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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반대.결혼.후.화병.지금 헤어지고나서~

어린양 |2003.06.26 01:07
조회 1,929 |추천 0

우연히 들어오게된 이곳에 제가 살아온 얘기를 나누고자합니다.좋은 글.부탁드리구여.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듣고 싶습니다.

전 음악대학에서 피아노를 전공했습니다.소위 잘나가는 자리에 선도 많이 들어왔고.엄마도 저에게

무척이나 기대를 많이했습니다.여러번 선도 보았지만.조건에 맞는 그런 결혼보단.제겐 사랑이 가장

중요했습니다.결혼전. 하도 잔병치레가 많아.운동을 시작하기로 결심을 하고 새로오픈한 헬스 클럽에

등록했져.그곳에서 전 남편을 만났습니다.그 사람도 저를 보는 순간.예전부터.알고 지내던 편한 친구

의 느낌을 강하게 받아.놀라웠다더군여.제가 인물을 좀 따졌던 터라..애 아빠가 눈에 확 들어왔고.

보는 순간.아.내가 찾던 남자가 바로 이 사람이다.라는 강한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서로의 강한 확신

으로.사귀였고.점차 알게 되면서.저희 집에서 보는 조건에는 형편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조건뿐아니라.여러가지로.저희집이 기독교 집안이라.엄마가 하도 답답해.예언하시는 전도사님께.어렵게 기도부탁을 했습니다.그랬더니.시집가면 맘 고생이 말도 못하다.얼마 살지 못한다..라고 하셔서.

더더욱 반대가 말로 할수 없었습니다.저는 하는수 없니 거짓으로 속여.헤어졌다하고.몰래.거의 1년간을

만났습니다.애 아빠 집에서는 가진거 없는 집에 들어와 살기 어렵다고 반대하셨구여.

후엔.집에서 포기하셨고.제 결혼식 전날 엄만대성통곡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여.

결혼하면 잘 살거라 자신하며.엄마와 그렇게 싸웠던게 바로 임신을 하면서 후회가 되었습니다.

아무리 없는 집안이라는거 알지만.빚이 그렇게 많은 줄 결혼후에 알게되었구여.거의 1억이 되었습니다

그 사실을 알고 하늘이 캄캄.장남이라.잘못하면 그 빚 떠안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암튼 여러가지로

결혼생활이 현실로 느껴지면서.넘 힘들었습니다.임신하면서.아이들 레슨으로 40여만원을 집에서 벌수

있었는데.그 돈으로 병원비.약값.출사준비등 하면 빠듯했습니다.그런데 시엄마는 반찬값이라도 한푼

내놓지 않는다며.훗날.따지고 들고.같이 살려고 하지 않았는데.어찌하다보니.같이 합쳐 살게 되었져.

그게 화근이었습니다.그 시엄만.심장병으로 대수술을 한적이 있고.항상 아픈사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식구들은 모두 시엄마의 말에 꼼짝못했고.그렇게 한이 많은 사람인줄 몰랐습니다.

많지 않은 돈 애 아빠가 벌면.그냥 자기가.부모님께 다 갖다 드리고.저에겐 맛있는거 사먹으라고 한푼

준적이 없었습니다.제가 그나마 조금 버는걸로 ..임신10달 동안.돈 만원도 제게 준적이 없습니다.

그렇다고.시엄마가 채식주의자라.병떄문에..임신한 저에게 까지도 풀만 먹였습니다.

남들은 이것저것 먹인다는데. 그런건 고사하고.고기 를 먹어 본적이 거의 없었으니까여.

예정일 다 되어 오니까 삼겹살.2번 사주더만여.하도 고기가 먹고싶어.제가 사먹고.친구가.고기 사준다고

불러내어.불고기 먹은게 다 였습니다.친정엄마.반대로 인해.애 아빠는 거의 1년동안 저희집에 안부전화

한적이 한번도 없구여.설날.추석에 집에 잠깐 같이 간게 다였습니다.자기는 사위로써.그래도 자식인데

아무것도 한게 없으면서.대접만 받으려고 하는 말에 전 화가 날수 밖에 없었고.시엄마는 그렇게 힘든

사람인줄 결혼후에 알게되었습니다.한번은 아침에 자고 있는데.방문을 발로 여러번 차서 너무나

놀랐습니다.애 떨어지는줄 알았져.그래서문을 열었더니.저딴게 우리집에 들어와서 내가고생이라면서

임신한 나에게.2.3시간동안.궁시렁 대면서.소리치면서.난리가 아니었습니다.저는 방 구석에 앉아

넘 충격을 먹어서.부들부들 떨고 있었구여.그 말이 제 가슴에 못이 박혀 아직도 그 일이 잊혀지지가

않습니다.애 아빠가 중간에서 처신을 잘 해야하는데.전혀 그러질 못했습니다.

저는 하소연할데가 없어.애 아빠한테 어머니 왜 그러시냐.흉을 보면.버럭 화부터만 내고.그렇게 반대

하는 결혼한터라.친정에는 전혀 내색조차 할수 없었습니다.그떄부터.결혼에 대해서 넘 후회되었고

시엄마도 저랑은 성격이 완전 반대.애 아빠는 어찌 그렇게 달라질수 있는지.내가 자기하나 보고 간건데

약은 여자 같으면.이것저것 다 따지고 간다지만..주위 사람들 모두 반대했거든여..

맘 고생이 말도 못했습니다.밤마다.운적이 한두번이 아니였습니다.어떤 트러불이 생기면 남편과

충분한 대화를 통해.해결점을 찾고 서로 노력해야 하는데.자기네 엄마 아프다는 핑계로 무조건 제가

잘해주기만 바랬고.그래서.결혼 생활이 시간이 갈수록.서로에 대한.상처와 화와.골이 더 깊게만

더해갔습니다.저는 성격이 그떄그떄.풀어야 살수 있는 사람인데.답답한걸 담아두고 살지 못하거든여.

