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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정말 정 안가네요...

토끼 |2003.06.24 16:01
조회 1,510 |추천 0

전 29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는 주부이자 직장인 입니다.       제 남편을 만난건 23살 여름!  친구소개로 만났죠.  전 검게탄 신랑얼굴이 순하고  착해보여서 호감이 갔답니다.  신랑도 절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하던군요. 요즘도 가끔씩하는말이   "못생겼으면 안만났어" 라고 웃으게 소릴 한답니다.   그렇게 우린 5년이라는 연애를 통해 작년 4월에 결혼을 했죠. 그긴 5년동안 싸우고  헤어지기를  반복했답니다. 첨엔 그이 없어도 살것같았는데  시간이 차츰흘러감에 따라  그이가 아니면 안되겠더라고요.  그래서 결혼을해서 아이고 있고...          행복할것만 같았는데  시어머니때문에  스트레스 엄청받는답니다.  전 고등학교 졸업이후 직장생활을 해서 돈을 좀 모았답니다. 그런데 저희 신랑은 대학다니다   군대갔다와서  이것저것 하긴했는데  모아둔 돈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결혼을 하게 됐어요.  시댁에서 겨우 1600만원 대출해서 주긴줬는데  모잘라서 전세대출 500받아서 집을 얻었습니다.  그리고 결혼할때 들어가는  한복비,예복비,결혼예물,신혼여행비등은 모두 제돈으로 했답니다.물론 신랑건  저희 친정엄마가 돈을 주셨지만 요.  한복도 안하려고했어요.근데 언니랑 엄마가 한복 한벌쯤은 있어야한다고해서  시댁에서 돈줬다고 거짓말하고 제돈으로 모든걸 했답니다.  그것까진 좋아요.  아직 젊고  신랑을 사랑하니까...    그리고 결혼하기전 신랑이회사를 다니려면 차가 필요해서 500주고 제돈으로 샀답니다. 그래서 제가 몇년동안 모아둔 돈을 결혼할때 다 쓰게된건죠!      몇달이지나 아기가 태어났고  저흰 행복했죠.  근데 갑자기 시댁에서 저희있는 쪽으로 이사를 온다는거예요. 저희보다 먼저 결혼하신 형님네 때문에..  이유인즉 형님네 결혼할때 진 빚 갚으려고 작은대로 이사를 오신다는거예요.전 아무말 안했죠. 근데 빚갚고 나면 돈 2000정도 필요하다는거예요.대출받아서 5년기간으로 갚는다고 하면 한달에 42만원정도 나가는데 형님네 반 ,저희반 갚는다고 하길래 그러라고 했죠. 근데 알고보니 그게아니고 우리보고 갚을라는거예요.저희 결혼할때 1600만원 대신 갚았으니 2000만원을 다시 갚으라는거예요. 전 어안이 벙벙!!!  도저희 남편 월급으로 할수가 없거든요.    근데 시어머니 왈  " 아기 내가 봐줄테니 일다니라는거예요."  그래서 전 아기낳고 2개월만에 회사를 다시다니게 됐답니다.  한달에 대출금만 42+11=53만원을 갚아나가고 있죠.아기분유값에  이것저것 한달에 나가는돈이 장난이 아니더군요.시댁에 갈때면 왠지 죄지은사람처럼  이것저것 먹을거 사가지고 가게되고...  (참고로 친청에 갈땐 빈손으로 갈때가 많답니다.오히려 친정에서 싸주시죠.)  또 4월달엔 시아버님이 아프셔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입원비도 저희가 다냈답니다.  그리고 또 5월엔  시어머니께서 또 이사를 가신다는거예요.이사오신지 9개월만에요..   형님댁에 빚이 있는데 빚갚아줘야된다고... 전 도무지 알수가 없답니다. 저흰 저희가 빌린돈보다 400만원이나 더갚아가고 있는데 형님네 돈갚아준다고하니... 요즘 형님네가 돈문제로 싸운지 두달이다되어가나봐요..그래서 6월초에 싼집으로 이사를 갔답니다. 이사가기전에 도배 ,장판 이곳저곳 손볼때가 많아서 신랑이 일일이 다했답니다. 물론 돈은 시어머니가 다내셨지만 잡다하게 들어간돈도 꿰된답니다. 그런데 시어머니 하는말 "할려면 끝까지 하던지 돈도 한푼 안보테주면서"..그러시는거예요.참고로 형님네는 저아래 먼데 살아서 일년에 두번 올까말까 한답니다.  아기봐주신다고 할때는 언제고 ,용돈달라 뭐가 필요하니 사와라..이러시는거예요.저희도 월급타서 다빼고 나면 20만원가지고 생활하는데,정말 빠듯합니다. 그래도 아버님 일다니시거든요   솔직히 저희한달 생활비보다 4배는 타시는데 왜이리 바라시는지...      시어머니가 점을 봤는데  점집에서 작은며느리가 큰며느리 노릇한다고 했다나요? 좋은뜻인지 나쁜뜻인지...  돌아오는 일요일은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형님네가 오실지 모르겠네요...  또 돈들여서 생일상 차리려면 힘겨울텐데.. 정말  이럴땐 남편이 고아였음좋겠다는 생각을합니다.  일주일에 한번보는 우리아가!!  엄마도 잘몰라보고  졸릴땐 할머니만 찾습니다.그럴땐 눈물이 앞을가리지요. 하루빨리 빚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습니다. 아기도 내가 데려와서 내손으로 키우고 싶고... 그래도 신랑이  집안일을 많이 도와주는편이라 고맙긴한데, 언제쯤 시어머니한테서 벗어날수있을까요?  다른 시어머니들은 어떠신지.. 다똑같은가요? 잘해주고 싶다가도   정이 뚝! 뚝!뚜 ~~욱  정말 시어머니 정이 안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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