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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남편이 여자나오는 업소 가도 괜찮나요?

토악질 |2007.09.14 01:31
조회 311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주부는 아니고

결혼을 고려중인 예비주부입니다.

 

오늘 정준하 사건으로 한층 더 제 심기가 불편해졌는데요.

 

정말 이 나라 남자가 주도하는 향락 문화는 왜 이런지 현기증나고 결혼 하기 싫고 이민 가고 싶어지네요.

 

20대 초반인 분들은 예쁜 연애 하시니 이런 문제는 모르시겠고, 아니 모르시고 낭만적인 사랑하셨으면 좋겠지만,

곧 30을 바라보는 저는 사회생활도 해보고, 별에별 사람도 만나보고, 얘기도 들은 것도 많으니.. 날로 메스꺼운 기분을 어찌할 지를 모르겠습니다.

 

 결혼을 앞둔 저로선 제 미래 남편만 돌연변이길 바라는 희망은 점점 사라지고 더욱이 남편이 속한 그 그룹에 대한 희망은 오래 전에 접었습니다.

'남자의 바깥일은 신경 꺼야 잘 산다'라는 평등위배적인 충고 속에

 씁쓸함과 메스꺼움이 커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캐나다,미국에서 약 5년여 살아봤습니다.  향락문화가 없는 나라는 없겠지만 그 형태와 그 대상의 분포도 그리고 그 대상의 비양심 정도가 정말 한국은 심각한 수준이더군요. (미국에서 사업관계 간 향락 접대는 정말 인간 쓰레기 수준 취급되고, 향락매매(우리가 아는 콜걸문화) 역시 정말 소수 층의 쓰레기만 하는 걸로 여겨지는 문화입니다.물론 미국내 한국 문화가 들어 선 곳은 한국식 업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긴 합니다.)

 

'대중적인 가라오케에 접대부가 없으면 영업이 되지 않는다'

접대부가 있어야 영업이 된다 라는 이 사회속에

제 아들과 제 딸들을 키우기가 싫어지는 날이네요.

사랑스러운 부인으로 사랑가득한 눈으로 남편을 바라볼 수 있는 환경이 이나라안에서 참 힘든 일이 될 꺼 같네요.

 제 주위 또래들에게 이런 고충에 대해 물어봤어요

대부분 "어떻게 참아?" 하지만 이들은 여자들이고요,

남자들은 "결혼전에 한국 남자 98%이상은 나 외에 바람(혼외관계)핀다고 알아두거라" 합니다.

 하지만 요즘 여권도 예전같지 않게 신장되어서인지

제 친구 몇명은 '만약 남편이 그런다면, 자기도 나가서 즐길거라고 그러네요, 실제로 여자 향락 문화도 발전해가고 있다는군요.

 

 

앞으로 이런 저속한 문화에 미국같은 문명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요?

정부에 기업 내 성접대 문화 근절 투서라도 보내면 효력이 생길까요?

그냥 제남편이 그런데도 조용히 참고 살까요? 근데 저 참고 살다가 병날꺼 같아요....그럼 저도 평등하게 놀아서(?) 대처할까요?

그냥 이나라를 떠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 리플 중에'남자는 다 그래 그래야 사회에서 살아남아' 식 내용 다신다거나 생각하신다면

그럼 "이 문제로 속끓는 여친/부인 제명에 못 살아남아"라 반박하고 싶네요.

 

또 한가지 "2차만 가지 않으면 된다. 남친/남편을 믿어라" 하시는 분~

그럼 업소내 접대여성의 목적은 돈이고 그 돈을 벌기 위해 하는 일은 성적 유혹과 성욕 충족 접대인데....순수하신 여성분들이 아는 것 보다 상상 이상입니다. 남친/남편이 파인 옷이나 짧은 치마 못입게 하는 이유처럼, 짧은 치마 파인 옷 입은 여자들이 성적 상상을 유도하고 또 그렇게 유혹하고 자연스럽게 옆에앉아 취할 수 있는 행동의 자유를 고려하시고요.

또하나 술마시면 멀쩡하던 사람도 이성이 풀리고 감정적이 되지요.

호랑이 굴에 들어간 남친/남편이 멀쩡하게 살아나올 꺼라 믿을 수 있나요?

더 한가지 돈이 많이 들어가는 업소에 나오는 접대부들은 돈만 벌면 외모 업그레이드에 신경 쓰는 지라 상상 이상으로 예뻐보이고, 밥먹고 하는 일이 유혹이라 섹시한 모든 것들을 잘 알고 합니다.

그런 곳에 빠져있는 사람 눈엔 웬만한 여자들 다 못생겨 보입니다.

님도 훈남에 몸짱 남자가 취한 상태에서 유혹하면 어떻게 되실까요?

......................

 

 

 

이런 문제로 대다수의 여자분들이 힘들어 하실 것 같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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