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저는 2년간 사귀던 남자친구와 이별했습니다.
많이 사랑하고 그랬기에 미련도 많이 남고 서로 미래를 위해서..
아니 저 자신을 위한 이기심때문에 해어졌습니다.
마음이 많이 아프고 힘들었습니다..
매일 술로 세월을 보내던 중 한 남자를 만나게되었습니다.
비틀비틀 걸어가는 저를 부축해주면서 초면에도 집 까지 데려다 주는
그런 매너에 반했고 처음에 저를 너무 좋아해주었죠.
사실 그런것보다 외로운 맘이 더 크긴 했습니다.
거의 매일 만났습니다. 하지만 만나면서 이사람 성격이 좋은 사람같지는 않구나 하는 생각
자주 들었습니다. 다혈질에다가 자기 잘난 맛에 사는 사람같았습니다.
여자친구인 제가 있는데도 대놓고 지나가는 여자 이쁘다고 하고, 여자 꼬신이야기는 왜그리
많이 하는지..ㅡㅡ 제가 좀만 뭐 잘못해도 꼬투리잡고.. 그냥 남자친구들이랑 연락하고
싸이에 글남기는 것도 뭐라고 하고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제가 친한 오빠랑도 싸웠습니다.
그것도 자기보다 4살이나 많은 형한테 쌍욕을 하더라고요..
그러던중 이사람~ 집안 사정때문에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진작 말하지 그랬냐고 그랬더니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고 합니다.
믿지 않았습니다. 그냥 헤어지고 싶다는 핑계일 것이라 생각했죠.
갑자기 어떻게 유학을 갑니까. 세상에 그것도 몇 달후에 떠난 다는 것도 아니고
유학이 뭐 놀러가는 것도 아니고 .... 몇주후에 떠난다는 말을 믿을 바보는 없으니까요..
성질나고 그랬긴 했지만 어차피 나랑 헤어지고 싶어서 그러는 건데 붙잡고 싶은 맘도 없어서
정리했습니다. 뭐 오래만난 것도 아니니까요..
참 별 쇼를 다했습니다. 결혼해서 같이 가자는 둥 자기 가고 좀이따가 나도 유학을 오래는둥..
기가 막혔죠.. 어차피 뻥인거 다 아는데..
한달후 일하고 있는데 연락이 오더라고요..
좀 보자고.. 그것도 자기 친구들도 나를 보고싶어한다고..
어이가 없었지만 그전에 화난 것도 있고 그래서 만나서 뭐라고 말한마디라고 해줄려고 했죠.
이남자 저랑 다시 사귀자고 하더군요..
그것도 무릎까지 꿇고.. 처음엔 당황스러웠지만 이것이 기회다 복수할 기회다 하는 생각으로
좀 어린애 같은 생각이지만 다시 내남자로 만들어서.. 무참히 차버리겠다는 생각으로 허락했어요..
허락한 다음날 바로 그러더군요..
"좋은 오빠 동생으로 지내자"
어이가 없더군요... 전 분노가 들끓었습니다.
복수해버리겠다는 맘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전 오로지 복수해야겠다는 마음으로 그의 맘을 잡으려 했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어라는 말에도 저는 잘 사귀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내가 그런말을 해서 더 맘에 걸린다고 하드라고요.. ㅡㅡ 참나..
그.. 저를 항상 자기 친구들에게 소개시켜주더라고요..
그리고 저보러도 항상 친구를 불러달래요..
처음에는 왜그런지 몰랐습니다.
그날도 그사람친구 그사람 저 셋이서 만나고 둘이 집이 같은 방향이라 가치가고 있었는데..
나는 니친구랑 사귀고 싶어..그런말을 하는거에요..
니친구랑 사귀면 너랑도 잘 볼수 있고 그렇지 않냐구..
자기도 자기 친구랑 사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자기 친구들을 소개시켜준거라고..
하지만 거짓말을 잘 하던 그였기에.. 별로 믿지는 않았습니다.
친구가 소개팅을 시켜달라고 해서.. 그에게 친구한명을 소개시켜달라고 했습니다.
소개팅날.. 이사람 제 친구에게 완전 꽂혔습니다. ㅡㅡ
그날 친구에게 술을 잔뜩 먹였죠.. 친구가 도도한거같아서... 분위기를 좀 업시킨다고 ..
