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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닮은 두 사람.. 남자복이 많은 나?

이 아이를 처음본건 초등학교때였습니다.

첫인상은 굉장히 안 좋았어요.

까만 콩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 체구와 피부색.

그러다 어느 날 친구가 까만콩 이 아이를 좋아하게 되었다고 하는겁니다.

막 웃으면서 제가 뭐가 좋냐고 하던 저에게 저 아이가 달리기 하는 모습을 보고

반했다고 하는겁니다~.

초등학교땐 공부 잘하고 운동 잘하는 남자애들은 대게 인기가 많았잖아요~

그러다가 한 몇달 뒤쯤?.. 까만콩 친구가 오더니 까만콩이 너 좋아한대~캬캬캬캬ㅑ

하면서 막 신나서 놀려대는겁니다,

이때 당시 누가 누굴 좋아하는게 놀림거리이기도 했으니깐요~

그때부터 상황은 이상스럽게 흘러가서 친구들이 까만콩하고 절 막 이어줄려고 하는겁니다.

하지만 전 까만콩이 너무 싫고 친구들이 이어줄려고 하는것도 싫었습니다.

그래서 피했고 결국 까만콩은 이런 제 마음을 알고 어느날부터인가는

조용조용 없던 일로 묻혀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곤 중학생이 되었고 까만콩과 전 같은 학교에 입학하고 바로 옆옆반에 있게 되었죠.

그때당시 우리학교는 수학시간에 우열반을 가려서 수업을 가르쳤는데..

열반이였습니다..ㅎㅎ

까만콩도 열반이였습니다.

이 아이하고 전 역시나 인연이였는지 그 많고 많은 남학생들중에서

제 짝꿍이 된겁니다.

초등학교때 안 좋은 기억도 있고..개인적으로 까만콩이 너무 싫었기에

옆에 있다는 것 자체도 싫었습니다.

그러다 수학시간에 점점 그 아이하고 만나는 횟수가 늘어가고

점점 대화도 하게 되고..그러다보니 점점 친해지게 된겁니다.

성격도 제가 알던 성격하고는 전혀 달랐고, 어린나이에 굉장히 생각도 깊은 친구였습니다.

점점 처음 이 아이를 맞이했던 제 마음과는 달리

참 편하고 좋은 애구나 라고 생각이 바뀌게 되었고,

나중엔 이 감정들이 점점 이 아이를 좋아하게 되는 감정으로 변해가는겁니다.

수학시간만 기다려지고 수학시간외에는 일부러 이 아이볼려고

괜히 이 아이네 반 가서 놀고~

그러다 제가 친구들한테 안되겠다고 나 까만콩한테 고백해야겠다며

어느 날 날 잡아서 고백을 하게되죠

우여곡절끝에 우리는 사귀게 되었고,,정말 좋았습니다.

이때당시 우린 둘다 핸드폰이 없었기에 집 전화로 한 시간씩은 기본적으로 매일 통화하고

무슨 할말이 그리 많았는지..수화기만 잡으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너무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이 아이 덕분에 학교가는게 너무 재밌고 행복하고,

정말 많이 좋아했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소문난 커플이였습니다.

아이들 눈 피해 사귀고 이런게 아니라 우린 쉬는시간에도 항상 꼭 붙어있었구요..

어린마음에 사랑이라는 건 잘 몰랐지만..지금와 생각해보면 이때 우리가 했던

사랑이 정말 순수하고 진정한 사랑이 였다고 자부심을 갖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다 어느 날 이 아이가 다른 여자아이하고 어깨동무를 하고 사진을 찍고 있는겁니다.

다른여자하고 사진을 찍을수도 있는거지 라고 생각할수 있겠지만.

이때 당시 전 이 장면이 너무 충격적이였고

워낙 많이 좋아했기에 이때 전 제가 받았던 충격과 질투심에

이 아이가 용서가 되지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같이 사진 찍은 여자아이는 이 아이를 좋아했던 애였고

제가 평소에 무지 싫어하는 여자아이였습니다.

그걸 뻔히아는 애가 그렇게 어깨동무를 하고 막 장난치면서

사진 찍는 모습을 직접 두 눈으로 보니 너무너무 슬프고 화가나는겁니다.

이로인해 전 헤어지자는 통보를 하게 되었고,

이때부터 우린 서로 심하게 엇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너무나 믿었던 아이였기에 전 이 아이를 절대 용서하지 않았고

오히려 너도 한번 당해봐라식이였습니다.

일부러 다른 남자애들하고 그 아이 앞에서 친하게 지내고 장난치고,

그러다 우린 고등학교에 올라가게 되었고,

연락이 끊어지게 되었고 서로 남남처럼 살아갔지만,,사실 잊지 못했습니다.

워낙 많이 좋아했고 제 첫사랑이였기 때문에요..

시간이 흘러도 이때 이 아이하고 함께 했던 행동들을 생각하면

설레임과 행복감은 여전했습니다.

영원할 것 같았습니다....

