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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들이라면........어찌하실런지요?

둘째 |2003.06.25 13:03
조회 1,054 |추천 0

얼만전에 시어머니한테 맞은 며느리에관한 글을 올린 둘째며느리입니다.

형님은 현재 집을 나가서 분가해서 살집을 계약했습니다.

어머님과 살던집은 38평짜리 아파트였는데 명의가 아주버님명의여요.

(어머니가 아파트를 살때 아주버님명의로 해주셨대요.)

그집을 담보로 전세금을 대출받아서 32평짜리 아파트로 들어간답니다.

집에서 나오면 노인네혼자 살기엔 집이넓을것이고 대출받아서 집을얻었다고하면

38평짜리를 팔아서 전세금을 갚아주겠거니 생각하는거죠. 그러니 작은평수 얻지않고

큰걸로 얻었답니다.

아마도..........이사갈때(짐은 빼야하잖아요) 우리시어머니 거품물고 쓰러질겁니다.

갑자기 아들손자며느리랑 살던집에서 짐이 싹빠져나가고 노인네 혼자 남으면

왜안그러겠어요. 게다가 집담보로 대출받아간거 알면..........어휴~그성질에.........

시댁은 일산이고 제가사는곳은 용인입니다(쩜 멀죠....ㅠ.ㅠ)

저희는 형님이 시집오기 전까지 시댁에서 살았었어요.(시어머니 아주버님까지 모시고살았죠)

그리고 분가할때(형님이 시집오면서 분가했거든요) 어머니가 정말 한푼도 안보태주셨죠.

돈이 없어서(시어머니는 돈있음 쓰기바쁜 스타일이라) 못해주는거려니......넘어갔습니다.

그때마침 IMF 라 집값이 쌌고 전세1600만원짜리 11평 서민아파트로 분가를 했죠.

(전세금은 시어머니랑 살면서 남편월급 한푼도 안쓰고 모은돈이었어요.생활비를 안내놓고 사니

살면서도 어찌나 눈치보이던지. 관리비만 좀 많이나와도 눈치를 몇배로 보고살았어요)

애기키우면서  집한칸장만하겠다고 빠듯하게 살림해서 작년에 겨우 19평짜리 집을 장만했습니다.

얘기가 딴데로 샜네요......^^ 각설하고

짐빠져나간 집에가서 시어머니를 우리집으로 모셔오자니 제가 답답할것같고

(저희집에오시면 정말 하루종일 집에만 계셔야해요. 동네 아는사람도 없으니까요.)

그렇다고 거기 그냥 혼자 계시게 하자니........그것도 마음에 걸리고...............

제가 그냥 애데리고 거기서 며칠 있으려니 애가 답답하다고 난리일테고

(전에 한번 시어머니 병수발하느라 들어가있었거든요. 형님은 일하니까 병수발을 못하잖아요.

그때 딸도 데리고 갔는데 유치원에 못가고 하루종일 집에있으니까 몸살을 하더라구요)

이번주말경에 짐이나갈것 같아서 신랑이랑 같이가려고합니다.

시어머니 혈압있어서 어쩜 쓰러질지도 몰라요. 전에 저희나갈때도 정말 울고불고 난리였거덩요.

저희는 형님이 시집오니까 나와사는건데도 그정도였는데........쩝~

이제 형님이 분가해서 살면 그동안 안드렸던 어머니 생활비도 드려야할텐데........

저희형님 절대 시어머니한테 생활비 안드립니다.

시누이가 자식이 3명이니 한집에30만원씩 해서 드리자고 제안했더니 못해드린다고

얘기했거든요.  정말 말떨어지기 무섭게 거절하는데 같은 며느리지만........쩝~

그동안 형님이랑 어머니랑 분란이 있을때마다 빨리 형님이 분가했으면

내속도 편하겠다 생각했는데 막상 닥치고보니.........앞으로가 더 문제가 될것같네요.

현명한 며늘님들의 의견 바랄께요.

솔직히 어디다가 말할만한데도 없네요. 친정엄마는 저만 더 힘들어질꺼라고 하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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