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자고일어나면 톡이라더니 이글 쓴지가 삼일이 넘었는데!!!
먼저 알려준 우리 독수리 4호 최성구리니마 조낸 감사하구요.
이 사실을 우리 독수리오남매와 그 외 기타 여러분들께 무한감사영광돌립니다!!
캬!!!!!!!!이 기분 어떻게 표현해야 될지
푸하하하하하하
캬하하하하하
그리고..머릿말 이케 길어지면 안되지만
리플 쭉쭉읽어내려가다 200몇개까지 다 보고오는길인데..
뭐 이글 하나에 오만가지 의견들이 크로스 되는데..절대
지역감정 유도글 아니구요.저희 이모부도 고마 장난으로다가..
뭐 완전 개무시하는말투도 아니고 그냥 저스트 농담이였습니다.
울 이모부 말한마디가 요래 파급이 클줄은 몰랐어요
그래도 원본지킴의 미 라는것이 있으니 맘대로 수정은 안하겠어요.
말씀들중에..이모부가 맛집이라고 데리고 간곳을
맛없다고 한 제 잘못이 있다고 하였으니.
이 부분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저 그래도 그날 삼겹살집에서 밥 두공기 맛나게 비웠습니다
참, 그리고 윗쪽에 밀면 모르고 돼지국밥 모르는건 또 오늘 처음알았네요.
대구에 닭똥집튀김인가?그거 있다고 들었는데
옛날에 아는언니가 해줘서 굉장히 낯설게 먹었지만 맛있더라는!!
참..그리고 핫도그 설탕찍어서 케찹찍어먹음 맛있어요.
머스타드까지하면 입안의 황홀함 작렬입니다.
좋은의견들 나누는 판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너무 흥분들하지마세욤~^ ^
사전에 밝히지만 이 글은 지역감정유도글이 아닙니다.
그저 즐기세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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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즐겨보는 20대 여자.
자기소개는 요정도로만 해놓겠습니다.
추가옵션말하자면 경상도 토박이 라는거.
말투와 행동 모든것이 경상도 스럽습니다.
뭐 별건 아니고..
마마님이 재혼을 하신 관계로 서울에 계시거든요.
자주는 못 뵙고 일년에 두세번 정도 서울에 갈일이 생기는데요.
서울이라기보단..그..의정부 쪽에 계시니까 경기도라 해야하나요?
뭐 여튼 그쪽.
여긴 경상도 중에서도 남쪽 창원입니다.
바다였던 땅을 메꾼곳이라 지하철이 없습니다.
일정이상 파면 물이 난다나요.뭐 제가 아는 짧은 지식으론 그런데요.
나이가 스물중반을 향해가도
지하철이라곤 안타봤죠. 교통수단이 거의 다 버스나
지인의 자가용이였기때문에..
그런데 이번에 마마님 재혼후 처음 서울갔을땐
난생 처음 '지하철 혼자 타기'에 도전해 봤드랬죠.
왜 가끔 톡에도 올라오잖아요.
지하철에서 생긴 일들을 주제로 한 많은 일들..
그만큼 수도권쪽에선 지하철이 일반적인 교통수단이지만..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서도 마창진 이쪽은 지하철과 상관없는사람들..
뭐 여튼 떨리는 마음으로 주변사람들에게
표 사는것부터 물어가지고 손으로 지하철 노선표 더듬으면서
갈아타는거 이런거 하나도 몰라서 잘못타고
길 잘못들어서고 반대편에서 또 타고 또 잘못들어서고.
서울터미널에서 회룡까지 가기를 그렇게 한 세시간이 걸렸다죠.
더 웃긴건 출구에서 왜 표안나오나 기다리고 있었다는거...
엄마말로는 한시간이면 떡을 친다는데..쉬벰...
여튼 4시에 서울 막 와서 엄마 얼굴 본게 8시다됐었으니까요..
" 그래도 니 서울왔으니까 동대문은 보여줘야 되지 않겠니..나?"