그러데 시엄만.그저.꾹꾹 담아두다가.폭팔하는 성격이라.감당하기에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전.풀지도 못하고.이건 저렇다..이렇다.제 의견 살면서 내세운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글구 시엄만.자식을 무슨 유치원생 다루듯.자기 뜻대로 안 따라주면.화만 내고.그런걸 지켜보는 전.

그 속에 갇혀 살아 정말 하루하루가 숨이 막혀 제대로 살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갑자기 둘째아이를 임신하게 되었는데.제 몸이 넘 약해.어찌할바를 몰랐습니다.

애 아빠 사업이 넘 어렵고.제 몸도 따라주질 못해.다음에 낳기로 결정을 했었져.

하는수 없이 병원 예약하고.수술을 받으러 들어갔는데.사람의 할짓이 아니였습니다.

그래도 생명인데.눈물만 나왔습니다.내가 이런거 까지 겪어야 하는지.미안하다.는 단 한마디의 말도

애 아빠는 없었습니다.그떄마침.다음날이 시엄마.친척 결혼식이 있었는데.저보고.상의도 없이 날짜를

먼저.잡아.제가 결혼식 못가게 되었다고 노발대발..또 그 궁시렁 대며 화내는거 2.3시간..

정말.그떄.난 그동안 참았던 설움이 한순간에 폭팔했습니다.며느리.맘 헤아리기는 커녕..

지 자식 떼어놓고 도닥거려줄 망정.지네 친척 결혼식에 내가 못가게 되었다고.노발 대발이 말이

되는지 내 상식으론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애 아빠한테 전화걸어 무슨 이따위 경우가

다 있냐면서.,마구 퍼부었져.그게 발단이 되어..애 아빠도 저에게 쌓인화가..서로 터져서..

그러니깐.곪은게 서로 터진거져. 그래서.결국은.헤어지기로 제가 먼저 제안을 했는데.

아이교욱상 맨날 싸으는거 보게 할수도 없었고.도저히 그런 시엄마 더이상 볼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엔.아이 생각해서.그럼.양쪽 부모집 멀리 떠나 지방에 내려가서 살자라고 제안을 했지만..

시엄마 떄문에.우리 싸움의 80%가 싸움거리가 되니깐.떨어져 살자 했더니.부모떠나 어덯게 사냐면서

병신같은 말을 하기에.그래.니 부모떄매.처자식 버리고 얼마나 잘사는 보자..그래서.정리했습니다.

제 내면에는  애 아빠에 대한 사랑이 깊게 박혀.본의 아니게.시엄마로  인해.너무 상처를 서로

주고 받았고.지금은.헤어졌어여.아이 보러 오고.경제적 지원도 많이 해줍니다.

일터랑 제가 사는 집이 가까워.아이가 아빠 보고싶다 울길래.잠깐씩이라도 얼굴보러 오라하지만.

그냥 듣고 흘립니다..그러면서.아빠노릇한다는게 말이 되는지..

어제는 대판싸웠습니다.자기는 새벽내내.사업상 술자리라며.술마시는게 부지기수.난 단 한번도

내 시간을 가져본적이 없습니다.화가나서.따졌더니.그럼.같이 잘 살수 있겠냐면서.다시 합치는거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라는 것이었습니다.1년반이 되었는데.그동안 달라지기는 커녕.

그저 지 잘랐다고 떠드는데.인간이 될라면 정말 멀었습니다.

이런사람과 다시 같이 산든.예전의 그 생활이랑 다를게 뭐일까여..아이 생각하면.그게 젤 맘이 걸리지만

제 인생이 행복해 지기 위해.어려운 결심을 했습니다.제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할수 있으니까여.

헤어지고 나서 지금까지 이렇게 맘 편히 살아 본적이 없습니다..지금은 너무나도 편하고 좋습니다.

제가 맘에 도 없는 으름장을 놓지여.나.있을때 잘 하라고 했더니.저보고 남자 있다면서.말도 안되는

의심까지 하더라구여.그러니깐 그런 소릴 한다면서.

어제는 이런꿈까지 꾸었습니다.어떤 남자가 따뜻하게.절 대해주면서.감싸주는 꿈을여..

비록 꿈이지만.얼마나 행복했었는지.여자로써.사랑받고 싶다는 생각이 요즘 듭니다.

이제 저의 나이 30대 초반인데.그래도 아직까지 애 아빠 사랑한답니다.비록 사랑의 빚깔은 퇴색되고

다른 모양으로 변해있지만은.

어제 너무 속상해 안 먹던 맥주까지 마셨습니다.내가애 아빠때문에 언제까지 맘고생을 해야하나.

과연 내가 또다른 사람을 만나 여자로써. 한 남자한테 진정으로 사랑받으면서 살수 있을까..

요즘 연예인 부부들.금실좋게 사는 모습 보면.참 부럽더라구여..

전영록 전 부인.이미영.가을에 결혼하잖아여..외국 사람만나서.방송 나오는거 봤는데..

어찌 그렇게 위하는지.정말 부럽더라구여.차라리 그런.한국 문화속에 박혀있는 친인척 그런관계

말고 외국 사람 만나 살아도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듭니다.그곳도 물론 고충이 따르지만여.

가부장적인 우리나라 남자들.사고방식이 변하지 않는한.여자들이 시집가서 겪는 맘 고생

어찌 다  표현할수 있겠습니다.

제 글을 끝까지 읽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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