친구가 쓰러졌습니다. 그에게로.. 친구는 정신이없었죠..
친구에게 완전 들이댔습니다. 매우.. 그 상황을 제가 보면 상을 엎고 소동피운다고 소개팅남은
저를 밖으로 끌어냈죠.. 친구는 술에 취에 쓰러졌다 치지만..
어떻게 전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그럴 수 있을 까요.. 정말 개념이 없었습니다.
그날이후.. 그 남자 제친구에게 완전 들이댔습니다.
제친구는 저와 그남자의 일을 알기에.. 사실 관심없었습니다.
근데 웃긴게 저한테 했던 말을 똑같이 하더군요..
자기가 인기가 많다. 얼짱이랑도 사겼다. 운동잘한다. 결혼하고 싶다.
참나.. 어쩌면 내친구인거 알면서도 그러는지..
그 사람은 제 친구가 유혹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술먹고 쓰러진게 아니라 일부러 쓰러졌다고.. 근데 난 두눈 똑똑히 봤습니다.
친구가 술 만땅이 되어서 옆으로 그냥 픽 쓰러지는 것을 그 사람이 받아주는것을..
소개팅남에게 들어보니.. 그 사람 자기 친구들한테는 내친구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ㅡㅡ
그리고 저는 자기를 좋아하는 것같은데.. 자기는 아니라고..ㅡㅡ
저는 그와 헤어지고 나서 한번도 좋아한다는 말을 해본적이없었는데..ㅡㅡ
그사람 저에게 전화를 걸어서 니친구랑 사귀면 안대냐고 말하더군요..
전 왜 그걸 허락받냐고 오빠도 나도 서로 좋아하는 사이도 아니고..
그걸 왜 나한테 허락받냐고 그리고 내친구는 오빠 들이대서 싫다고(친구가 정말 싫다했습니다.)
몇분후 저에게 연락하지 않을거라는 문자가 오더군요..
복수고 뭐고 저도 그사람이랑 만나면 더 유치해질것같고 제가 더 다칠거같아서..
진짜 연락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 전화번호도 지워버렸습니다.
이사람 툭하면 새벽에 술마실때 저보러 나오라고 했습니다.
제가 밤에 일을 해서.. 놀시간이 새벽밖에 없긴하지만..
저한테 너무 무례하게 대했습니다.
항상 명령조로 말을 하고 .. 제가 성질내면 같이 싸웁니다.
한마디도 안질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이 그는 친근함에 표현이라고 합니다.
몇일후 또 연락이오더군요..
시간있냐고 물어보지도 않고.. 내가 성질낼꺼 뻔히 아는데도..
'잠깐나와' 라고 문자보내는 거에요..
그냥 씹었죠.
그러자 자기 아는 동생 시켜서 전화하고..ㅡㅡ 그냥 씹었습니다.
다음날 제가 일하는 곳이 놀러와 아는 동생이 그러더군요..
참고로 그 아는 동생이 소개팅남입니다.
그애가 저에게 와서 하소연하더군요..
정말 어제 나도 괴로웠다고 그 형이 여자꼬시러 이호프집 저호프집
다니자고해서.. 그리고 길거리 여자한테 자꾸 뺀찌먹어서 자기보러 번호따오라고 했다고..
여자많다고 하는것도 뻥인 거같다고.. 여자한테 말 잘 못한다고.. 무슨 중학생도 아니고..
그딴식으로 작업을 하냐고..
그리고 저 아는 동생한테도 헌팅했다고.. ㅡㅡ 근데 저 아는 사람이라 피했다고..
그리고 친구들한테 제 욕하고 다닌다고.. (어쩐지 귀가 간지럽다했다..)
참 충격적인 것은 그 유학.. 그애한테 이렇게 말했답니다.
제가 괜찮긴 한데 싸가지가 없어서 헤어질려고 하는데 제가 안놔준다고.
저한테 전화해서 자기 유학갔다고 이야기해달라고 그랬대요..ㅡㅡ
도대체 나한테 무슨 원수를 졌길레 그러는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도 또 연락오더군요.. 씹었습니다.
연락하는거 다씹고 그러는게 아니라..
동네라서 문제입니다.
더구나 일하는 곳이 그의 친구들이 자주 오는 곳이라..ㅡㅡ
정말 짜증이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