무 당황스러워서

 

이걸 속으로 쌓아두면 홧병이 될까봐

 

정말 화가 나서 쓰려합니다..

 

작년에 첫 대학생이 되고서

 

뭘 하든지 괜찮다.. 맘껏 해라 그랬던 부모님

 

정말 이중잣대였던 것 같습니다..

 

왜 그렇게 비주얼적인 면을 조금이라도 생각하고 살면

 

부모님한테 욕을 먹어야 하는 거죠?

 

염색하려다가, 머리좀 기르거나 호일파마 같은 거 하려다가 듣는 소리..

 

"너 이 새끼 겉멋만 쳐들지마. 머리에 돈 들이면 30 되서 머리에 돈뿌리고 다닌다"

 

정말 말도 안 되는 소리로 머리를 맨날 스포츠로 깎아라...

 

정말 고딩때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겉모습 신경 안 쓰고 살아서 후회되서

 

(아저씨들 다니는 이발소 혼자 다녔습니다 ㅡㅡ; 정말 생각할수록 제가 병신)

 

서울 올라와서 정말 이러면 안 된다 싶어서

 

완전 좀 옷차림을 바꿨거든여

 

언제는 세미 힙합도 좀 입어보고, 좀 아저씨같이 정말 후줄근하게 입다가

 

이것저것 많이 해봤습니다...

 

정말 다 욕만 하더라구요

 

지금도 머리 그냥 목 다 안 덮고 구렛나루 약간 덮을 정도...밖에 안 했는데도

 

어차피 크면 짧게 치고 다닐껀데 답답해죽겠다 이발소 가서 깎어라..

 

정말 싫습니다

 

아버지는 마치 겉멋만 들은 양아치 같다는 듯이 보네요...

 

흑인음악 동아리 들어갔다고 하고 방학때 학교 다니면서 이거 좀 해보겠다 하니까

 

그런 미국의 저질문화를 어쩌자는거냐.. 따지고..

 

알아서 이거 구해놓은 알바나 하라고 욕먹고

 

그거에 굴복한 제가 정말 후회스럽네요

 

처음에 서울 올라와서 학교근처에 하숙도 안 해놓고

 

돈없다는 식으로 통학거리 한시간 걸리는 곳에 쳐넣고

 

이제 2학년 2학기입니다..

 

겨우 구했습니다 학교 앞에서.

 

술먹느라 완전 망가질까봐 그랬다나요?

 

그것도 깎아서.

 

저 동아리한다고 무지 욕하고 맨날 비꼬고

 

시외버스만 1시간 반 걸리는데 통학시킨다고 협박하고

 

0학점짜리 F 떴다고, 성적표에 A가 세개가 있어도 욕을 처먹고.

 

다들 0학점짜리라도 잘하는데 넌 그게 뭐냐

 

정말 욕하고

 

아 정말 싫으네요 글쓸수록

 

그래놓고 맨날 책 읽어라 책 읽어라 노래를 부르고..

 

책 읽다가도 집어던지고 싶을 정도로 말입니다..

 

대학생이신 분들,

 

부모님들 정말 이런가요?

 

저 정말 돌아버려서 커서도 분가하고 싶습니다.

 

정말 대학 가면 뭐든지 해줄 거 같아서 죽어라 공부해서

 

서울에 있는 대학 가고 옷 한벌 사달라 신발 한번 사겠다

 

그런 소리 한번도 안 하고 했는데

 

부모님은 정말이지

 

완전 개촌놈을 원하는건지..

 

겉멋들었다고 맨날 욕하고..

 

안경 답답해서 벗고 렌즈 끼려니까 겉멋들었다고 전화로 욕을 두시간은 먹은 거 같네요

 

안경테 두꺼운 걸로 그나마 바꿀려고 하다가 욕먹고 겨우 하고.

 

나름 진보적이다... 그러시는 분이 정말 이렇게 이중잣대로

 

하고 싶은 거 다 막아버리니 정말 싫으네요

 

클럽... 나이트같이 퇴폐업소나 그런 것도 아닌데. 그런 식인지..

 

생각해보니 옛날부터 정말 규제 심했네요.. 내가 속고 살았지..

 

초딩때부터 대중가요 절대 듣지말라.. 완전 염색하고 그러는게 양놈들 따라한다..

 

중딩때 절대 이어폰꽂고 음악 들으면서 다니지마라.. 양아치다..

 

일본만화보지마라.. 뭐해라 이래라 저래라..

 

귀뚫지마라.. 게임하지마라... 노래방가지마라.. 알바하지마라..

 

핸드폰 사지마라..

 

정말 내가 바보였죠.. 다 곧이곧대로 들었네요

 

애들.. 중학교 고등학교때 게임 많이 하고 재밌게 놀던 추억 있는데

 

전 그런 추억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 20대 맞나요?

 

아직도 애로 보는 건지..

 

그냥 자기가 생각하는데로 커서 그냥 돈이나 처벌어서 갖다주길 바라는 건지..

 

정말 주워온 아들인가 그런 생각까지 들어가네요..

 

이젠 눈빛도 옛날이랑 다릅니다..

 

완전 경멸하듯이 보고 있고.

 

전 진짜 지금 욕나오게 눈물까지 나네요..

 

여러분.. 부모님들 원래 이런가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