이건 뭐 사투리도 아니고 서울말도 아니고 이상한 말투로 변해가꼬는..
여튼 엄마가 고렇게 이야길 해서 여차저차
동대문 구경도 하고 길게 늘어선 순대집 골목에서
마마님 새아빠 나 이렇게 셋이서 순대에 쐬주일병 시켰습니다.
원래 화이*가 달아서 진짜이슬..(특정상표 말하믄 안될거같아스..)
을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화이*가 먹고싶드라구요 그래서 화이*를 달랬더니
이모가 화이*는 없답니다. 거기서 알게된거지만 화이*가
지역소주라면서요...몰랐습니다. 그래서 뭐 그럼 진짜이슬이라도 주세요
해서는 진짜이슬과 순대를 기다렸답니다.
음. 근데 순대에 소금밖에 안나오는거예요
그래서 "이모 여기 된장안줘요?"이랬더니
이모가 와서는
"된장?뭐 싸먹게?그럼 뭐 다른걸 시켜야지..족발같은거.."
"아니요..순대 찍어먹구로.."
"순대를 된장에 찍어먹는다고??"
순간 전 되묻는 아주머니의 질문에 되려 얼었습니다.
서울분들은 순대를 소금에만 찍어먹는다는것도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아니, 정확히 순대를 된장에 찍어먹는다는걸 그쪽사람들이 모른다는걸
그때 처음알았습니다.
순대에 소금하고 된장이 나오긴하지만
여기사람들은 소금은 거의 안쳐다보거든요.
된장이라기보단 막장이래야 되나요
거무튀튀한 그 색이 아니고 약간 주황빛띄는 걸쭉한 형태로
제조하는 무언가가 있습니다..여튼
지하철이후 두번째 받은 컬쳐쇼크.
그리고 세번째 쇼크는..
마마님과의 조우 후 큰 이모댁엘 갔드랬죠.
경기도 성남에 있는 큰 이모댁에 가서 오랜만에 만난 사촌들과
즐거운 담소도 나누고 서울 구경도 많이 하고 그랬드랬습니다.
울 사촌언니는 경상도 사람들이 항상"즈그들이, 느그들이"하는 그게 웃긴다데요.
뭐가 웃기단 건지 잘 모르겠지만.
여튼 각설하고 서울구경후 저녁엔 이모네가족과 삼겹살 먹으러갔었습니다.
상추를 더 시킬래도 서울에선 뭐 시키기가 겁나요.
사투리쓰면 아무래도 조금씩 시선이 오드라구요..
그래서 여기선 말해놓고 세번생각하는데
서울에선 세번생각하고 말합니다.
내가 지금 여기서 이말을 꼭 해야 하는가
이 말을 했을때 이 시선들을 감당할수 있겠는가 등..
모 계속 말이 옆으로 새는데 먹고나오면서..
삼겹살이 제 생각보다 맛이없더라구요. 이모부가 잘한다고 데꼬간곳이였는데
" 생각보다 삼겹살 맛이 없네요"
그러니까 이모부가
"경상도 사람들은 음식 참 못하고 먹을지도 몰라."
이러는 거예요.
이런게 지역감정인가 싶은마음이 울컥했지만
전 맵고짜울수밖에없는 남쪽음식의 경향에 대해서
제가 알고있는 모든 지식을 총 동원해서 말해주었드랬죠.
하지만 이모부의 마지막말은 절 마음아프게했습니다.
"음식상해서 절이는게 발달한건 아는데, 난 왠지 맛없어 보이더라.
너네 이상해, 고등어 끓여먹잖아.미개인도 아니고..."
고등어 끓여 먹잖아
고등어 끓여 먹잖아.
...............................고등어 찌개없어요 서울엔?
무깔고 고등어 깔고 양념끼얹어서 시래기 듬뿍 육수자박하게
고등어 찌개 없어요 서울엔?
이모부 농담으로 하신건 아는데.
고등어찌개 모르는 서울사람들...
무슨맛으로 어떤음식 먹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