당연히 너무 보고싶기도 했었습니다..

우연히라도 마주치고 싶었고,,혹시나 하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구요..

하지만..첫사랑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이있죠?..

이 절대법칙은 절 비켜가지 않았는지..이 아이하고 연락히 닿긴 했지만,,

우린 다시 이루어질수 없었습니다..

이미 제 친구들과 제 주변사람들은 저에게 인제 그만 잊어라~뭐가 아쉬워서 그러니..

라고들 말했지만..

전 이 아이를 잊을려고 하고 이러기보단,,

저한테는 최고의 남자이고 억지로 잊고 싶지도 않았고,,

제 이상형의 기준이였습니다.

제 마음속에는 이 아이의 자리가 워낙 커서 인지 다른 남자들을 만나도

오래가지 못했고 다시 이런감정들이 생기기란 어려웠습니다..

 

자..지금부터 제목과 연결시켜보세요..

제목에 너무나도 닮은 두 사람이라고 했죠..?

저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오빠가 있었습니다.

동네오빠였죠..

저를 고등학교때 보았는데 제가 아르바이트 하던 곳에

이 오빠 친구도 아르바이틀르 하고 있었고.

친구를 보러 왔다가 절 보게 되었고 첫눈에 반했다고 합니다..

이 얘긴 최근에서야 오빠한테 듣게 되었죠..

이 오빠는 이때 잘생긴 얼굴로 동네에서 꽤 유명한 오빠였습니다..

전 그때당시 이 오빠를 동네에서 몇 번 보기도 했지만..

그냥 저에겐 먼 사람이였습니다...

친해질 기회도 없었구요..

그러다 우연히 싸이를 통해 이 오빠하고 일촌이 되었고,

이 오빠가 군대 가기전 제 친구한테 제 연락처를 물어보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연락 쫌 하다가..제대 후 한번 만나고 그 뒤 계속 안 만났습니다.

앞서 말했 듯 전 누군가한테 마음을 잘 주지도 못했을뿐더러..

누군가를 막 좋아하는 감정또한 쉽게 생기지 않았습니다.

한때 이런 고민을 할 정도였죠..정말..심각하게..나 혹시 이러다...연애한번 못해보고

결혼도 못하는거 아닌가...제 사랑의 감정들이 죽었나 했습니다..

이 오빠는 절 좋아했지만..전 이 오빠를 좋아하지 않았고,

간접적으로 거절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눈치 챈 오빠는 저한테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몇년이 흐르고 서로 감정이 편해졌을 때 쯤..

오랜만에 술 한잔 하자는 말에 흔쾌히 알겠다 하고..제 친구들하고 오빠 친구들하고

같이 술을 먹게 되었죠..

오빠는 이때도 저에대한 감정이 여전했던겁니다.

하지만 다만 이랬답니다..

나하고 어울릴만한 여자는 아니구나...

결코 아닌데 말입니다....

이때 술자리를 계기로 우린 또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고,

서로 편하게 지내고자 했지만...오빠의 진심어린 마음과 행동에

저 역시 점점 마음을 열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사귀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솔직히 이 오빠를 많이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좋아할려고 노력했고 이 오빠의 진심어린 마음과 행동에 보답해주고자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제 노력은 필요없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이 오빠를 점점 더 좋아하게 된거죠..

결정적 이유는요....정말 너무 닮았습니다...

제 첫사랑하고요...

외모부터 성격까지....

둘다 사람을 진심으로 대할줄 알고..의리있고,,남자답고,,..

그 전에 이 오빠한테 제 친구들이 이런말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제 이름을 말하면서 XX이 첫사랑하고 오빠하고 디게 닮았어~

그리고는 저한테 그치?라고 물었었습니다.

닮았습니다..기가 막히게 닮았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신기하기도 해요....

그리고 오빠한테도 말했죠..

사귀고 나서 오빠가 나한테 이런 얘기를 묻길래 응 닮았다고..

진짜 많이 닮았다고...사실 결정적으로 오빠를 좋아하게 된것도

사귀면서 점점 성격까지도 첫사랑하고 너무 닮아서 그런거였다고..

하지만..지금은 아니라고 했죠..

처음엔 외모와 성격이 닮아서 좋았지만....

이젠 오빠의 존재가 좋다고 했습니다...오빠라는 사람자체가 좋고

내 옆에 있어주는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고맙고 사랑스럽고...

첫사랑은 그저 나의 아름다운 추억의 일부분이고

여전히 좋은사람으로써의 기억은 남아있지만..

지난 사랑에 대한 좋은 감정일뿐,,

현재의 사랑과는 비교할수 없는 것이고...

현재 소중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오빠인거죠.........

사랑은 사랑으로 잊는 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두번 다 행복한 감정을 맛볼수 있게 해주었고..원없이 행복했으니..

전 정말 남자복이 많은겁니다...

인제 이 두번째 사랑에 더욱더 충실해서 좀더 성숙해진

후회없는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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