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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모르겠습니다..

순수남 |2007.09.09 01:50
조회 330 |추천 0

톡을 즐겨보는 저는 20대를 꽉 채운 29 남자입니다.

이야기가 기네요.. 그래도 읽어주시고,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우선 저는, 잘생기지도 못생기지도 않은 평범한 29남자입니다.

그녀는 5월에 입사한 사람입니다. 업무는 틀리지만 대기업계약직 4년차 경력이 있더군요.

회사 특성상 여성이 80%이상을 차지합니다. 규모는 사원 900명의 명목상 대기업이구요.

저는 회사내의 그 많은 여성에겐 관심이 없었습니다. 집단에서 연애할경우 뒷 얘기가 무성해서

같은 집단안에서의 연애를 싫어했거든요.

처음 입사한 그녀를 봤을때, 똘망똘망하고 이쁘게 생겼구나~ 정말 그게 전부였습니다.

신입사원 워크숍을 다녀온 후로, 그녀에 대한 평판이 여기저기서 들리더군요.

저 원래 좋은 것이든 나쁜것이든 사람없을때 이야기 하는거 안좋아하지만

들리는 평판이야 어찌하겠습니까...

밝고, 성품도 괜찮은데 이쁘다고.. 근데 남자친구가 없답니다.

그래도 그냥 그러려니 했습니다. 업무때문은 아니지만 그녀와 마주치고 대화할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그때마다 숫기없는 제게 먼저 살갑게 인사하고 농담도

건네고 해주는 그녀가 고맙고 이쁘더군요. 살짝~ 호감이 가기 시작할때쯤,

다른 직원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휴가 안가세요?" 라고 물어보길래

"같이갈 사람도 없고, 그냥 좀 바쁘네요." 라고 했더니..

"저도 그런데 우리 같이 갈까요? ^^*" 라며 방긋 웃더라구요. 혹 했습니다..;;;

농담이지만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런 농담 안할거라 생각들더군요.

무튼, 사내 연애를 싫어하지만 이 여성이라면 싫어하는거 제쳐 두고서라도

괜찮을 여성이다 싶어, 연락하기 시작했습니다.

첫 만남에서 준비미숙!?으로 좀 서먹하게 헤어지고서

두번째 만남에서 좀 만회를 하고, 자연스럽게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때 주위 평판도 좋고 그녀에게 호감있다고 넌지시 제 맘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그녀가, 경력직이긴 하지만 이 업무는 처음이라 업무외에 다른일로

주위에서 시선을 받는게 싫다고 하지만 언젠가 그녀 옆자리에 제가 앉게될수도 있지

않냐며 가능성도 살짝 내비치 더군요. 기뻤습니다 ^^ 저를 싫어하지 않는다는것에 대해서..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녀는 휴대폰을 잘 확인 안합니다. 그래서 늘 친구에게도 구박받는다고 그러더군요.

좀 특이하다 생각했습니다만 뭐 이런사람 있고, 저런사람 있는데..라고 넘겼습니다.

처음에 문자 연락을 했을땐, 바로 문자가 오지는 않았지만

늦게나마 확인하면 꼭~ 답장이 오더군요. 문자 지금 봤어요.. 라면서..

그렇게 연락한지 일주일 후쯤에는 하루에 4~5통씩 문자 보내면 1통 정도 답장이 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아예 답장이 없네요.

통화를 할때면 그때는 서로 좋은감정 표현하면서 통화 잘합니다.

전화도 3~4번 하면 한번 정도 받습니다. 그것도 저녁 8시? 정도 이후엔

거의 통화가 안됩니다. 다음날 연락하면 피곤해서 일찍 잤다고.. 그게 전부네요.

아직 사귀는것도 아니고, 제가 하나하나 캐물을 수도 없는것이어서..

애가 타지만 그런가보다 하고 매번 넘겼습니다.

친한 여자친구한테 상담을 했더니,

니가 지금 답답해 하는건 그녀가 너의 손에 잡히지 않으니 더 애가 타는 거라고..

너말고 다른 남자 있는것 아니냐.. 라고 말하더군요.

순간.. 아!!! 그런가..?? 하고 생각되었습니다.

제가 사람말하면 곧이 곧대로 다 믿어버리거든요. 근데 친구가 그러니까..

그제서야 그래서 연락이 잘 안된건가.. 하고 생각되어지네요.

그러던중 오늘 당직이어서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5시30분 퇴근한 그녀에게

6시부터 연락하기 시작했으나 연락이 안되더군요.

 그 후에 친구의 말이 생각나서

11시쯤 그녀의 아파트로 가서 그녀의 주차된 차를 만져보고 왔습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은 모르지만

본네트의 열기가 남아있었습니다. 주차한지 1시간 정도 된것 같더군요.

이거 괜히 스토커 된거 같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사람 만날때 건성으로 만나지 못하는 저는

정성 다해서 그녀에게 마음 표현하고, 위장이 안좋은 그녀를 위해

틈틈히 대화중 메모해놓은 그녀가 좋아하는 음식 전날에 사두었다가

그녀가 출근하는 시간인 7시 30분까지가서 아침 꼭 챙겨먹으라며 전해주고

다시 저는 출근하고(회사는 같지만 일하는 곳은 틀립니다..)

자기전에 꼭꼭~ 좋은말들 좋은격언들 예약문자로 7시에 보내고..

나름 노력했는데.. 그녀가 숨기는게 있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녀가 밀고당기기를 하고 있는건가요? 아님 제가 봐왔던

밝고 이쁜 그녀가 아니라, 다른 모습의 그녀일까요...

여자를 잘모르겠네요.. 후...

 

여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저에게, 조언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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